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軍人의 노래. / 김민기 작사, 작곡 양희은 노래.
1974년 카투사에 入隊해 軍 服務를 하던 김민기는
1975년 초 10월 維新 反對 運動圈에서 김민기의 노래들이 불렸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
搜査機關의 通報로 保安隊에서 조사를 받고, 元通의 12師團 51聯隊 1大隊 重火器 中隊로 轉出된다.
이곳에서 그를 알아본 나이많은 先任下士가 막걸리 두 말을 내며 자신의 노래를 만들어 주기를 부탁한다.
三十年의 軍 生活을 마치고 轉役을 앞둔 老兵의 要請으로, 1976년 겨울 誕生한 노래가 바로
"늙은 軍人의 노래"다.
젊은 靑春을 푸른 軍服에 바친 한 下士官의 悔恨과 아쉬움, 소박한 나라사랑의 마음이 담긴
이 노래는 곧 兵士들에게 口傳되어 불려졌다.
그가 除隊한 후 ‘늙은 군인의 노래’는 1978년 "양희은"이 불렀지만 歌詞가 문제가 되어 禁止曲이 되었다.
維新政權의 시절에 “흙속에 묻히면 그만이지”, “푸른 옷에 실려 간 꽃다운 이 내 靑春” 등이
약하고 敗北主義的인 歌詞라 軍人들의 事機에 惡影響을 끼친다는 理由에서였다.
維新體制下에서 國防部 長官 指定 禁止曲 1호가 된 이 노래가 그 生命을 이어간 것은
當時에 維新獨裁에 抵抗하던 大學街와 勞動現場 이었다.
원래 가사속의 軍人은 鬪士, 勞動者, 農民, 敎師 등으로 바뀌어 불리어지면서
代表的인 抵抗歌謠로 탈바꿈하며 오늘날까지도 愛唱되고 있다.
2018년 顯忠日 追念式에서 追募曲으로 使用되었다.
"老兵歌", "늙은 勞動者의 노래" 등으로 改詞되어 널리 알려져 있다.
-1-
나 태어난 이 江山에 軍人이 되어, 꽃 피고 눈 내리기 어언 三十 年.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나 죽어 이 흙 속에 묻히면 그만이지.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靑春. 푸른 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 내 靑春.
-2-
아들아 내 딸들아 서러워 마라, 너희들은 자랑스런 軍人의 자식이다.
좋은 옷 입고프냐 맛난 것 먹고프냐, 아서라 말아라 軍人 아들 너로다.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靑春. 푸른 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 내 靑春.
-3-
내 平生 所願이 무엇이더냐, 우리 손주 손목 잡고 金剛山 구경일세.
꽃 피어 만발하고 활짝 개인 그 날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이 내 靑春 다 갔네.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靑春. 푸른 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 내 靑春,
-4-
푸른 하늘 푸른 山 푸른 강물에, 검은 얼굴 흰 머리에 푸른 모자 걸어가네.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우리 손주 손목 잡고 金剛山 구경 가세.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靑春. 푸른 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 내 靑春.
푸른 옷에 실려간 꽃 다 운 이 내 靑 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