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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레몬하우스
 
 
 
카페 게시글
리빙작가 숲속의 다락방님 스크랩 *에어컨에 화사한 드레스를 입혀주다*
숲속의 다락방 추천 0 조회 264 13.09.27 17:04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셀프인테리어] 에어컨 커버 만들기

8월이 지나자 마자 남편의 채근이 시작됐어요.

에어컨에 먼지들어가니까 커버 만들라고...

"음... 그럴까?" 그러고 몇날며칠이 지났죠.

남편은 뭐 하나 할게있으면 당장 즉시 하는사람이고, 저는 시간되는대로, 좀 느긋느긋하게,,,

당장 급한거 아니잖아~~ 하면서 버팅기는 스타일입니다.

당장 하지 않으면 재봉틀을 어떻게 하겠다는 반 협박을 등에업고

에어컨 커버를 만들기로 결심했는데...

'아 어떤스타일로 만들지? 어떻게 만들지? ' 고민만 또 몇일을 했어요.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레이스를 입히기로 결심했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천을 주문해봤네요.

 

 

 

 

 

사실은 패브릭이 아닌 나무옷을 입혀주고 싶었는데, 거실구조상 그렇게되면 공간을 너무 잡아먹어서

좁아보일게 분명하기때문에, 일단 패브릭으로 해줬답니다.

패브릭은 자주 갈아줘도 되니까 나중에는 다른스타일로 다시 만들어볼까 해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청순한 그녀처럼 심플하게 표현해봤어요.

 

 

 

 

 

 

 

 

 

 

 

 

 

 

 

 

 

 

 

 

 

 

 

 

 

 

 

 

 

 

 

 

 

 

 

 

 

 

 

 

 

 

앞부분은 심플한 일자로 굴곡이 없지만, 뒷부분은 머리?부분은 얇고 1/3지점부터 볼록 튀어나온 형태에요.

리듬소녀가 시원하게 해준다던 그 모델이거든요...

 

 

 

 

 

 

 

 

 

너무 밋밋한것 같아서 포인트로 리본하나 매달아주었는데,

리스를 달아줘도 이쁠것 같아요.

 

 

 

 

 

 

 

 

 

심플하면서 하늘하늘 떨어지는 실루엣이 참 이쁘답니다.

천을 받은날 저녁 퇴근해서 바로 완성해버린 번개 에어컨 커버라고 할수있죠.

 

 

 

 

과정자체도 아주 간단해요.

그래도 잠깐 엿보자면요~~

 

 

 

 

 

 

 

하얀 광목천과 베이지의 레이스에요.

가로길이가 이어붙이지 않고도 얼추 될것 같아서 필요한 양만큼만 주문을 했답니다.

 

 

 

 

 

 

상판부분을 천에 연필로 본을대충 뜬 모습이에요. 저기에서 살짝 여유를 두고 자른다음

 

 

 

 

 

 

길이대로 자르고 난 나머지를 상판에 대줄생각이에요.

약간 블링블링한 모습으로 여성스럽게 표현하기위해 대충 주름 잡아주고 시침핀으로

박음질할 부분에 꽂아줍니다.

그러고 드르륵 박아주시면 되요...

 

 

 

 

 

 

 

상부에서 떨어지는 부분에 파이핑을 대주기 위해 분명히 있어야할 줄을 찾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요.

그래서 급한대로 예전에 사용했던 연한 주황빛의 파이핑에 광목천을 감싸줘서 해줄까해요.

 

 

 

 

 

 

 

그대로 감싸서 고정해주시면 초간단 파이핑이 완성됩니다.

 

 

 

 

 

 

 

그 다음 먼저 만들어두었던 상판부분에 동그랗게 대어주는데요.

보통 끝부분에서 겹치게 마무리하려다가 안이쁠것 같아서, 하나로 이어진것처럼 작업을 해줄거에요.

