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상 시설 선보이는 호텔… 아기 욕조 갖춘 VIB 특화객실도
지난달 다섯 살 딸과 함께 제주도로 놀러 갔던 서은희(38)씨는 비바람 몰아치는 날씨 때문에 하루를 호텔에서 보냈다. 딸을 데리고 호텔에 있는 키즈카페를 방문해 시간을 보냈다. 그는 "하루 종일 아이를 방안에 뒀으면 계속 칭얼거렸을 텐데 키즈카페 덕분에 아이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도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고 했다.
어린아이를 주고객으로 모시는 호텔 프로그램과 시설이 늘고 있다. 이른바 VIB(Very Important Baby) 서비스다. 'VIB'란 귀한 아이란 뜻도 있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면 소비를 아끼지 않는 부모들을 겨냥한 신조어다. 이런 소비층은 아이를 위해 지갑 여는 것에 후한 편이다. 호텔 관계자들은 "멀리 가는 대신 국내 호텔에서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거나 다양한 시설이 갖춰진 호텔로 오는 가족이 늘어나면서 호텔들이 이들을 겨냥한 유아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고 했다.
그랜드워커힐 서울 호텔에 있는 키즈카페에서는 어린이들을 ‘VIB(Very Important Baby)’로 대접하며 돌봐준다.
그랜드워커힐 서울 호텔에 있는 키즈카페에서는 어린이들을 ‘VIB(Very Important Baby)’로 대접하며 돌봐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C6C3E5ACF6B8F1E)
/그랜드워커힐 서울
호텔들은 키즈카페를 운영하거나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그랜드워커힐 서울은 키즈카페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아이들 전용 볼링장과 게임룸 등의 시설을 갖췄다. 롯데호텔 제주가 선보인 '올데이 키즈캠프'는 식사와 두어 가지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반나절 어린이 캠프를 운영하는데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부모는 아이를 맡기고 쉴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영·유아를 위해 유모차, 아기 욕조와 젖병 소독기 등이 갖춰진 'VIB 객실'이 있는 곳도 있다. 8개월 아이 때문에 멀리 여행 가기 어려워 서울 도심의 한 호텔에서 휴가를 보냈다는 홍지희(31)씨는 "아이와 여행을 가려면 아이 짐을 일일이 챙겨야 하지만, 아이를 위한 서비스가 마련된 곳이 늘어나면서 따로 짐을 챙기지 않아도 돼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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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관계자는 "최근 들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매월 많은 호텔이 비슷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는 만큼 타업체와 차별화된 'VIB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워커힐 관계자는 "어렸을 적 부모와 함께 호텔을 방문했던 자녀가 성인이 돼 본인의 아이들을 다시 호텔로 데려오는 경우가 많다"며 "어릴 때부터 호텔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출처 조선일보 2018.4.12.(목)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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