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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3구간 (중상마을-신광재-성수산=30번도로-마이산-봉두봉-강정골재)
산행일 : 2013. 4. 20 (토)
산행구간 : 중리-신광재-성수산-옥산동고개-30번도로-마이산-탑사-봉두봉-강정골재
산악회 : 부산낙동산악회 호남정맥 3기
참석인원 : 26명
산행시간 : 8-00 (후미기준 0925-1725 탑사관광 및 휴식포함)
산행거리 : 도상거리 16.8k 실거리 약19.0k(중리-신광재 접속구간 2.1k 포함)
날씨 : 진눈개비와 눈이 내리다 709.8봉에서부터 개이며 안개와 흐린후 맑음.
시계는 근접거리만 가능한 상태로 원거리 조망 불가.
특징
1. 마이산은 암마이봉(686m)과 숫마이봉(680m)으로 이루어진 세계 유일의 부부봉으로 산 자체가 국가지정 명승
제12호로 지정되었고 수성암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로 말의 귀를 닮았다해서 마이산이라 불리어 왔으며 특이한 형상
으로 연중 관광객 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조선 개국의 신화가 서려있 는 곳이다.
2. 마이산은 중생대 후기 약 1억년전까지 담수호였으며 대홍수 시 모래 자갈등이 밀려 호수를 메우고 물의 압력에의해
이루어진 수성암이며 약 6~7천만년 지각변동에 의하여 이루었으며 지금도 민물고기 화석이 간혹 발견되고 있는 자연
최대의 걸작품이라 한다.
2. 군데군데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움푹 움푹 파인 작은 굴들은 타포니지형으로 바위표면이 풍화 작용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세계에서 타포니 지형이 가장 발달한 곳이다. 마이산 타포니는 옛 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고 특수한 기후조건 즉 신성대 제4기의 빙하 기와 뒤에 온 한냉기에 형성되었다고 한다.
3. 마이산 탑군은 이갑룡 처사가 평생을 바쳐 쌓았다는 탑으로, 인간의 백팔번뇌를 상징하며 108기를 쌓았다는데 지금은
80여기만 보존되고 있으며 석탑들은 어떠한 폭풍이 몰아쳐도 흔들리기는 하나 무너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4. 은수사는 청실배나무, 줄사철나무군락과 태조 이성계가 선인으로부터 금척을 받는 모습의 상상도인 천사금척도가 소장
되어 있다.
산행일지
0640 구포전철역 출발
0926 장수군전천면비룡리 중상마을입구 도착.(접속도로 실거리2.1k)
1003 신광재-금남,호남정맥 들머리 지점
1032 헬기장
1100 성수산(1059.2m)-스텐레스 이정표(신광치2.2k,30번국도7.0k)과 정상석, 삼각점 있음
1110 폐헬기장
1132 복지봉(1008.0m) 헝겊표지
1150 910봉(작은돌무더기)
1213 이정표(성수산2.9k 옥산동1.8k)
1223-1238 점심
1242 709.8봉 (폐헬기장, 임실420삼각점)
1245 이정표(성수산4.2k 옥산동0.6k)
1252 이정표(성수순4.8k 옥산동-산불흔적 벌목지)
1303 옥산동고개=밀고개(헝겊표지;복지봉4.7k 성수산6.2k 강정골재10.5k 탑사6.0k 팔공산25.7k)
※ 박미선님 지나림
1308 옥녀봉(510m 비닐표지정상표지판 2곳)
※옥녀봉부터 디카 시간이상으로 시간체크를 할 수 없어 추정된 상태로 다소 부정확함.
1318 가름내고개-시멘트포장도로 (검은천막울타리, 도로건너 묘지군)
1455 30번도로=은천이재(반월재, 2차선 포장도로로 교통량 많음)
1440 숫마이산 암벽밑
1450- 1515 은수사및 탑사 관광
1519 봉두산갈림길 (남부주차장1.3k,탑사북부주차장1.2k, 봉두봉북부주차장1.6k,금광사0.7k)
1529 천황문갈림길(봉두봉0.1k,탑사0.3k,광대봉고금당4.9k)
1537 봉두봉(540m)
1546 제2쉼터(나무벤치)
1551 안부삼거리(북부주차장0.6k, 광대봉)
1603 북부주차장
1613 사양제 (왼편으로 금남,호남정맥 능선이 도로와 나란히 이어짐.
