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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제3회 아이스 월드컵 참가기 (고미영)
(드라이 툴링(dry tooling)의 새로운 용어와 획기적인 신형 장비들) -- 고미영
모스크바를 출발한지 11시간, 앞으로 1시간 30분 후면 2002년의 첫 아이스월드컵이 개최되는 키로브(Kirov)에 도착한다. 영하 30도의 혹독한 추위가 날 기다리지만 봄바람에 얼굴 붉히는 소녀마냥 새로운 세계에 대한 설레임이 앞선다.
영하 30도의 러시아 키로브-Kirov 1차 월드컵
새해 첫날인 1월 1일 밤10시 모스크바 역에 모인 선수들을 태우고 북쪽으로 960km 거리의 키로브(Kirov)로 향했다. 주최측에서 선수들을 위해 열차 한량을 빌렸는데 겨우 한사람만이 통과할 수 있는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여섯명이 잘 수 있는 2층 침대칸이었다.
필자가 아는 얼굴이라곤 프랑스의 리브 산소(2000 클라이밍월드컵 1위인 2001 아이스월드컵 2위)와 클라이밍대회에서 안면이 있는 5명 이내의 남자선수들 뿐이었다.2년전 한달 동안 함께 등반한 적이 있는 에브게니 크리보체이세보(우크라이나)가 경기에 대한 규칙과 용어들을 설명해 주었고 난 수첩에 기록을 했다.
드라이 툴링(dry tooling)이라는 새로운 용어도 생겨....
고미영의 경기장면현재의 아이스월드컵은 순수 빙벽에서 경기를 하지 않고 대부분 드라이 툴링(dry tooling)으로 경기가 진행된다고 한다.
그 이유는 순수빙벽에서는 어려운 루트를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다.
가장 기초적인 용어조차 모르는 것이 부끄러웠지만 다시 물었다. dry tooling은 빙벽과 인공홀드 또는 자연암벽을 겸한 등반이란다.
다음날 아침 10시 30분 키로브 역에는 경기 주최자인 파웰(Pawel)이 기다리고 있었다. 5년째 경기를 이어가며 방송국을 포함한 후원업체와 집안에만 머물러 있던 만여명이 넘는 일반시민들을 키로브의 야외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한 장본인이다. 그곳에 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파월은 러시아의 대표적인 산악인
파웰은 히말라야 “악수”를 동계 초등정한 산악인으로 보다 어렵고 위험한 등반을 추구하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알파인 산악인이다.
도착한 첫날은 자유롭게 루트를 등반할 수 있었는데 추위에 적응이 안된 탓인지 한 코스를 등반한 후에는 주저앉아 창피할 것도 없이 눈물 콧물 흘리며 손끝의 고통을 참아야 했다.
팔을 천천히 들어올리고 내리기를 반복하라며 캐나다 선수가 시범을 보여준다.
두시간에 걸친 웰컴파티는 러시아의 민속춤과 야한(?) 옷차림의 무용수들이 현란한 몸놀림으로 남자선수들의 혼(?)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첫날 경기는 Open(루트세터가 시범등반을 보이고 난 후 번호순 대로 선수들이 등반)으로 진행되는데 필자에게는 매우 다행스런 일이었다.인공홀드의 구멍을 이용하여 아이스 바일을 끼워 넣고 피겨 풔(figure 4)로 넘어가는 처음보는 자세가 신기할 뿐이었다.
가볍게 제작된 특수 경기용 빙벽화
2002년 이태리 월드컵 남자부 결승전 장면대기실에 들어가 본 것들을 실습하고 있는데 획기적인 신발이 보였다. 700g의 무게로 거의 암벽화에 가까운 특수 제작된 신발에 크램폰을 부착하여 마치 스케이트화를 보는 듯 했다. 현재의 빙벽대회는 대부분 뒤집힌(?) 벽에서 경기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클라이밍대회와 마찬가지로 무게와의 싸움으로 장비 또한 매년 빠르게 변해가고 있었다.
아이스 바일은 최소한 필요부분만을 남기고 잘라 내거나 날카롭게 갈아냈다. 대기실에 앉아 있으면 남자여자 할 것 없이 진지하게 줄질(?) 하는 모습이 꼭 농사철 오랫만에 꺼낸 녹슨 낫을 손질하는 농부들의 모습이다.
영하 30도에서 경기를 마치고 내려오면 설명할 수 없는 손끝의 고통이 뒤따른다.
누구랄 것도 없이 다가와 마주잡고 비벼주며 껴안아 주는 모습들이 스포츠 클라이밍대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인간적이고 감동적인 풍경이었다.
날씨가추워 카메라가 작동이 안돼...
