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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일 정 : 2015년 3월 16일 ~ 4월 6일(22일)
0. 장 소 : 안나푸르나 지역
여행이란 참으로 마약인것 같다.
작년에 꿈에도 그리던 에베레스트 지역을 돌아다 보며 소원을 빌었다.
꿈이 이루어 진다면 그에 대한 감사의 답례로 다시 히말라야 신을 찾아 뵙겠노라고....
타이항공의 카투만두 비행장 불시착과 3월 중순의 토롱라 폭설로 인하여 넘어서기가
어렵다는 불안한 예보가 점점 발길을 무겁게만 만든다.
이러한, 불리한 여건속에서도 희망이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장시간 여행을 떠난다.
3월16일(월) : 인천 공항출발 -광저우 -카드만두
대한항공 비행기가 아닌 남방항공을 이용하여 광조우 도착(17:45)
지연 닐레이 없이 2시간 가량 휴식후 곧바로 카트만두 비행기에 몸을 맡긴다.
밤늦게 도착후 다음 여정을 위해 곧바로 휴면상태 모드로 변경
3월17(화) : 카트만두 - 베시사하르 - 블부레 -상계 - 자갓 - 탈 -다라파니 - 티망베시 - 차메(2,760m)
카트만두에 밤늦게 도착
투숙을 하여 시차적응 탓인지 뚠눈으로 밤을 지세워 피로가
쌓여 몸은 천근만근 무겁다.
베시사하르에 도착 점심식사 후 출발준비
하늘도 우리를 반겨주는듯 코발트 색의 하늘과 흰구름등 출발부터 마음이 상쾌하다.
꽃인지 아닌지 발길내내 의문점만 남기고.......ㅎㅎㅎ
차메까지 가는 도중 빙하지역에서 녹는 물이 수직낙하는 폭포수~~~
아찔한 계곡과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찦차는 오프로드를 경주하는 듯 몸은 차체에
찰떡 방아를 찢듯 온몸이 피멍이 들 정도로 달리고 달린다.
9시간 이상의 달리는 도로에서 가슴은 철렁철렁하고 도로사정이 극히 저조한 곳에서는
찦차에 내려 이동할수 있도록 젖먹던 힘을 다하여 밀고 당기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진다.
특히, 4륜바퀴가 낡은상태에서 파손이 난다면 천길만길 낭떨어러지 굴러 떨어질까봐 ??
조바심은 더욱 일어나고 운전수는 가다서다 차량상태를 점검하니
목적지까지 언제 갈려나~~~~휴
밤늦은 시간에 차메에 도착 한다.
3월18일(수) : 차메 - 브라탕 - 피상(3,200m)
장시간 비행시간의 피로감과 아찔한 계곡을 오르내리는 찦차에 온몸이 방아를 찌듯 힘겨운 싸움 끝에
차메 롯지에 도착하여 휴식을 어떻게 했는지 조차 모르게 곤히 잠을 청한것 같다.
차메에서 휴식후 출발하기에 앞서 수호신(초르텐) 앞에 무사 안녕도 기원도 해보고
토롱라를 넘어 갈수 있도록 안나푸르나 신이시여
제발 도와주세요..........
네팔은
쿰부지역이나 안나푸르나 지역에서도 마니차가 있다.
시계방향으로 하나하나 정성스레 돌리면서 옴마니 반메홈 ~~
고도를 높일수롤 숨소리는 점점 가파 오르지만 안나푸르나 2봉 설산이 서서히 보여
마음의 위안을 느끼며 고고싱~~~
아버지와 딸이 조그만한 가계을 운영하면서 생계수단을 이어감
너무 많이 바라지도 않고 그저 소박한 마음이 너무나 고마울 따름이다.
브라탕 지역에서 서서히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동행자들은 너나 없이 옷메 무시를 가다듬고 눈발이 날리는 안나푸르나 산맥을
걷는 마음이 신선함을 더해주는 기분이다.
피상까지 가는 길목에서는 눈사태로 양쪽 길목을 산더미 처럼 막아
포크레인을 이용 길을 열었으나 금방이라도 양쪽 사이드에서
무너져 내릴것만 같다.
3월19일(목) : 피상 - 훔데 - 브라가 - 마낭(3,540m)
피상에서 오후내내 내리는 눈발은 아침에서야 그처
갈길 바쁜 나그네의 발길을 가볍게 한다.
