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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멋집 - 강원도 스크랩 [강원/속초맛집]88생선구이, 1박2일엔 안 나왔지만 원조 생선구이
날아보자 추천 0 조회 726 10.06.28 17:3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친정엄마, 저, 여동생, 여동생의 두 딸 하연이와 하린이...

이렇게 3대 5모녀의 여행지가 속초로 정해진 건,

저희 집에서 비교적 가깝기 때문이기도 했지만(처음에는 안동에 가려고 했는데 넘 멀어서...)

1박2일 때문이기도 했어요.

 

전에 1박 2일 코리안 루트 방송될 때,

1박 2일 팀이 속초에서 생선구이 먹는 걸 보고 저희 엄마가

너무 맛있어 보인다며 다음에 꼭 한번 가보자고 하셨거든요.

 

방송의 힘이 대단하긴 한가봐요.

저희 엄마... 생전 뭐 먹고 싶다고 먹으러 가자는 말씀 안 하시던 분인데.

방송이 얼마나 잘 나왔으면....ㅋㅋㅋㅋㅋ

 

실제로 그 방송이 나간 후에 속초의 생선구이 집과 아바이 마을 순대국집은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 들었다고 해요.

기본 2시간은 기다려야 하고,

엄청난 불친절에 기분 상하고,

방송과는 다른 양과 가격에 속도 상했다는 글을 여기저기서 보았어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생선구이를 포기하고 싶진 않았어요. ^^;;

 

그래서 대신 찾아간 곳이 88생선구이.

 

1박 2일이 식사했던 식당 오른편에 있어요.

 

1박 2일엔 안 나왔지만,

사실 이 집이 속초 생선구이의 원조라는 거!!!!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그래서 왠지 더 신뢰가 가는....ㅎㅎ 

 

저희가 간 날이 주말도 아니었고

밥 먹기도 애매한 시간이어서 사람이 별로 없어서 넘 좋았어요. 

 

실내에 에어컨이 없어서 모든 테이블에서 불 피우고 생선 구우면....

그 더위와 연기가 장난 아닐 것 같아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물어볼 것도 없이 생선구이죠.

아주머니께서도 그냥 '3인분 드리면 되죠?'하시더군요.

 

주문하자마자, 바로 불이 들어옵니다.

색깔이 넘 예쁜 숯불이에요.

 

숯불에 구운 생선이라....

배가 너무 고프던 참이라 기대감이 더욱 커집니다.ㅎㅎ 

 

생선구이를 찍어먹기 위한 고추냉이인데요.

다진 마늘이 함께 들어있어요.

 

평소에 집에서 생선구이 먹을 때 고추냉이와 간장만 섞어서 먹었는데

다진 마늘을 섞어 먹으니까 훨씬 맛이 좋더라고요.

정말 Good idea!!!!!!

 

생각보다 반찬도 많아요. 

젓갈도 맛나고,

날치알 들어있는 해초무침은 인기 반찬~^^

 

드디어 불판위에 생선 올라갑니다. 

 

생선 굽는 건 아주머니께서 모두 해주시니까요.

괜히 건드리지 마세요.

 

갈비나 삼겹살처럼 흔히 먹는 것들이 아니라서

오히려 잘못 익히거나 태우거나 부수기 쉽거든요.

 

위에 한판 올리고 남은 생선이에요. 


처음에 담겨온 생선을 보면....

어? 이게 3인분이야?싶을 수도 있는데.

 

먹다보면 양이 충~분합니다.

 

잘 익은 생선구이 한 점.

 

 

아.... 정말 맛있었어요.

숯냄새가 은은하게 배어서.

정말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구워먹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맛이에요.

 

알이 가득 든 도루묵.

저는 도루묵을 처음 먹어봤는데. 알이 쫄깃쫄깃~ 식감이 독특하더군요.

 

밥과 국도 기본 포함되어 있어요. 

 

한판 굽고 나머지 생선들을 올렸어요. 

저 주황색빛 나는 생선이 숭어예요.

제가 이름을 알 수 있는 생선은, 꽁치, 고등어, 메로, 숭어, 도루묵, 오징어... 뭐 이 정도?

 

이름 모르면 어때요?

맛있게 먹으면 됐죠.

 

정말 찾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맛집이었어요.

 

033-633-8892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6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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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6.28 20:11

    첫댓글 워우 생선이 푸짐하게 한상이네요 ㅋㅋ

  • 10.06.29 00:04

    저 생선 다 먹으면 한 끼는 그냥 해결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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