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3-1-5)추구의 경 1
1.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이와같은 세 가지 추구가있다. 세 가지란 무엇인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추구,존재의 추구,(잘못된 견해에 의한) 청정한 삶의 추구가 있다.
수행승들이여,이와 같은 세가지 추구가 있다."
2.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집중에 들고,올바로 알아차리고,새김을 확립하여,추구와 추구의 발생에 대하여 깨달은 님의 제자는 분명히 안다.
또한 그는 이것들의 소멸과 소멸에 이르는 길을 분명히 안다.
추구의 소멸을 통해 수행승은 욕망을 여의고 완전한 열반에 든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
부처님께서는 이 경에서 사람을 끊임없이 움직이게 하는 세 가지 추구를 말씀하십니다.
첫째는 감각적 쾌락에 대한 추구입니다.
더 맛있는 음식, 더 좋은 집, 더 많은 돈, 더 높은 명예처럼 감각적인 즐거움을 계속 얻으려는 마음입니다.
둘째는 존재의 추구입니다.
더 오래 살고 싶고,
더 인정받고 싶고,
더 높은 자리에 오르고 싶은 마음입니다.
셋째는 잘못된 견해에 의한 청정한 삶의 추구입니다.
수행의 본질보다 형식에 집착하고,
의식이나 고행만으로 깨달을 수 있다고 믿는 잘못된 수행입니다.
우리는 왜 늘 바쁘고 피곤할까요?
원하던 것을 이루어도 기쁨은 오래가지 않고,
곧 또 다른 목표를 세웁니다.
더 좋은 것을 원하고,
더 많은 것을 원하고,
더 나은 나를 원합니다.
그 이유는
추구하는 마음, 곧 갈애익니다.
얻으면 잠시 만족하지만,
곧 익숙해지고,
다시 부족함을 느끼며 또 다른 것을 찾습니다.
이렇게 추구는 끝이 없고,
끝없는 추구는 끝없는 괴로움을 만듭니다.
행복은 무엇인가를 더 얻는 길이 아니라,
끊임없이 원하는 마음을 알아차리는 길입니다.
욕심이 일어나면 욕심인 줄 알고,
비교하는 마음이 일어나면 비교하는 줄 알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면 그것을 아는 것입니다.
수행조차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그 마음 또한 있는 그대로 알아차립니다.
알아차리는 순간,
그 마음에 끌려가지 않게 됩니다.
추구함의 생겨남을 알고,
추구함의 사라짐을 알고,
추구가 사라지는 길을 아는 사람이 해탈에 이른다고 하셨습니다.
무엇을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보다,
얼마나 덜 붙잡느냐가 수행의 기준입니다.
...
행복은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데 있습니다.
추구는 계속 생겨나지만,
그 추구를 바라볼 수 있는 순간,
마음은 더 이상 끌려가지 않습니다.
자유는 더 많이 얻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붙잡지 않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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