다리를 건너 어퍼피상으로 고고싱.
누구하나 발자국 없는 이른 아침에 안나푸르나 2봉을 조망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한다.
하얀 눈길사이로 작은 호수도 보이고
명경지수~~~~~~
물고기는 없겠지 ????
어퍼 피상 에서 바라본 안나푸르나 2봉
축구장만한 공터가 정상부분에 있어 멀리서 보면 분지형 같기도 하구 ???
철제 다리도 가볍게 오르지만
이제 부터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야만 한다.
밤새 눈으로 쌓여 오름길은 순탄할까 했는데
양지쪽이라 오름길은 약간의 질퍽질퍽 ~~~
오름이란 내리막길도 있으니 .......
어퍼상 오름길
쉼터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잠시 휴식시간은 피곤한 육신을 반감이라도 하듯......
에너지 충전을 가득채워 가야야 길을 재촉하기도 한다.
3월20일(금) : 마냥 - 캉사르(3,734m)
마낭에 도착
하루 일정을 휴식하게 되었으나,
폭설로 인하여 어느 누구 하나 발자국 없는 캉사르 지역으로 강행
바다속 산호처럼 우뚝솟은 돌기둥 등......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무너질듯 가슴 졸이는 곳을 통과하여 언덕배기를 넘어 시도했지만
눈속에 얼음덩이가 숨어 있어 발길을 돌로 시냇가 다리를 건너 겨우통과
캉사르 가기전 낙석지대
캉사르 롯지
힘들게 오름 탓인지 보상이라도 받은듯 전망이 넘좋아....
일행중 롯지 주인 분과 술한잔 나누는 정다운 시간을 보내는 분과
고산지역이라 술을 서로 자제하는 분위기다.
3월21(토) : 캉사르 - 군상 - 야크카르카(4,020m)
캉사르 숙소에서 여명이 떠오르기전 ~~~
전망좋는 지붕위에 올라 안나푸르나봉과 캉사르 산맥
네팔의 주방과 안방 모습
주인마님의 허락을 받고 .....
한컷
캉사르 지나 군상에서 투숙을 할려고 했으나
폭설로 롯지가 열리지 않아 야크카르카 까지 무리한 진행으로
서서히 일행중 탈진이 일어나기도 함.
군상 전망 좋은곳에서 안나푸르나봉과 캉사르 지역을 돌아보면서 조금은 어색한 포즈를 취하면서....
3월22일(일) : 야크카르카 -레다르 - 토롱페디(4,450m)
점점 고도를 올릴수록 폭설과 추위속에서 숨을 헐떡이며 겨우
롯지에 도착하지만 빈약한 시설로 추위를 이겨낼수 있는 방법이 어렵다.
심지어는 윗돈을 준다해도 난방시설을 가동하지 않아 일행들은 난처하기만 한다.
장시간 눈속을 행군해서인지 방수가 되지않은 신발은 촉촉한 물이 새들어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닐것 같다.
고산등반시 방수가 잘되는 목이 긴 등산화가 필수적 일것 같다.
눈속을 뚫고 지나가는 하얀 색의 야크 한마리
지나가는 야크를 위해 자리를 비켜나기도.....
목까지 차오르는 숨소리와 곳곳이 눈사태가 일어 날것 만 같은 위험 구간을 통과하여
어서오라고 반겨주는데.....
토롱폐디 가기전 간이 휴게소
뜨거운 차한잔은 야크카르카를 떠나 위험구간을 통과해서 그런지 무지 반갑고
休(휴)란 무엇인지 새삼스럽게 느껴지기도...
멀리 토롱폐디가 보인다.
긴장과 두려움속에 안도의 한숨소리가 들린다.
힘겹게 오른 토롱폐디.
생각없이 걷다보니 함정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발길을 옮기는 순간 웅덩이가 있어 무릎까지 빠져 스패츠가 없었다면 곤혹을 치를 장소.
일행중 고소와 탈진으로 야크 카르카 까지 하산함.
3월23일(월) : 토롱폐디 - 하이캠프(4,925m)
토롱폐디에서 하이캠프까지 급경사 구간 ~~~~
고도 500미터를 올리는 구간이다 보니 갑자기 힘이 많이 든다.
포터들은 무거운 짐을 등짐도 아닌 머리에 메고서도 힘겹다는 표시없이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한다.
