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도 공곶이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공곶이에 위치한 약 45,000평의 농장이다.
거제시 예구마을 끝머리에는 지형이 궁둥이처럼 튀어나왔다고 해서 '공곶이'라고 불리는 계단식 다랭이 농장으로 수선화, 동백나무, 종려나무, 조팝나무, 팔손이 등 나무와 꽃이 50여종 심어져 있다. 3월 중순~4월 초에는 수선화가 만발하며 영화 '종려나무 숲' 촬영지로도 쓰였다. 2007년 거제시가 ‘거제의 추천명소 8경’ 중 하나로 선정하였다. 공곶이로 가는 입구가 있고, 이곳을 지나 수려한 나무 사이를 20분 정도 걷다 보면 약 45,000평의 농원인 공곶이가 나온다.
공곶이 아래에 있는 몽돌해변에서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에는 이곳에 심은 수선화가 만개해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영화 ‘종려나무 숲’의 촬영지이며, 거제시가 지정한 ‘추천명소 8경’ 중 한 곳이기도 하다.
남쪽으로는 남해상의 내도가 있으며, 동쪽으로 서이말등대가 있다. 역사적으로 공곶이는 1868년 병인 박해를 피하여 숨어들었던 천주교 신자 윤사우 일가의 은신처였으며, 인근 산에는 천주교인 묘지가 있다. 검은 몽돌로 이루어진 항목몽돌해변이 인접하여 한려수도의 풍광도 감상할 수 있다. 주변에는 관광 도보 코스로, 예구마을에서 공곶이, 서이말등대를 연결하는 약 10km 거리의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남파랑길 21코스 트레킹중 예구마을 입구에 있는 공곶이와 몽돌해변을 찾아 동백숲과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