필자의 사명은 새로운 세계를 비디오에 담아 한국의 클라이머들에게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너무 추운 날씨로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아 당황했다. 배낭의 반은 옷으로 가득 채우면서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꾀를 낸 것이 배터리를 최대한 따뜻한(?) 곳에 보관해 놓았다가 순식간에 촬영하는 것이었는데 그래도 5분을 채 못넘겼다.
여자 준결승에서 필자는 같은 위치에 오른 선수 중 클립을 먼저 한 사람이 우선 순위가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등반했던 것이 결승에 오르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결승에 오른 8명의 여자선수 전원은 7m의 루프를 통과하지 못하고 경기가 쉽게 끝이 났다.
이어 진행된 남자결승에서는 흔들리는 두 개의 원통을 지나친 후 마지막은 거의 10m의 루프로 등반해야 하는 어려운 루트였다.
이태리의 Mauro bole bubu(부부)는 바일에 힐 훅까지....
2002 이태리 월드컵 남자부 결승전 장면길게 뻗은 원통은 새로운 선수가 출전할 때마다 교체함으로써 등반의 공평성을 부여했다.
세 명의 선수가 원통에서 추락했고, 네 번째 출전한 이태리의 Mauro bole bubu(부부)는 원통을 통과한 첫 선수로 관중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10m나 되는 루프에서 바일에 힐훅(heel hook)으로 여유있게 쉬는 모습을 보이며 역시 기술등반의 최고라는 찬사를 들었다.
미국 Winter X-게임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캐나다의 Will Gadd(윌 가드)는 천장에서 피겨풔로 시도하면서 라인을 터치하여 등반이 종료되면서 5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등장한 프랑스의 다니엘 두락은 몇시간 째 추위에 떨고 있던 만여명의 관중들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시원스런 등반으로 완등을 하며 작년에 이어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오스트리아 피츠탈-Pitztal 세계선수권
밤늦게 도착해 바라본 아이스타워는 밑에서 비친 라이트와 다가서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이는 별들과 하얀 산들이 어우러져 더욱 멋진 모습으로 거대하게 서 있었다.
러시아에서 이미 추위에 적응되었던지 영하 10도인 피츠탈은 시원하기만 했다.
연중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인스브룩에서 1시간 거리로 주차장에서 산밑으로 뚫린 등산열차를 타고 10분쯤 올라가면 해발 2,300m에 다다른다.
우와! 이런 높은곳에 스키장이라니! 보이는 곳 전부가 슬로프이다.
다시 리프트를 타고 3,440m에 오르니 티롤(Tirol) 산맥의 파노라마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처음 올랐던 곳에서 10분쯤 도보로 내려가면 Pitztal Gletscher가 있는데. 동굴처럼 생긴 이곳은 경기에 대비하여 연습하기에 아주 적합한 곳으로 몇 년째 빙벽대회를 개최하는 곳이기도 하다.
필자는 2위로 준결승에 올라.....
2002 이태리 월드컵 여자부 결승전 장면첫날 경기는 Open으로 남자부는 2개의 루트에서 11명과 12명의 완등자가 나왔고 시간을 적용해 9명씩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여자부에서는 9명이 완등했고 빠르게 등반한 필자는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준결승의 하일라이트는 출발 후 3m 지점인 중간 벽에서 왼쪽 벽으로 점프하는 동작이었는데 많은 선수들이 이곳을 통과하지 못해 애석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자결승에서는 작년 랭킹 1위인 이네스 파페트(Ines Papert, 독일)가 유일하게 완등하였고, 2위는 인스브룩에서 클라이밍 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이태리 국적의 안나 토레타(Anna Torretta) 가 3위는 미국 X-게임에서 안면이 있는 호주의 애비 왓킨스(Abby Wakkins가 차지하였다.
필자는 결승에서 3위와 같은 위치를 기록했으나 카운트백 절차(같은 순위는 먼저 한 라운드의 성적을 고려)를 적용하여 4위에 머물렀다.
남자부는 에브게니(우크라이나)가 결승루트를 완등하면서 1위의 영예를 안았으며 2위는 프랑스의 스테파니 휴손, 오스트리아의 토마스 스테인브루거는 등반 도중 인공홀드가 돌아가는 바람에 20분 후 다시 등반하는 유리한 입장으로 3위의 시상대에 올랐다.
뜨거운 와인과 스프, 빵을 무제한 제공하는 분위기가 꼭 국내 빙벽대회와 흡사했다.
다른 것이 있다면 쐬주와 따끈한 어묵, 정겨운 사람들이다.
이태리 다오네-Daone 2차 월드컵
4회의 월드컵 중 유일하게 볼더링 경기로, 주어진 3개의 과제를 톱로프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말이 볼더링이지 실제 등반길이는 난이도와 비슷한 길이로 등반시간 6분동안 한번 또는 두번의 시도로 만족해야 했다.
