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누군가에는 아주 뜻깊은 한 해가 되었을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아쉬운 한 해가 되었을 것입니다.
여기저기에서 송년회, 동문회를 비롯한 모임으로 간의 건강이 제일 위협을 받고 있는 시즌이기도 하죠~
사람들마다 술먹은 다음 날 해독을 위한 음식들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제일 생각나는 건 해장국이겠죠~
콩나물해장국, 뼈 해장국, 선지해장국, 북어해장국, 조개해장국... 뭐 다 좋습니다.
오늘 소개시켜드릴 곳은 안양권에서는 아마 최고의 선지해장국을 맛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서울 경기권에서도 이 정도 맛을 내는 곳은 찾기 힘들겁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 참조하세요~!!
몇년전 간판에 36년 전통기술... 원조 미성옥이라고 적혀있네요~
메뉴는 몇 개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해장국, 내장탕, 수육이 제일 유명하답니다.
취향에 따라서 다들 이것 저것 드시는데 아주 만족해하는 모습이더군요~
정말 많이 드실 수 있는 분은 주문할 때 선지나 내장을 "많이 주세요~" 하면 아마 배 터지도록 드실겁니다~ ㅋㅋ~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니 김치를 먹고싶은만큼 떠먹을 수 있게 조그마한 항아리에다 담아다 주셨네요~
배추김치와 무김치의 맛을 보니 이 집에 찾아온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해줍니다. (특히 무김치....)
주문을 하고 10분정도 기다리면 따끈한 돌솥밥에 밥을 지어다 주십니다.
밥의 양도 아주 많습니다. 일반 공기밥 1.5그릇정도는 되는 양입니다.
밥을 일단 덜어놓고 뜨거운 물을 부어놓고 기다립니다.
팔팔... 끓는 모습이 아주 흐뭇하네요~
이건 절 깜짝 놀라게 해준 음식인데요...
해장국을 시키면 서비스로 주시는 양입니다. ( 이것도 상당히 많은 양입니다~)
보통 다른 곳에서 먹는 양은 왠만큼 한다는 집에 가더라도 잡냄새를 못잡고 누릿내가 나는데
이 곳은 그런 잡냄새를 깔끔하게 잡아놓았더군요~
양의 질감이 느껴지시나요??
못느끼시겠다구요??
그럼 살짜꿍 들어올려볼까요?? 이정도면 느끼실 수 있을까요??
누릿한 양 냄새를 잡을 수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수삼, 녹각등... 여러가지 한약재를 쓰셨더라구요~
그리고 이 집의 하이라이트 메뉴은 선지해장국입니다.
팔팔~ 끓어서 나와주십니다.
사진을 위해서 조금 기다렸다가 다시 찍어봤네요~
큼지막한 선지도 있고 이렇게 작은 선지들도 있네요~
다른 잡내는 별로 없이 국물은 아주 구수합니다.
큼지막한 선지도 한번 드셔보셔야죠??
선지의 선도도 아주 훌륭합니다~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해장국을 밥을 훌훌~ 말아서 먹어줘야 해장국을 먹은 것 같죠~
시래기와 선지, 그리고 밥알이 잘 어울리네요~
그리고 이것은 양의 감동을 잊지못해서 그 다음날 다시 찾아가서 시킨 내장탕입니다.
양부분을 비롯한 여러 내장부분들이 수북히 들어 있네요~
국물은 해장국보다는 좀 더 얼큰한 느낌입니다.
서비스로 주신 양의 국물과 맛이 비슷하네요~
뭐.. 내장탕을 시켰으니 내장도 드셔보시겠습니까??
그리고 밥을 다 먹으면 후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 바로 돌솥밥에 붙어있는 구수한 누룽지죠~
아마 이정도로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분은 아마 꽤 대식가이실겁니다.
물론 저도 그중에 하나이지만요~ ㅋㅋ~
저녁에 너무 배불러서 잠시나마 한 동안 속이 고생을 했답니다.
첫댓글 해장국 속에 들어 있는 시래기가 넘 맛있어 보입니다
음...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저 곳의 양이나 내장탕, 선지에 필이 꽃힐겁니다~
시래기도 참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뽀너스는 맘에 안드시나요?? ㅋㅋ~
맘에 들고말고요~ 친구모임때 안양 그쪽에 사는 친구집으로 정해야겠군요~ㅎ
ㅋㅋ~ 감사합니다.
맘에 드실 줄 알았습니다~ (왠지 엎으려서 절받는 기분이 드는 건 뭘까요? ㅋㅋ~)
농담입니다~~
ㅋ 선지국 되게 좋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