1620 진안역사박물관
1630 노인전문요양병원입구
1658 26번,30번도로 나들목
1722 26번도로위 동물이동통로 통과
1725 강정골재 도착-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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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1820 목욕(진안시내)
1845-1925 장수읍용봉탕 저녁식사
2200 부산 강서도착
비고:
봉두봉-제2쉼터(벤치)-정맥갈림길(고금당, 북부주차장, 묘지쪽직진)-전망바위-삿갓봉-암릉전망바위-강정골재
(약 3.1k ,1-15분소요)
제2쉼터를 지난 갈림길에서 북부주차장으로 하산했지만 금남,호남정맥 길은 제2쉼터를 조금지난 후 사거리갈림길 지점
에서(←광대봉 ↓탑사 →북부주차장) 직진하여 가파른 길로 올라서며 암봉으로 이루어진 532봉에 도달한 후 암릉길을
우회하며 급경사 내리막으로 내려선 후 능선길따라 내려서면 임도와 만나며 벌목지 따라 완만한 능선길로 내려가 사거리
에서 소로 길로 내려서면 강정골재(활인동치)가 내려다보이는 절개지 상단부에 이르며 동물이동통로를 지나 강정골재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친다.
부산 구포출발(0640분) 남해고속도로 진주JC-대전,통영고속도로-장수IC-13번도로-장수군전천면비룡리 중상마을입구에
도달하며 산행이 시작된다.
0926분 산행들머리 접속구간인 전천면 비룡리 중상마을 입구 모습. (▲ )
한 달만에 다시 찾는 이곳은 벌써 낯익은 모습으로 반기지만 진눈개비내린 날씨가 산행기분을 저하시켰지만 시멘포장된
임도로 들어서자 눈으로 바뀐 변덕스런 날씨는 때늦은 춘설로 인해 또 다른 묘미를 안겨주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44년 만에 맞는 4월의 늦은 눈이었다는 산행 후 뉴스가 때늦은 눈 산행의 추억을 안겨준 듯 싶다.
0959분 신광재로 가는 시멘포장 도로 옆으로 오미자농장들이 많다. 어느사이 진눈개비는 하얀 눈으로 바뀐다 (▲ )
1003분 신광재 모습 (▲ )
신광재 양편으로 광활한 고랭지 밭이 펼쳐지건만 날씨 때문에 지척조차 분간할 수 없는 대지는 온통 하얀 설원 뿐이다.
등산로는 우측 가파른 급경사로 올라서며 잘 정돈된 나무계단으로 이어진다.
1007분 눈 덮인 등산로 모습. (▲ )
신광재에서 20분여 지나 무명봉에 도달한 후 우측 내림길로 내려서며 곧 이어 헬기장에 도달한다.
주위에는 개간된듯한 농경지가 마치 거대한 포목을 깔아 놓은듯 눈으로 하얗게 덜여있을 뿐 주위가 분간이 안된다.
1035분 성수산으로 가는 도중 눈 덮인 등산로 모습 (▲ )
1100분 성수산 정상 모습. (▲ )
정상에는 스텐레스 이정표, 정상석과 삼걱점이 있다. 날씨만 좋다면, 시야가 확 트이며 사방으로 조망이 으뜸일텐데....
멀리 남덕유산에서 장안산, 사두봉, 팔공산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정맥길 마루금을 그려 볼 뿐이다.
1109분 성수산에서 8분여 내려서면 만나는 폐헬기장의 눈 덮인 수목모습들 (▲ )
성수산에서 8분여 우거진 수목 등산로를 내려서면 폐헬기장을 지나고,,,, 이어 산죽나무도 지나고....