밤에는 유명산악인의 슬라이드쇼와 등반비디오를 보여주었다. Mauro bole bubu(부부)의 명성이 알려주 듯 대형천막에 400명이상의 인파가 몰렸다.
그는 2001년 파키스탄 트랑고산군의 쉽튼 스파이어(Shipton Spire's 5,791m)봉에 우먼 앤 초크(Woman and Chalk, 29피치, 4개의 5.13급, 14개의 5.12급)라는 루트를 개척해 자유등반으로 세계 초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믹스등반으로는 세계 최고수준의 M10+/M11을 등반했고, 쿠르메이유에 직접 개척한 X-file(M10), Mission impossible(M10)은 2년이 지나도록 재등이 없는 상태다
필자는 이태리 경기 Open에서 1위로 통과....
필자는 Open에서 1위로 통과하고 준결승에서 마지막 문제를 혼자서 완등하며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에서는 두 번째 문제에서 오른쪽 바일이 경기 종료시간까지 빠지지 않는 불운으로 7위에 머물렀다.
키로브의 우승자였던 세냐 도비코바, 독일의 키스턴 부크만, 독일의 이네스 파페트가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감격을 맛보았으며, 준결승에서 2위로 통과했던 리브 산소는 한 문제도 완등을 못하고 4위에 머물렀다.
남자부 결승에서 다니엘 두락은 마지막 문제에서 피겨풔 자세에서 무릎이 꺾이는 부상을 입었으나 유일하게 한문제를 완등함으로써 키로브에 이어 다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캐나다의 윌 가드와 오스트리아의 해리 베르거가 2. 3위를 차지했다.
스위스 사스페-Saas Fee 3차 월드컵
실내 지하10층 주차장 내의 암벽에 인공으로 얼린 얼음이 어우러져 멋지고 묘한 Mixed루트를 만들어냈다. 밤에는 낮에 등반한 선수들의 모습을 녹화하여 대형화면에 비추었고 윌 가드의 빙벽등반 비디오를 보며 매일 밤 축제분위기였다.
필자는 전혀 경험 없는 Mixed등반에 대해 다른 선수에게 열심히 물어가며 준결승에서 4위로 결승에 올랐다.
매주 등반이 눈에 띠게 늘어가고, 배우는 속도가 정말 빠르다며 놀라워 했다.
결승에서는 루트를 잘못 읽어 아무도 가지 않은 곳으로 등반함으로써 등반시간(8분)을 다 소모하고 내려와야 했다. 아쉬웠던 등반이었다.
남자결승은 직벽에서 시작해 드라이 툴링으로 오버행을 넘어선 후 10m를 트레버스하며 다운하는 동작이 있는 관계로 힘을 많이 소요해야 하는 어렵고 긴 루트였다.
윌 가드를 포함한 3명의 선수가 같은 위치에서 라인 밖으로 타격함으로써 등반이 종료되었으며 러시아의 드미트리 피치코는 12분의 등반시간을 모두 소요하며 완등 직전까지 갔으나 시간 초과로 경기를 끝마쳐야 했다. 그를 포함한 러시아인 4명과 한달간 같이 생활했던 필자는 그의 우승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드미트리는 23세로 16세 연상의 부인(의사)과 모스크바에 살고 있다. 이태리에서 우승한 세냐가 그녀의 딸이다.
기술과 dry tooling에 적응해야...
한달간의 아이스월드컵을 경험한 필자는 힘과 기술, 한번에 정확한 타격점을 볼 줄 아는 클라이머가 될 수 있다면 충분히 입상가능성도 뒤따를 것이라 생각한다.
처음 참가했지만 그동안의 많은 클라이밍경기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힘의 분배와 경기의 부담감이 없어 4회 연속 결승에 진출한 2명의 선수가 되었으며 가는 곳마다 인터뷰 요청과 몇 군데의 장비회사에서 내년을 대비한 후원제의를 받기도 했다.
참을 수 없는 공허함으로 일탈을 꿈꾸었던 필자에게 한달간의 새롭고 신선한 경험은 앞날에 대한 삶의 방향과 기둥을 설정하는 동기가 되었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2002년 제3회 아이스 월드컵 마지막 경기....
2002년 아이스월드컵 시리즈가 지난 3.1~2일 캐나다 퀘벡에서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남자부 랭킹 1위는 러시아의 드미트리 비치코브로 스위스 사스페와 캐나다 퀘벡에서 우승하면서 오스트리아의 하랄드 베르거와 함께 공동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23세인 드미트리는 퀘벡에서 준결승 루트를 유일하게 완등하였고, 결승에서도 등반길이 15m의 루프(천정)를 8분이상 매달리는 괴력을 보이며 수준높은 경기로 이끌었다.