네팔리들은 세계만족도 3위라고 한다.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을 맡겨줘서 고맙다는 뜻으로 받아들여
짜증보다는 모든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아름답다.
폭설구간
엉치기 엉차 ㅎㅎㅎㅎ ㅋㅋㅋ
토롱폐디에서 하이 캠프 구간
하이캠프의 폭설- 토롱라 패스를 넘을지 걱정 ~~~
하이캠프 주변에는 폭설이 사람 높이만 하게 쌓여 있다.
3월24일(화) ; 하이캠프 - 토롱라 -묵티나트(3,760m)
새벽 2시에 기상 간단한 식사후 3시에 출발
헤드렌텐속에 조심조심 발길을 옮기지만 산사태지역과 발아래 천길 낭떨어지가 있어
한시라도 긴장을 늦추어서는 안될 지역이다.
5천미터 이상 고도를 6개를 넘었지만 고소 공포증이라도 있어
약물을 투어 했지만 토롱라 만큼은 약물투어를 금지하고
넘고자 하니 가슴속의 메스크럼과 어지럼증이 약간 밀려온다.
힘내어 오르자,
수없이 마음속으로 다짐하며 끝내 토롱라 패스에 도착하는 순간 감격이 배로 넘친다.
토롱라를 넘자
산은 그저 건성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산은 그저 산일 뿐이다. 그러나, 마음을 활짝열고
산을 진정으로 바라보면 우리 자신도 문득 산이 된다.
내가 정신없이 분주하게 살때에는 저만치서 산이
나를 바라보고 있지만 내 마음이 그윽하고
한가할 때는 내가 산을 바라본다
(산 - 법정스님)
5,000미터 이상를 7번째 도전에 성공하는 순간
마음이 울컥한다.
토롱라패스 휴게소
토롱라 패스를 넘어 묵티나트로 내려오는 구간은 눈썰매를 타는 구간과
급경사 구역이 상존하여 하산길을 어렵게 만들어 속도가 나지 않는다.
선행자와 후미구간의 시간차는 3시간을 훌쩍넘긴다.
3월25일(수) : 묵티나트 -좀솜 -타또파니(1,230m)
묵티나트 롯지에서 아침일찍 바라본 다울라기리 일출장면.....
불교와 힌두교의 성지로 여겨지는 묵티나트 사원
찦차로 좀솜까지 이동구간이나
일부 지역이 눈사태로 통행이 어려워 걸어서 지나감.
걸어가는 보람도...
무스탕의 축소판이라도 된듯........
눈사태로 마을길이 고립되어 도보로 이동중 단체 동행자의 모습
왼쪽부터, 겨울나무님, 간다맨님, 옹달샘님,한문환님, 푸른솔, 아랑낭자님, 김금정님, 마실님
묵티나트 주민들
올라오는 버스 도로에 내려 마을까지 도보 이동후 차량으로 탑승...
카그베니
좀슴지역 사원
좀슴 비행장에서 바라본 닐기리봉
무스탕 가는 길목 ..........
3월25일(수) ~3월26(목), 1박2일 : 따또파니 - 시카 -고레파니(2,840m)
따또빠니에 도착
롯지에서 간이 샤워는 했지만 따뜻한 온천물이 나오는 물속에 몸을 담그니
그동안 쌓인 피로가 풀려 나간 듯 하다.
온천욕 1인에 100루피
여기서 하루를 더 쉬어 내일 부터는 ABC 지역으로 출발하는 전진기지 ~~~
노천온천탕에서 목욕후 하루더 휴식
따또파니 다이룸및 휴양소
이틀간 머무르는 숙소
밀린 빨래와 장비를 재점검 한다.
이름 모른 꽃
3월27일(금) : 따토파니 -시카 - 고레파니 (2,840m)
하루를 쉬어가서 인지 발걸음도 가볍고 햇빛은 강하지만
푸른신록및 아기자기한 오랜된 고목과 능선을 타고 오르는
발길이 너무나 단순하고 즐겁기만 하다.
고라파니와 베니 이정표
베니에서 포카라와 갈수있으며 ABC 방향으로 갈수 있는 갈림길
수령이 오래된 고목나무
다양한 부족 국가들이 모여 사는 지역이지만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빨간색으로 지여진 집들은 대체적으로 부자집이라고 한다.