1128분 폐헬기장에서 복지봉으로 가는 도중 만나는 산죽나무군 (▲ )
곧 이어 오르막갈을 올라서면 조금만 공터가 있는 복지봉(1008.0m)에 도달한다. 능선갈림길이기도 한 이곳에는 헝겊정상표지와
이정표(성수산1.4k,옥산동 1.8k)가 서있지만 잡목으로 가려져 조망은 전혀 없다.
1132분 복지봉 모습 (▲ )
눈 덮인 급경사 내림길 등산로는 아무런 동계장비를 갖추지 못해 미끄럽기 그지없다. 조심스럽게 작은돌무더기 있는 910봉과
775봉을 지나자 나무계단이 잘 정돈되어있다.
1208분 775봉으로 보이는 정상아래 급경사 내림길에 설치되어 있는 나무계단 (▲ )
정오가 되자 이미 눈은 멈추고 쌓인 눈은 점차 녹아 내리며 희뿌연 안개가 시계을 제한시킨다.
복지봉에서 40분여 지난 지점 이정표(성수산2.9k 옥산동 1.8k)를 지나 709.8봉로 가는 도중 평지에서 점심식사를 함께한다.
1223-1238분 709.8봉 아래에서 잠심을 즐기고 있는 울님들. (▲ )
곧 이어 넓은 헬기장과 삼각점(임실420) 있는 709.6봉에 도달한다.
1242분 709.6봉에 있는 삼각점 (▲ )
옥산동고개로 내려서는 시계만 좋다면 멀리 마이산과 지나왔던 마루금도 보이련만....
곧 이어 이정표(성수산4.2k 옥산동0.6k)을 지나고 7분후 또 다른 이정표(성수산 4.8k,옥산동)지점에서 아래로 내려서자 화마가
할퀴고 지나간 폐허가 된 산등선이 흉물스럽기 그지 없다.
1253분 옥산동고개에 있는 화재로 흉물스럽게 벌목된 나무들 모습 (▲ )
이곳에서 내려서면 전방으로 옥산동이 보이며 곧 이어 인삼밭이 조성되어 있는 옥산동고개인 밀고개에 도달한다.
녹아내린 눈으로 등산로는 질퍽거려 보행하기에 다소 여려움이 느껴진다.
1300분 옥산동고개(=밀고개)로 내려가는 도중 바라 본 옥산동 모습 (▲ )
1304분 밀고개에는 나무에 쳐진 헝겊에(복지봉4.7k, 성수산 6.2k , 강장걸제 10.5k, 팁시6.0k, 팔공산25.7k 라고 표기되어 있고
(좌측사진), 밀고개 도로 위헤서 바라 본 인삼밭 (우측사진)
길 건너 많은 리본이 걸려있는 등산로 따라 가파은 오름길을 올라서자 동행한 박미선님이 다리에 쥐가 내려 조금 쉬다가 올라서니
옥녀봉 비닐정상표지판이 반긴다.
1308분 옥녀봉 모습 (▲ )
10분여 능선따라 나아가면 검은천막울타리가 쳐진 경작지 아래로 가름내마을과 솔안마을을 이어주는 아스팔트포장도로가 있는
가름내고개에 도달한다.
1318분 가름내고개 모습 (▲ )
도로건너 등산로로 올라서자 묘지가 여러개 있는 잘 다듬어진 가족 묘를 지나고,,,,
1320분 가름내고개위에 있는 가족묘 모습과 지나온 등산로가 보인다. 뒤편으로 옥녀봉이 보인다. (▲ )
능선으로 올라서자 멀리 마이산이 구름에 가려 희미하게 얼굴을 내밀고 왼편으로 30번 도로와 가야할 능선이 지그재그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1325분 가름내고개에서 30번국도로 가는 도중 희미하게 보이는 마이산 (▲ )
40분여 능선따라 나아가자 교통량이 다소 있는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30번 국도에 도달한다.
1455분 온천이재 30번 국도 모습, 진안방향으로 등산로는 왼편 언덕으로 이어진다. (▲ )
30번국도지나 숫마이봉으로 가는 도중 바라 본 숫마이봉 모습 (▲ )
숫마이봉으로 가는 도중 만나는 진달래군락지와 봄을 맞는 화사한 꽃들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오전 중 내렸던 눈은 오후가 되자 전부 녹아내린지 오래다. 정말 언제 눈이 왔었는가? 의심스러울 정도다.
