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C가 새 데이터를 덮어쓰지 않고 대기열(Queue) 형태로 저장하거나, 먼저 받은 데이터를 우선 처리하는 구조라면,
작업자가 CNC에서 Download를 실행하면 데이터 A가 먼저 다운로드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작업자는 데이터 B를 보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데이터 A로 가공을 시작하게 되어 불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CNC가 이렇게 동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장비에 따라서는 다음과 같이 다를 수 있습니다.
새 전송 시 기존 데이터를 자동으로 덮어쓰는 방식
기존 데이터가 있으면 새 전송을 거부하는 방식
여러 개의 작업을 큐(Queue)로 관리하는 방식
파일명을 기준으로 관리하는 방식
따라서 실제 위험 여부는 해당 CNC 컨트롤러와 통신 소프트웨어의 설계에 달려 있습니다.
PCB 드릴 머신 현장에서는 이러한 오작업을 방지하기 위해 보통 다음과 같은 절차를 둡니다.
한 번에 한 대의 장비에만 전송한다.
다운로드 직전에 CNC 화면에서 프로그램명(파일명) 을 확인한다.
이전 작업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초기화한 후 새 데이터를 전송한다.
한 사람이 전송하고 다른 사람이 다운로드하는 상황을 최소화한다.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전체 전송을 피하고, 한 대씩 전송했다."는 작업 습관은 바로 이런 종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한 대씩 전송하더라도 기존에 남아 있는 데이터를 확인하지 않는다면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전송 전에 장비에 대기 중인 데이터가 없는지 확인하고, 다운로드 전에 프로그램명이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