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무모할 정도로 용기있는 회사입니다.
혹자는 현재의 이명박 정권이 이전 박정희 독재정권보다 더 하다고들 이야기 하지요. 실제 현역의원들이 안기부에 끌려가 고문받는 그런 것들을 제외하고는 제가 느끼기에도 이전 박정희 독재정권이나 전두환, 노태우 군부독재 당시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어쩌면 훨씬 더 교활한 독재를 획책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이니 말입니다.
언론도 통제가 되는지 아니면 알아서 기는지 지 입맛에 맞는 잡소리만 쏟아내고 지난 촛불집회 때 우리가 목격하였듯 시민들의 집회를 제지하는 요즘의 전투경찰들은 전두환 시절 정권에 세뇌된 시민들이 이른바 데모꾼으로 불렀던 시위대들 조차 움츠리게 만들었던 일반 전투경찰이 아닌 백골단이 자행했던 시위대를 방패로 가격하고 군홧발로 짓이기는 그 만행들을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없이 거리낌없이 하는 세상이니 두시대를 거리에서 공히 경험한 제 입장에선 현 정권이 당연히 독재정권으로 보일 수 밖에 없겠지요. 하긴 의원 한사람 한사람이 헌법 기관이라는 현역의원 조차도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일개 경찰서장의 지시로 닭장차로 끌고 들어가는 세상이니...
아무튼 이런 시국에 한 자그마한 중소기업이 현 정권이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을 공개적으로 반대한다는 사실을 보면서 이나라 정치인들은 참 많은 반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말로만 4대강 반대를 한다면서 눈치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멍청한 것인지 4대강 예산, 형님예산, 마누라 예산을 막지못한 대한민국 정치권의 현실... 아니 막지못한 것이 아니라 막지 않았겠지요. 솔직히 막으려 마음을 먹었다면 왜 그것을 막지 못했을까요? 어차피 한나라당 내에서 친박계는 적극적으로 통과시킬 의지가 없었으니 야당이... 아니 민주당 의원들 만이라도 진정 막고자 하는 의지만 있었다면... 아니 손학규 대표 그 사람이 누구보다 앞장서서 몸으로 저지했다면 결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예산, 저소득 계층을 위한 예산들을 삭감하고 폐지하는 대신에 4대강 예산, 형님 예산, 마누라 예산 그것들을 삭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지난 예산통과 사태를 보면서 손학규 대표의 한계를 또 다시 느끼게 됩니다. 그 사람이 진정 민주당 대표로 거듭나려면 예산안 통과 후에 거리투쟁을 나서는 쇼를 하기 이전에 민주당 소속의원 그 누구보다도 먼저 자신이 육탄으로 예산안 통과를 저지했어야만 진정 野性을 가진 야당의 대표로 인정을 받았을 것인데 말입니다. (손학규씨 내년 예산안 통과때 괜히 내 말 따라한다고 몸으로 쇼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ㅋ)
기린산업에서는 이전 2008년 7월 촛불 당시에도 관리자명의로 촛불을 지지한다는 공지를 낸 바 있네요. 제가 건설분야의 일을 하지 않기에 그분들을 도울 방법은 없지만 이 글로나마 기린산업의 대표자분 이하 임직원 분들께 작은 힘이나마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성지순례코스입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기린산업 홈페이지를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김정길이 꿈꾸는 세상(http://cafe.daum.net/KimJungKil) |
출처: 김정길이 꿈꾸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나사랑(이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