네팔 소녀
어디나라에서 왔는냐고 유창하게 영어로 말을 하는 네팔 소녀 학생들
귀엽고 순진스러움에 박수를 보낸다.
아담하고 조용한 마을
안나푸르나 지역은
날씨가 변덕스럽다.
순간 비오다가 , 쾌청하다 하니 어디에 장단을 맞추어야 할지 난처 할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본격적인 릴리구라스 구역을 통과
축제장에서 마을사람의 활쏘기
고라파니 오름길
말과 릴리 구라스.........
3월28일(토) : 고레파니 - 푼일전망대(3,200m) - 데우랄리 -반단티 -타다파니(2,590m)
이른 새벽 푼일 전망대에 가기위해 잠자리에 일어나 서둘렀지만 가이드는 알고 있는지...
아직도 일어나지 않고 이네 마음은 벌써 푼일 전망대에 가고있다.
내친 김에 빠른속도로 전망대에 가기위해 서둘렀지만 정상에 도착하기전
벌써 동녘 하늘에는 서서히 일출이 일어나고 있다.
수많은 인파가 모여 너도나도 히말라야의 파노라마를 조망하기위해 셔터소리와 함성소리가 들리지만
변화무쌍한 자연을 보니 김탄 할 수 밖에 없다.
때론 날아 갈듯한 학의모습과 무지개 색깔의 조화를 이루며 산등성이의 신비감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멍하니 서있다.
망원렌즈가 없어 안타까움만 더 할 따름이다.
푼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다울라기리...
ABC까지 함께한 동행자
왼쪽부터 간다맨님, 돌돌님,김긍정님. 나
3월29일(일) : 타다파니 - 추일레 - 시프롱 - 구중 - 촘롱(2,200m)
타나 파니에서 출발하기전
숙소에서 바라본 오늘 가야 할길......
닐리구라스가 활짝핀 모습
추일레 전망 :전망이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하여 다시 갈수만 있다면 이용하고 싶은 곳
옥수수를 말리는 덕장이라 할까
따뜻한 햇살을 이용하고,
더러는 짐승이 올라와 먹지 못하도록 적당한 높이에 장소를 선정하는 곳을 보니
네팔인의 지혜가 듬뿍 담기도.....
낙차큰 물 가속력을 이용해 자가 발전하는 수력발전소
천연자원을 이용하여 주변 마을 집집마다 전기를 사용하고도 풍족 할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에 까지도
전기를 공급한다고 하니 네팔인의 지혜가 새삼스럽다.
촘롱가기전 학교내 어린학생들과 선생님
돌계단
3월30일(월) : 촘롱 - 시누와 -뱀부 - 도반 - 히말라야 롯지(2,920m)
안나푸르나 어란운드 지역내내 날씨가 좋아 그리 어려운 점은 없었으나
ABC 지역은 변화무쌍한 날씨탓에 어렵움이 더러있으며,
촘롱에서 히말리야 롯지 구간은 앞을 분간 할수 없을 정도로 장대비가 쏟아져
진행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히말리야 롯지가는 길에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희미하게 보이는
마차푸차례모습...
3월31일(화) : 히말라야 롯지 - 힌쿠동굴 - 데우랄리 - MBC - ABC(4,130m)
장대비는 밤늦게까지 계속되어 히말라야 롯지 다이룸에서 석유버너로 난방을 가동
비에 젖은 옷가지를 밤늦게 까지 말리고 잠을 청한다.
다행히도, 다음날 아침 출발에 앞서 장대비는 그쳐 마음이 한결 가볍다.
힌쿠동굴
눈사태지역
데우랄리 롯지
MBC 가는중 곳곳에 눈사태가 발생하여 돌아서 가는 곳이 더러 있다.
힌구름에 가려 보일듯 말듯 속사여 주는 마차푸차례가 선명하게
보여준다.
MBC 롯지
마차푸차레
산사태가 계속 일어나고 있다.
안나푸르나 1봉과 주변
ABC베이스 캠프
발자국 조차도 없다.
폭설로 누구 하나 찾아 가는 분이 없으니 어이 찾아갈꼬....
미로를 답사하듯 눈속을 헤메이며 겨우 찾는다.
가슴이 뭉클하다.
발길 흔적조차 없는 그곳을 , 고인들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우리는 중단없이 박영석 대장 추모비를 찾아야만 했다.
