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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냄새/청해잡문 스크랩 <淸海雜文 28> `눈길` 함영훈 CP "韓 최초 위안부 소재극…선정성·정치색 배제"
불꽃 추천 0 조회 95 15.03.03 20:1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淸海雜文 28> '눈길' 드라마의 함영훈 책임 프로듀서 

 

큰애 영훈이 25일 밤에 전화를 했다.

"지독한 독감은 다 나으셨습니까?"

 

그리고 오래 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해온  '눈길'이란

드라마가 2월 28일(토)과  3월 1일(일) , 대하 사극 징비록이

끝나고 바로 이어 밤 10시 30분부터 방송될 예정이니

주무시지 말고 챙겨서 보셨으면 한다고 했다.

 

 

광복 70주년 기념 KBS 특별 드라마로 제작된 이 작품은 

2회의 단편 드라마이며 종군 위안부를 다룬 우리나라 최초의 드라마라고 한다.

민감한 위안부 문제라서그런지  애비는 또 괜히 신경이 쓰인다. 

 

영훈은 현재 KBS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직접 연출로 뛰는 것보다는

드라마 제작국 기획팀장으로 드라마의 기획과 관리에 관한 일을 주로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자기 적성과 전문성에도 맞는지 보람을 느끼는 것 처럼 보인다.

 

드라마 연출할 프로듀서는 좀 있는데 드라마 기획하고 개발하고 제작할

프로듀서는 귀하고 전문적인 수준도 높지 않은 모양이다.

 

그리고 기획 프로듀서는 막 뒤에서 조사, 연구, 기획하고 캐스팅하며

산파역할을 하고 있으니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고 대중에게 알려지지도않는 것 같다.

 

그러나 드라마를 성공시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니

전문성을 가지고 누군가는 제대로 잘해야 할 영역이고 임무인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큰애가 그런 일을 하는 것도 내 생각엔 괜찮을 것 같은데

본인은 생각은 어떤지 잘 모르겠다.

 

이 드라마가 선과 악, 책임과 보상 등의 차원보다 인간의 사랑과 양심의

차원에서 조명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얼핏 해보면서 부디 성공하길 빌었다..

 

 

2015년  2월 27일

 

함수곤 

 

 

 

드라마 '눈길'의 함영훈 PD

 

'눈길' 함영훈 CP "韓 최초 위안부 소재극…선정성·정치색 배제"

 

       [TV리포트=이우인 기자] 함영훈 책임프로듀서(CP)가

       '눈길'은 "종군위안부 문제를 다룬 최초의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2월 2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1 광복 70주년 특집극 '눈길' 기자간담회에서

    함영훈 CP는 "십수 년째 PD를 하고 있지만, 종군위안부 소재를

    드라마로 해보겠단 생각은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함 CP는 "'비밀'의 유보라 작가가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관심이 많았고, 

    개인적으로 수요집회를 오랫동안 참여하고, 할머니들을 만나면서

    집필 의지를 가진 것 같다"면서 종군위안부를 다룬 드라마를 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눈길'은 1944년 일제 강점기 말, 아픈 역사를 함께 견뎌낸 두 소녀의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우정, 비극적 운명의 상처를 서로 보듬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비밀'의 유보라 작가가 집필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이나정 PD가 연출을 각각 맡았다. 

    김새론 김향기 김영옥 조수향이 출연하며, 2월 28일, 3월 1일 방송된다.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눈길'의 함영훈CP가 드라마가 가진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함CP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1TV 광복 70주년 특집극 '눈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함CP는 '눈길'에 대해 "대한민국 최초로 종군 위안부를 소재로 다룬 드라마다.

    일반적으로 위안부를 떠올리면 연상되는 선정성, 정치색을 최대한 배제하고

    두 소녀의 슬프고 아름다운 우정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려고 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누구나 다 아는 소재이지만, 전쟁이라는 비인간적인 행위가 맑은 영혼들에게

    어떤 생채기를 낼 수 있는지 한 번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드라마가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수는 없겠지만, 인간의 감정에 집중을 해서 그 문제들에 대해

    올바른 질문을 할 수 있다면, 그게 드라마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눈길'이 가진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또 그는 "단순히 '일본이 잘못했다, 일본이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의 차원이라기보다는

    비인간적인 문제에 대해 한, 일을 막론하고 양심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는 것이 맞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만든 저희로서는 더 바랄게 없는 것 같다"면서 " 궁극적으로는 일본에서도

    이 드라마가 보여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그건 너무 큰 욕심일 것 같다"고

    웃으며 말을 마무리했다.

     

    '눈길'은 일제의 수탈 속에서 가난이 지긋지긋했던 종분, 그리고 그녀가 동경했던

    예쁘고 공부도 잘했던 같은 동네 친구 영애, 두 소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정을 다루고 있다.

     

    15세가 되기 전까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영문도 모른 채

    낯선 남자에게 끌려간 종분과 아버지가 갑자기 주재소에 끌려가고

     

    근로정신대에 지원한 영애가 만주로 가는 기차 안에서 같은 운명으로 만나

    서로를 보듬으며 이를 함께 견뎌내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비밀'의 유보라 작가와 수많은 마니아들을 만들어 낸

    '드라마스페셜-연우의 여름'을 함께 했던 이나정 PD가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김향기, 김새론, 김영옥, 조수향 등이 출연한다.

