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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종성(광주)]

10년째 이어가는 노란천사들의 孝 잔치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 및 제10회 어버이 효 잔치 ‘성황’

한상미 기자 gjtoday@naver.com

대한적십자사 광주시지구협의회(회장 목광원)는 '제63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일을 맞아 뜻깊은 행사를 개최해 주위를 더욱 따뜻하게 했다. 28일, 광주시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노란천사(대한적십자사 광주지회회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올해로 10회째 어버이 효 잔치를 위한 분주함이였다. 광주시노인종합복지회관과 50%씩 분담하여 700여명 어르신들의 점심식사를 준비한 노란천사들은 지역 곳곳에서 모셔 온 어르신들을 위해 난타공연과 우리춤 공연 등으로 어르신들의 귀를 즐겁게 해드린 후 11시 간단하게 세계적십자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식장에는 조억동 광주시장, 이성규 광주시의회 의장과 임종성 경기도의원, 소미순,유동철,설애경 광주시의원, 소병훈 민주당 광주시지역위원장, 임창순 대한노인회광주지회장, 대한적십자사 중앙협의회 윤금영 부의장을 비롯한 7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목광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어르신들을 뵈오니 얼마전 하늘나라로 가신 아버님 생각이 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에 있어 노후가 편안해야 가장 행복하다’라는 부친의 말씀처럼 모든 어르신들이 구십구세까지 건강하게 사시길 바란다”며 회원들의 정성과 사랑이 담긴 음식 맛있게 드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 초대 광주시지회장을 맡아 ‘효 잔치’를 시작해 4년간 봉사해온 윤금영 중앙회부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올곧게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가 대한적십자단체이다.”며 항상 지역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축사에 나선 조억동 광주시장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시지구협의회 회원들의 아름다운 봉사에 늘 감사드리며, 오늘 어버이 날을 앞두고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도 달아드리고 맛있는 식사도 준비해 주신 만큼 어르신들이 즐거운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항상 건강하시고 자식들이 모두 잘 되길 바란다”면서 광주시의 모든 시민들의 행복을 기원했다. 광주시의회 이성규의장은 “오늘 이 행사는 어르신들께서 그 동안 우리 후손들에게 베풀어 주신 한없이 숭고한 사랑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과 효를 되새기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며, 시민화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어르신들의 깊은 관심과 애정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정성껏 준비한 자리로 오늘 하루 기쁜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적십자 봉사회원들의 따뜻한 사랑을 어르신들이 맘껏 누리시길 바랬다. 올해로 어버이 효 잔치를 10년째 이어가고 있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시지회는 이날 생일을 맞으신 신장례(99세)어르신들을 비롯해 독거노인 등 4명의 어르신 생신상을 차려 드려 그 감동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수건과 쿠킹 등 비록 작은 선물이지만 점심식사를 맛있게 드시고 자리를 떠나시는 어르신들에게 선물도 드려 이날 효 잔치를 찾은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기쁨이 배로 넘쳐났다. 한편, 광주시적십자 봉사원들은 관내 거주자 105명의 독거어르신들과 일대일 결연을 맺어 매주 찾아가 적십자사에서 제공하는 쌀과 부식을 전달해 드리고 어르신들의 가정에 청소와 말동무가 되어 드리고 있으며, 80여명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구호활동도 전개하는 등 노란천사들의 사랑을 지역곳곳에 흩뿌리고 있다. 

2011년 04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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