하랄드는 단 한번의 우승도 못했지만 3위권 내에 드는 고른 성적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프랑스의 다니엘 두락은 러시아 키로브와 이태리 다오네에서 우승하였으나 다오네에 입은 무릎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3위에 머물렀다.
이전 대회까지 랭킹 2위를 달리던 윌 개드는 자신의 영역인 캐나다에서 긴장된 모습을 보이며 불안한 출발을 하였으며 15위를 하므로써 종합랭킹 5위로 하락했다.
세냐 도브니코바는 19세로서 대학생.....
여자부 랭킹 1위는 러시아의 세냐 도브니코바(19세)로 모스코바 대학의 의대생으로 재학중이며, 남자 공동우승자인 드미트리의 법적 딸이기도 하다.
그녀는 러시아 키로브와 이태리 다오네에서 우승하였고, 나머지 2개의 경기에서는 4, 5위를 기록했다. 월드컵랭킹 점수가 가산되지 않는 세계선수권에서는 13위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4점 차이로 아깝게 2위에 머문 이네스 파페트(독일)는 퀘벡에서 준결승, 결승을 유일하게 완등하는 등 남자못지 않은 파워와 기량으로 우승하였다.
이네스는 세계선수권과 2개의 경기(스위스, 캐나다)에서 우승하였으나 키로브에서 9위를 하는 불운(?)으로 2연패의 꿈은 무산됐다.
지난해 랭킹 2위로 기대를 모았던 프랑스의 리브 산소는 연이은 부상으로 훈련량이 부족한 탓인지 그녀 특유의 지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랭킹 7위에 머물렀다. 올해부터는 볼더링 월드컵에만 전념하겠다며 미국의 유명한 볼더링 지역인 비숍(Bishop)에서 현재 훈련중이다.
전체경기에서 결승전체 진출자는 남녀 모두 두명에 불과하다.
아이스월드컵에 처음 참가한 필자는 2002 종합 랭킹 6위에 올랐고, 5개(세계선수권 포함) 경기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하였다. 이는 남녀 통틀어 두명에 불과하다.
마지막 경기(캐나다 퀘벡)에 참가한 필자는 27시간의 긴 여행 끝에 새벽 2시에 도착하였고, 운이 없게도(?) 아침 9시부터 시작된 경기에서 1번으로 출전하였다. 추운 날씨에 강빙으로 직벽 20m를 오르는 사이 시간이 지체되었고 천장 10m를 진입하면서 시간초과로 경기를 마쳤다.
결국 8위로 결승에 진출하였으나 5,6,7,8위가 모두 같은 위치에 올라, 백카운트(같은 순위는 먼저 한 라운드의 성적을 고려) 절차를 적용, 8위에 머물렀다.
2002년 아이스월드컵 랭킹
1위 세냐 도브니코바 러시아 드미트리 비치코프(공동1위)
하랄드 베르거 러시아
2위 이네스 파페트 독일 오스트리아
3위 커스턴 부크만 독일 다니엘 두락 프랑스
4위 스테파니 마로 프랑스 스테판 휴손 프랑스
5위 애비 왓킨스 호주 윌 개드 캐나다
6위 고미영 한국 마티아스 치에스틀 오스트리라
7위 리브 산소 프랑스 알리아스 안데르(공동 7위)
1위 드미트리 비치코프 러시아 이네스 파페트 독일
2위 에브게니 크리보체이세브 우크라이나 애비 왓킨스 호주
3위 알렉세이 토밀로브 러시아 스테파니 모로 프랑스
4위 마티아스 치에스틀 오스트리아 커스턴 부크만 독일
5위 토마스 스테인브루거 오스트리아 세냐 도브니코바 러시아
6위 알리아스 안데르 슬로베니아 안나 토레타 이태리
7위 스테판 휴손 프랑스 일디 키스
헝가리
8위 프랑수와 롱바드 프랑스 고미영 한국
러시아 키로브(Kirov) 1차 아이스월드컵 순위 결과 (2002년 1월 2~6일)
순위 남자 국적 여자 국적
1위 다니엘 두락 프랑스 세나 도브니코바 러시아
2위 안토니 라미쉐 프랑스 산드라 위르노스키 오스트리아
3위 하랄드 베르거 오스트리아 커스턴 부크만 독일
4위 스테판 휴손 프랑스 스테파니 마우로 프랑스
5위 윌리암 개드 캐나다 리브 산소 프랑스
6위 마우로 볼레 부부 이태리 마가리타 코로드키나 러시아
7위 마티아스 치에스틀 오스트리아 고미영 한국
8위 알리아스 안데르 슬로베니아 미이암 피리포바
러시아
9위 토마스 스테인브루거 오스트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