드뎌 발견
박영석 대장 추모비
술과 담배를 올리고 하늘나라에서도 평안하기를 기원한다.
4월1일(수) : ABC - MBC - 데우랄리 - 히말라야롯지 -도반 (2,505m)
마차푸차례 일몰전 모습
ABC 롯지
안나푸르나봉과
일출 광경을 보기위한 포터존
안나푸나의 일출 모습과 광활한 빙하지대
히말라야 산맥은 어디를 가나 일출은 볼수 없다고 한다.
동녁하늘에서 떠오르는 일출은 신비함 자체이기도 하다.
고르지 못한 날씨 탓에 히말라야 지역에서 일출광경은 3대가 아닌 수백년 대대로
깨끗함이 있어야 가능할것 같다.
ABC롯지에서 바라본 석양의 마차 푸차례
눈사태는 곳곳에서 감지된다.
천둥과 번개가 치듯 온 지축을 흔들며 내려오는 눈사태는 그야말로
끔찍히도 오금이 저려올 정도로 무섭다.
일행들은
MBC에서 숙박을 한다.
아침 일찍 MBC에서 출발한 가이드 텐바와 함께
박영석 대장 추모비 앞에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인사드린다.
........
안나푸르나 지역 산행길의 개척자의 집
초막의 움막집....
하행길에서 히말리야 롯지를 다시 만나니 새롭기만 하다.
하행길은 전국 각지에서 안나푸르나 지역을 찾고 있는 한국 여행객이 태반이다.
수풀이 울창한 밀림지역도 통과하기도.....
4월2일(목) : 도반 - 뱀부 - 시누와 - 촘롱(2,200m)
뱀부마을
수많은 계단을 오르며
힘들어하는 나그네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하는 네팔의 국화꽃인 릴리구라스
촘롱에서 일행자와 스탭진간에 염소와 락샤로 저녁 만찬을 즐김 - 염소 한마리 160$
(촘롱구간에서 가정 밀주로 만든 략사는 향긋한 냄새로 최고의 맛을 냄)
4월3일(금) : 촘롱 - 지누단다 - 뉴브릿지 - 씨울레바잘 - 나야폴(1,070m)
촘롱에서 나야폴방향과 지누단다 방향의 두갈래길에서
지누단다 방향으로 하산
직진 화살표 방향이 나야풀 방향인 듯 하다.
오른쪽 강줄기를 따라 걸어가야 할 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계단식 밭에 한폭의 동양화 처럼 우뚝 솟은 거대한 푸른나무는 운치를 더 할뿐만아니라
지나가는 길손에게 휴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지누단다마을에서 30분 내려감
계곡을 보면서 온천을 즐길수 있음 - 1인당 50루피
적당한 수온 온도와 그동안 누적된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수 있는 간이 온천장
지누단다의 계단식 전답
산사태 지역을 통과하기도 우기철 통과시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할것 같다.
구릉족이 사는 마을
할머니는 검은 소 두마리를 몰며 정성스레 풀을 뜯기며 하루 일과를 보내는 듯 .....
우리네 60년대 풍경을 보는 듯하여 한참을 물끄러미 처다 본다.
물이 풍부하면서도 논농사는 주로 감자.옥수수등을 재배한다.
구릉족 전통 농가마을과 가축들
60년대 우리네 초가지붕과 흡사 하기도~~~
구릉족의 농가 시골길
이국 경치를 보는것 같다.
뉴브릿지에서 씨울레바잘 가는 도중에서 만난 산양
씨울레바잘의 차량 탑승지역
이곳에서 실질적인 도보 여행은 종지부를 찍고
찦차를 이용 나야풀과까지 이동한다.
나야풀의 철제 다리
ABC 구간의 들머리 구간이라 수많은 오색 타르초가 지나가는
길손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4월4일(토) : 나야폴 - 포카라-포카라시내에서 자전거 여행- 폐와호수 - 박물관
나야폴과 주변도로
포카라로 가기 위해서는 나야폴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더 가야 한다.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흘러내리는 강물은 대체적으로 우유빛을 내지만
포카라에서 카투만두 지역으로 흘러 내리는 강물은 황토색이다.
나야폴에서 내려 포카라에 가기위해 도보로 20분 거리
이곳에서 포카라가는 버스에 탑승
두리번 거리는 주방장 노루지의 모습
최고의 음식 맛을 선사해 주는 노루지 감사 감사....
