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 : 2020년 10월 09일
◆ 코스 : 장호초등학교 - 용화레일바이크 주차장 - 펜션 골목 - 삼척로 - 전망대(쉼터) - 용화재 삼거리 -
황영조 기념공원 - 초곡항 - 문암해변 - 원평 해수욕장 - 궁촌 해변 - 삼척해양레일바이크 궁촌정거장
◆ 거리 : 7.57km (누계 거리 : 501.3km)
◆ 시간 : 1시간 43분 (누계 시간 : 132시간 04분)
☞ 해파랑길 50코스 중 거리가 가장 짧은 코스
오늘 계획한대로 3코스(27~30)완료후 이곳 용화에서 숙박을 하기로 하였으나 예정 보다 진행이 일찍 끝이나
용화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궁촉역까지 가보려고 하였으나 아쉽게도 오후 4시에 운행이 종료되어 레일바이크는 포기하고 매표소 앞에서 국화빵으로 허기를 달래고 있자니 국화빵 만드시는 아주머니께서 힘들어 하는 우리를 보시고 힘을 내라고 고맙게도 따뜻한 원두커피 한잔까지 서비스로 내어 주신다. 덕분에 원기 회복후 베낭을 둘러메고 궁촌을 향해 내닫는다
용화 읍내를 벗어나자 마라톤 영웅 황영조 기념공원까지 계속되는 삼척로 오름길에 몸은 지쳐 녹초가 되다시피 하지만 내려다 보이는 용화 해변 풍경과 황영조 기념공원을 둘러보면서 새로운 힘을 얻게 된다.
시간에 쫓기지만 않으면 용화해변, 황영조 기념관과 공원, 문암해변의 멋진 해안가 풍경들까지 볼거리가 너무 많은 구간인데 날이 어두워오고 궁촌이 시골이라 저녁 식사 및 숙소 해결 때문에 마음이 급하다.
빠른 걸음으로 급하게 서둘렀더니 두시간도 채 안되어 궁촌역 종점에 도착했지만 어느새 주변이 깜깜해진다.
주변을 둘러보아도 궁촌역 매점과 식당, 해안가 주변 몇 보이지 않는 식당들도 다 닫혀 있고 겨우 불어 켜진 식당 한곳이 있어 들어갔지만 영업 종료라한다.
겨우 라면 2봉지를 구해와 펜션에서 끊여 먹고 피곤한 하루 일정을 마치면서 내일은 또 어떤 멋진 해파랑길이
우리 앞에 펼쳐질지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서 꿈속으로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