14명의 화백이 3월12일부터 21일까지 호주/뉴질랜드 남.북섬 여행 10일을 다녀왔다.
당초 고희기념으로 계획한 여행이 이롷게 성황을 이룰 줄 몰랐다.
호주/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반대다. 지금 우리나라는 초봄이니 이곳은 초가을에 접어든다고 보면 된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더 남쪽이라 하루에도 사계절이 다 있다고 할 정도롤 날씨변화가 심하다고 해서, 여행가방에는 여름옷부터
가을옷까지 다 챙겨가야만 했다.
드넓은 땅에 인구는 적으니 우리의 눈에는 그저 부럽기만 했다.
가도가도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에서 소, 양 , 사슴이 풀을 뜯는 모습을 보니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저놈들은 행복하구나....'하는 느낌이었다.
땅이 넓다보니 이동거리가 장난이 아니었다. 한 곳을 보기위해 몇 시간씩 차량으로 이동해야 했다.
이제부터 호주/뉴질랜드 남.북섬 여행 얘기를 해야겠는데, 사진만도 2천장 가까이 찍어왔으니 이걸 어떻게 다 펼쳐놓을지 걱정이 앞선다. 찍사가 모두 세 명이었으니 각자가 한 곳씩 맡아주면 좋으련만, 아써라, 아써! 처름부터 기댈랑 접고 차근차근 내 혼자서라도 올려야 겠다.
밤새 10시간 가까이 뱅기를 타고 호주에 내려 가이드를 만나자 마자, 처음 들리는 곳이 바로 '블루마운틴'이다.
블루마운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에코포인트에서 바라 본 파노라마 사진이다.
그리고 시드니 수족관 관람. 지금은 우리나라도 아쿠아리움이나 63빌딩 수족관에 가면 볼 수 있지만, 모두 이곳을 벤치마킹 했다고 하니 원조격인 셈이다.
양떼들이 풀을 뜯는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 이국 경치를 보는 차창관광도 여행의 중요한 일부분인데, 한도 끝도 없이 달리다 보니....
차안의 모두들 조느라 정신 없다.
점심으로 정통 스테이크. 어디 한 번 썰어 볼까?
과일가게 마다 먹음직한 과일이 넘쳐난다. 우리는 맹고, 청포도 등을 사서 저녁에 나눠 먹었다.
한식당도 들린다. 쌈밥 먹으며 그래도 아쉬운건 '두꺼비'. 1병에 깎아서 1만 2천원 줬다. 보통 2만원 받는다고 한다.
호텔 아침식사.
포스트테판으로 이동, 렙타일파크 야생동물원 관광. 귀여운 '코알라'
캥거루
사막투어, 사실은 바닷가 '사구'다. 경사각도 60-70도, 25m 길이의 내리막 모래언덕을 '모래썰매'를 타고 질주한다.
돌핀크루즈 탑승, 야생 돌고래 무리의 유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와이너리 방문, 다양한 와인을 종류별로 시음.
저녁식사, 해물 뷔페식
호텔에 돌아와서 과일과 포도주 파티.
본다이 비치 관광. 이른 시간이라 가슴 내놓고 일광욕 하는 여인을 볼 수 없어 '캡'은 아쉬워 한다.
호주의 상징 오페라 하우스 관광
세게적인 명소 '하버 브릿지'
세계 3대 미항 중의 하나인 아름다운 시드니 항만 유람선 승선 그리고 선상 중식.
뉴질랜드 남섬 도착, 켄터베리 평원을 경유하여 '마운트 쿡으로 이동하는 도중, '선한 목자의 교회' 관광
빙하가 만들어 낸 맑고 푸른 에메랄드 빛의 데카포 호수, 멀리 마운트 쿡 국립공원의 웅장한 만년설을 조망한다.
연어회를 곁들인 중식. 시식용으로 한 점씩 맛만보게 하니, 감질맛 나서 돈 내고 사먹게 만든다. 4인분 1접시에 80뉴질랜드 달러.
싱싱한게 맛은 최고다.
과일가게에 들리면 완주가 제일 신나한다.
퀸스타운에서 '젯트보트'를 체험. 갖가지 묘기로 우릴 짜릿하게 만든다. 90뉴질랜드 달러. (920:1)
피요르드 국립공원 이동중 잠시 쉬어가는 초원.
거울 호수
빙하가 녹은 물을 직접 마신다.
피요르드 지형의 특징을 보여준다.
밀포드 사운드 유람선 탑승,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선상 중식을 든다.
밀포드 사운드 유람선에서 보는 풍경
바다사자도 본다.
풍경에 도취된 조설모 부부
캡 부부는 '타이타닉' 흉내도 내본다.
퀸스타운 거리
한식당에서 양고기로 식사
43m 높이의 카와라우 다리에서 바라 본 번지점프대.
용감한 짬송 마님이 번지점프를 뛰어내린 후 캡의 환영을 받는다.
가도가도 끝없이 펼쳐지는 도로
뉴질랜드 북섬으로 이동.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에덴동산 산책.
뉴질랜드 특산 과일 '키위'
.오클랜드 남서쪽에 위치한 '와이토모' 동굴 관광
온천의 도시 로토루아로 이동, 폴리네시안 풀 온천욕
수영복 입고 남녀 함께 이용.
아그로돔 농장 방문, 양털깎기 쇼 관람. 소나무님이 무대로 불려나가 웃음을 선사.
'래드우드 수목원'에서 삼림욕. 우리나라에서 '한반도의 공룡' 촬영도 했다는 곳.
뉴질랜드 원주민 민속촌 테푸이아 견학. 마오리 전통음식 '항이' 중식
마오리 민속쇼 관람
간헐천, 진흙 열탕
여행 마지막을 뉴질랜드에 이민와서 살고있는 고교동창과 극적 상봉하는 시몽.
첫댓글 아름다운 풍경, 다양한 동물, 과일, 먹거리 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3년 후 정년하는 현역들도 꼭 한번 다녀 오고 싶습니다.
좋은 풍경 보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2005년도 1월에 다녀왔는데 옛날이 생각나서 너무나 좋네요. 추억은 아름다운 것. 덕분에 행복한 하루입니다. Thanks a l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