한쪽은 길이대로 자르면되고 한쪽은 파이핑 줄 부분을 안쪽으로 잘라주면되요.

그럼 겉에 감싸고 있는 천이 길게 나와있는형태겠지요?

그걸 안쪽으로 한번 접어서 마주오는 파이핑을 밑에서부터 감싸면 한줄로 연결되는거죠.

이해되셨죠?

 

 

 

 

 

 

 

이렇게요... 이런모양이 되는겁니다.

 

 

 

 

 

 

 

 

곡선부분은 가위로 가윗밥을 내주시면 말려들어가지 않아요.

 

 

 

 

 

 

 

 

상판부분과 치마부분을 연결하면 완성인거에요.

광목천이 레이스부분보다 조금 넓더라구요. 그래서 주름을 적당히 잡아주고 그 위에 레이스를 덮듯이 올려서

자연스러운 손주름을 잡아가면서 두개를 고정시키시면 되요.

 

 

 

 

 

 

 

길이는 아까 만들어두었던 상판둘레와 맞으면되겠죠?

완성된 치마부분을 상판의 겉과 겉끼리 마주대고 박아주시면 완성이구요.

뒷면은 치마처럼 통으로 연결시켜주었어요. 배관이나 전원코드선이

밑부분에 있기때문에 하단 약 30cm정도만 트임해주고

일자로 쭉 박아주었어요.

 

 

 

 

 

 

 

완성된 에어컨 커버 웨딩드레스처럼 보이시나요?

표현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감촉도 좋고 부들부들 하늘하늘 가까이서 봐야 더 이쁜데 제 사진실력이 늘지를 않아요.

조명발도 못받고.. 감안해서 봐주세요.

 

 

 

 

 

 

 

 

 

 

 

 

 

예전에 벽걸이 에어컨커버를 만들어본적이 있는데,

스텐드형은 처음 만들어보는거거든요.

공정이 많이 안들어가서 빨리 끝나서 그런가 아주 재미있는 작업이었어요.

 

 

 

 

 

 

 

상부를 보면 이렇습니다.

레이스의 블링블링한 모습..

 

 

 

 

 

 

일부러 풍성하게 표현을 해봤어요.

 

 

 

 

 

 

레이스의 디테일한 모습이에요. 

 

 

 

 

 

 

 

 

 

 

좋네요. 아주 이뻐요.

히힛 제가 해서 그런걸까요?

 

 

 

 

 

 

 

오랜만에 재봉틀 돌려서 만든 에어컨 커버 너무 이쁘죠? 귀엽죠? 사랑스럽죠? ㅎㅎㅎ

알았어요... 죄송합니당~~~~

어김없이 찾아온 불금.. 쌀쌀해진 만큼 건강에 유의하시고,

활기차고 풍성한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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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9.27 22:06

    첫댓글 웨딩드레스 같은 것이 너무 이쁘네요..저희도 커버 하나 만들어야 한는데
    손재주가 없어서리
    즐거운 주말 되세요.

  • 작성자 13.09.30 09:21

    네 맞아요 실제로 봐도 웨딩드레스같아요. 제가 사진표현을 좀더 잘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좀 아쉬워요.
    감사합니다

  • 13.09.27 23:17

    화사한 드레스같은 느낌의 에어컨커버 잘만드셨네요~

  • 작성자 13.09.30 09:22

    감사해요 프릴님. 실제로보면 정말 드레스같아요. 바닥부분도 자연스럽게 살짝 끌리면서 내려오거든요

  • 13.09.27 23:20

    저도 커버 씌워줘야 하는데~
    이쁘게 만드셨네요~

  • 작성자 13.09.30 09:23

    감사합니다. 이젠 벽걸이커버 만들어야겠어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 13.09.29 14:47

    에어컨 호강했네

  • 작성자 13.09.30 09:23

    제가 좀만 더 사진을 잘 찍었으면 좋겠어요. 표현이 참 어렵네요. 칭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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