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도 게이트 선교회에서 오랜만에 소식을 전합니다.
저희 비자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저희 부부의 비자가 두 달 만에 연장 되었습니다. 비자를 받을 때마다 인도에서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것을 자꾸 잊어버리고 살아가네요. 또 한 해를 선교지에서 지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는 여덟 번 째 선교사 청년 캠프가 있었습니다.
올해는 음악 선교를 주제로 한국에서는 골든엔젤스를 지도했던 박건춘 목사님이 강사로 오셨고 인도에서는 오랜 시간 음악사역을 해온 카시 자인티아 합회장이신 스텐홉 목사님께서 강사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특별히 매일 저녁 마다 “하나님께 외치라” 라는 주제로 박건춘 목사님께서 청년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었고 또 저희 게이트 밴드 음악 선교사들과 동문들 그리고 다양한 음악 팀이 함께 참여하여 아름다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또 기독교 노래 작곡 교실, 합창 교실, 음향 교실, 리더십 교실 등 캠프에 참여한 청년들은 그룹으로 나눠져 음악 선교에 필요한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전에는 선교사 동문들과 친구들 중심으로 선교사 캠프가 열렸다면 올해는 다양한 지역과 대학에서 청년들이 참여하여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저녁 예배 찬양 시간은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도 큰 감동을 받았지만 이 찬양을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더 기뻐하셨을 것입니다. 250명의 청년들이 선교사 청년 캠프에 참여하였고 또 마지막 선교사 폐회식 때는 여러 청년들이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번 청년 캠프를 위해 배 목사는 몇 달 전부터 동문 선교사들과 회의를 하면서 프로그램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는데요. 캠프 기간 동안은 동문 선교사들 스스로 모든 프로그램을 잘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청년들이, 선교사 동문들이 캠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또 지도자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는데 마음이 뭉클하였습니다. 이런 기쁨 때문에 선교사를 하는 것이겠지요.
인도 1000명 선교사 동문들과 캠프에 참여하여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한 우리 인도 청년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행복한 안식일입니다.
하나님께 외치라! - 선교사 청년 캠프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