    '눈길'은  2월 28일과 3월 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image


 함영훈 PD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광복70주년 특집극 '눈길'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함영훈 CP, <눈길> 제작 과정 설명

함영훈 책임 프로듀서(CP)가 위안부 소재의 드라마를

제작하게 된 계기와 촬영 과정을 설명했다.

26일 오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는 KBS1 특집극 <눈길>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기자 간담회에는 배우 김향기, 김새론, 조수향,  책임 프로듀서 함영훈이 참석했다

 

.

                                   

                             책임 프로듀서 함영훈. 사진 KBS

함영훈 프로듀서는 위안부 소재를 다룬 <눈길>에 대해

“드라마 피디를 10년 넘게 했지만 위안부 소재로 드라마를 제작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 어떤 PD든 선뜻 시도하기 힘든 주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눈길>을 쓴 유보라 작가는 화제의 드라마 <비밀>을 집필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어느 날 유보라 작가가 꼭 쓰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하더라.

 그 게 무엇인지 물어보니 종군위안부에 대한 이야기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보라 작가는 오랫동안 위안부 수요 집회에 참석을 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할머니들의 마음과 그 것을

바라보는 지금을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다.

나도 그 마음에 공감해서 의기투합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촬영 환경에 대해서는 “넉넉지 않은 제작비와 일정, 여러 가지 빠듯한 상황에서

 일제 시대물을 대규모 세트로 지어서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런 부분을 이나정 피디와 스태프들이 전라남도부터 강원도까지 뛰어 다니며 해결했다”고 밝혔다.

함영훈 프로듀서는 “<눈길>을 보면 세트 대신 자연이 많이 나온다.

보면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많이 나온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KBS1 광복 70주년 특집극 <눈길>은 1944년 일제 강점기 말,

 아픈 역사를 함께 견뎌낸 두 소녀의 아름다운 우정과 비극적 운명의

상처를 서로 보듬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월 28일, 3월 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수신료가 아깝지 않은 '명작'이었다.

 

 

OSEN=표재민 기자] 어리다고 연기 허투루 하는 시대는 갔다.

아직 10대인 두 배우 김새론과 김향기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꼭

기억해야 할 아픈 역사로 입은 상처를 연기하며 빼어난 연기력을 뽐냈다.

아역 배우’라는 말 자체도 맞지 않은 이 두 명의 어린 배우들이 야밤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그리고 '눈길'은 우리가 잊지말아야 할 역사를 깨우치며 높은 흡인력을 보여줬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1TV 광복 70주년 특집 2부작 드라마 ‘눈길’은

일제 강점기 위안부로 끌려간 두 소녀 최종분(김향기 분), 강영애(김새론 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시대적인 소용돌이에 휘말려 큰 고통을 겪은 두 소녀를 연기한 배우는 김향기와 김새론이었다.

2000년생으로 동갑내기인 두 배우는 나란히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았지만 만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만난 두 소녀가

황망한 표정으로 차창 밖을 바라보는 장면부터 울지 않고 버틸 수가 없었다.

제작진은 위안부 소재를 다루면서 혹시라도 생존한 이들에게 상처가 되는 부분이 있을까

상당히 고심한 흔적이 엿보였다. 자극적인 장면을 제외하면서도

슬프고 아픈 역사를 끄집어내서 안방극장에 복기시켰다.

시청자들이 그 당시의 많은 이들이 당한 아픔에

스며들 수 있도록 감정 이입을 도운 것은 배우들의 몫이었다.


 

뱃속 아기를 죽이는 약을 거부하며 괴롭힘을 당하느라 악을 쓰는 김새론,

죽는 것보다 버텨서 살아 돌아가는 가기 위해 마음을 단단하게 부여잡는 김향기.

두 배우들은 위안부의 절망을 절절하게 표현했다.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눈물은 물론이고 눈빛에 원망과 분노가

되사려있는 극한의 감정을 모두 담았다. 김새론과 김향기의 열연에

안방극장은 드라마에 몰입해 다시 한 번 아픈 지난 날을 되새기며

역사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언젠가부터 아역 배우들은 ‘아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성인 연기자들 못지않은 연기력을 장착했다.

대표적인 배우가 김새론과 김향기인데, 이번 ‘눈길’에서도

놀라운 흡인력으로 드라마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했다.

‘눈길’은 따뜻한 필력을 가진 ‘비밀’의 유보라 작가가 집필을 했다.

이 드라마는 단발성 특집 드라마였지만 웬만한 대하 드라마 못지않은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두루뭉술하게 표현됐지만 명확한 역사의식을 드러내며

기획 의도에 충실히 했고, 세련된 연출 감각으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사실 이런 드라마는 자칫 잘못하면 고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제작진이 묵직한 주제 의식을 감각적으로 다루며 수준 높은 작품으로 여겨졌다.

 

수신료가 아깝지 않은 '명작'이었다.

이날 1부의 마지막은 종분이 자살을 하려는 영애를 막아서는 이야기가 그려지며

이 드라마가 어떤 이야기로 마무리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7

0년 후 종분이 영애를 그리워하는 이야기가 이미 1부에 담긴 까닭에

비극적인 결말이 예상되기 때문. 이야기의 시작부터 시청자들을 울린 '눈길'이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하며 먹먹한 감동을 남길지 기대를 모은다. 2부는 3월 1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

jmpyo@osen.co.kr

<사진> ‘눈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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