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가 건국 이후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장(國葬)'으로 엄수된다.
장례 기간은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6일간으로 결정됐으며,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결정됐다.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서 이희호 여사가 오열하고 있다./연합뉴스
조 문 행 렬
국회에 김대중 전 대통령 공식 분향소
서울 시청광장에 마련된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
이명박 대통령(왼쪽)이 21일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국회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헌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조문
김영삼 전 대통령이 18일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김형오 국회의장이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김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연합뉴스
DJ 빈소 찾은 이회창 총재
고 노무현 전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아들 노건호씨와 사위 등과 함께 조문 / 연합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내외가 헌화하고 있다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 헌화 /사진공동취재단
국회분향소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친박계의원들이 헌화
北김정일, 김 전대통령 서거에 "심심한 애도
김 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의 유가족들에게 보낸 조전에서 "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였다는 슬픈 소식에 접하여 리희호 녀사와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말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北)조문단, '김정일 조화'
3김(金) 시대가
반세기 가까이 한국정치를 움직여온 3김(金) 시대가 막을 내렸다.
김영삼(YS) 전 대통령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와 함께 3김 중 한명이자, 정계 은퇴 후에도 유일하게 현실정치에 적극 개입했던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
섬소년에서 정치인의 길로 = 김 전 대통령은 목포 앞바다에 솟아있는 섬, 하의도에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교육열이 남달랐던 어머니가 전답을 팔아 뒷바라지해 준 덕분으로 목포로 유학, 목포상고(현 전남제일고)에 수석 합격했다.
파란만장했던 영욕의 삶은 끝나다
1996년 15대 총선은 3김이 맞붙은 또 한번의 승부였다. YS가 이끄는 집권여당인 신한국당은 과반에 미치지 못하는 139석을 얻는데 그쳤고, DJ의 국민회의는 79석, JP의 자민련은 50석을 확보했다.
YS에게 쫓겨난 JP는 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 DJ가 내민 손을 잡았다. 이른바 ‘DJP 연합’을 통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이뤄낸 것. 이에 따라 DJ는 대권 4수 끝에 대통령에 당선됐고, JP는 국민의 정부 초대 총리로 정권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김대중 정부는 5년 동안 외환위기를 단기간에 극복하고 역사적인 6.15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분단의 벽을 허물어 남북화해와 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DJ 병문안하는 사람들
이명박대통령이 11일 오전 김대중전대통령이 입원해 있는 신촌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속히 완쾌하시길” DJ 병문안 간 이대통령
YS "이겨내시리라 믿는다"
DJ 병문안 하는 박희태 대표
병문안 마친 정세균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