1440분 거대한 숫마이산 암벽 모습. 암벽은 마치 금방 콘크리트를 이겨 놓은 듯한 모습이다.
타포니지형으로 바위표면이 풍화 작용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정말 신비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왼편 내리막길로 10분여 내려서면 은수사뒤편 "마이산신제"에 도달한다.
1450분 은수산 뒤편에서 바라 본 은수사 모습.(▲ )
1451분 마이산신제단 (▲ ) 매년10월2일 진안군민의 날에 이곳에서 성화채화를 한단다
1450분~1515분 탑사관광. 은수사와 뒤로 숫마이봉 모습 (▲ )
정맥길은 은수사 왼편 계단을지나 천황문으로 올라 암마이봉으로 연결되지만 암마이봉은 '식생복원"을 위해 출입이 통제되어
(2004.10~2014.10까지 폐쇄)
4년전 가 봤던 곳이기에 그냥 탑사로 내려선다.
사진으로 본 숫마이봉 모습 (▲ )
사진으로 본 암마이봉(686m-우측)과 숫마이봉(680m-좌측) 모습 (▲ )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움푹 파인 작은 굴들 모습, 타포니 지형으로 바위 표면이 풍화 작용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란다.(▲ )
1515분 탑사 모습 (▲ )
마이산 탑사는 이갑룡 처사가 평생을 바쳐 쌓았다는 탑으로, 인간의 백팔번뇌를 상징하며 108기를 쌓았다는데 지금은 80여기만
보존되고 있으며 석탑들은 어떠한 폭풍이 몰아쳐도 흔들리기는 하나 무너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1519분 탐사 아래쪽 입구에 있는 봉두봉으로 오르는 들머리 갈림길 (▲ )
이곳에서 10분여 올라서면 암마이봉에서 내려오는 지점과 만나는 천황문갈림길에 도달한다.
1529분 천황문 갈림길. 암마이봉은 뒤편 출입금지안내판 뒤로 연결되어 있지만 생태복원을 위해 통제되어 있다.
1537분 봉두봉 정상에는 정상석과 넓은 헬기장이 있으며 조망이 뛰어나지만 아쉽게도 날씨가 허락치 않는다.(▲ )
1546분 제2쉼터에 있는 벤치와 안내도 (▲ )
1551분 북부주차장 갈림길 (▲ )
정맥길은 이곳을 조금지나 또 다른 북부주차장갈림길 이정표지점에서(←광대봉 ↓탑사 →북부주차장) 직진하며 가파른 길로
올라서며 암봉으로 이어지지만 잘못하여 무심코 북쪽방향만 보고 연결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북부주차장으로 내려서는
알바를 범했다. 개념도상 고속도로지나 30번 국도에서 다시 만나기에 길 찾는데는 별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정작 정맥마루금을
걷지 못해 찜찜한 마음이 오랫동안 가시지 않는다.
1613분 사양제 모습 사양제를 왼편으로 보면서 도로따라 내려선다
1630분 동부종합병원과 노인전문요양병원 입구, 정맥길은 병원뒤편 도로와 평행을 이루며 연결되어 있다.
1725분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하고 26번,30번국도 나들목에 도달하며 도로따라 동물이동통로가 있는강정골재로
올라서며 일행과 합류하며 오늘의 산행을 마친다.
무사히 산행을 마친 모든 산님들에게 감사와 함께 고마움을 전한다.
2013. 4. 20 일
글쓴이 이 찬 수
성수산에서 인증 샷을 남겨 본 글쓴이 (이찬수) 모습
비고 : 잔안시내에서 목욕을 마친 후 전구간때 식사했던 장수읍 용봉탕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부산에 2200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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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늘 산을 즐기시는 모습 보면서 경의를 표합니다. !!!
자세한 산행기 정말 감사 합니다
정맥길 도전하시는 산님들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