노루지는 고 박영석 대장. 엄홍길. 고미영산악인과 함께 원정대를 함께할 정도로
한국음식 요리에 최 정점에 있는듯 하다.
포카라에서 자전거 여행으로 하루 일정을 같이한 주방장 노루지
히말라야 산군이 초록바탕에 설산을 드러내 전망이 아주 좋음
포카라 시내 관광(처음처럼 식당도 보이고....)
한국 소주가 1병에 1,700루피
비행기로 왔다고~~~~~ 오랜만에 한국소주를 마시니 목줄기가 시원하다.
처음처럼 한국식당 ~~~
깔끔하면서도 한국토속 음식을 잘하는 식당
직원이 세르파족이면서 매우 친절함
친절한 세르파족 아가씨
폐와호수에서 망중한을 즐김
인도축제기간이라 인도인의 모습
네팔의 무슨 공원이라 했는데..........
물폭포
물속에 동전 넣기 ~~~~
중앙부분에 동전이 입수하면 행운이 있다는 ㅋㅋㅋㅋㅋ
박물관 전경
전셰게 산악인들의 발자취와 유물 유적이 있음.
故 박영석 대장의 유품 전시관
고인의 약력, 의류, 아이젠, 코펠 , 버너및 등산 장비등.....
엄홍길.고미영. 박영석 .한영석 . 김창호. 박정현등
산악인들의 발자취를 네팔 박물관에서 다시 보니 새롭기함
다시 불러도 돌아오지 않을 박영석. 고미영 사진을 둘러볼때는
머리가 숙연하여 지기도.............
포카라에서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자전거 이용 시내투어 적극 권장함.
1대당 1,600루피 정도
박물관 내의 네팔여인
4월5일(일) : 포카라 - 그린라인 버스 주차장(8시30분 출발) -포카라 -타멜시장 -카투만두출발(23:15분)
ㅋㅋㅋㅋ 그린라인(우리나라 고속버스) 버스를 타고 오면서.......
중간에 점심식사 장소
휴식시간에 잠시 눈을 돌려 도로를 바라본 차량행렬
포카라에서 카투만두에 오르는 길은 차량들이 끊임없이 이어질텐데...
네모난 차량속에 다시 오를수만 있다면~~~~~~~~~~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안나 푸르나 지역을 함께한 동행자 분이 있어
즐거웠고 아름다웠습니다.
첫댓글 사진 잘 보고 있읍니다.
비도 맞어보고, 릴리구라스 꽃도 보시고 , 눈 사태 구경도 하시고.
정말 멋진 풍경 입니다. 이제 피로는 풀리 셨겠고.
다시 한번 더 완주하심을 축하합니다.
그때는 그렇게 힘도 들고 했지만, 벌써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었읍니다.
좋은 사진 가슴에 담겠읍니다.
한선생님,
그동안 안녕하십니까?
일상 생활로 복귀하여 여독을 풀까 했는데,
지인들하고 발랑 까진 주(酒)님하고 맞짱구를 트다 보니
허송세월 보내고 오늘에서야 사진 몇장을 정리 해봅니다.
동고동락하는 가운데 부족한 저를 가슴 따뜻하게 보살펴 주신 점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뜻이 이루어 진다면 지리산 자락에서 비박이라도 하면서 그날의
감격을 되새겨 보면 좋을 듯 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
푸른솔님 멋진산행기 잘보고행복함을느낍니다.
좋은글사진 감사합니다.
동행자의 살가움과 재치로 분의기를
반전하는 간단맨님 있어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
@푸른솔 프른솔님의 의지는대단합니다.
멋진 후기 즐감했읍니다 간략하게 정리 잘하셨네요 ㅎㅎ 마실님 후기가 기대되고 모든분들의 염려지덕으로 즐겁고 멋진 트레킹을 하게되어서 감사드립니다 한선생님과 연락하여 시간이 허락되면 지리산에서 함 뭉치지요
지리산 가고싶네요.^^♡
어느 때보다도 마음졸이는 山行(산행)이라
마음고생하는 가운데서도 슬기롭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니 경륜과 세월은 속이지
못하는가 봅니다.
아무튼 끝까지 함께해서 추억의 한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5월이면 지리 산문도 열리니 준비
하도록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