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재난교육을 받으러 전북119안전체험관으로 출발~!
4D재난영상 체험을 했는데 지구여행학교 삼촌??과 비슷한 분이 주인공으로 나와서 조카와 함께 등산출입금지구역으로 들어갔다가 백두산 폭발과 함께 겪는 재난 이야기였습니다.
등산할 때 출입금지구역은 가지 않습니다!
화재진압 교육에서는 소화기로 불을 끄는 게임을 했어요.
함께 교육을 받으러 온 다른 분들과 대결을 했는데 우리 친구들이 우승~!
그런데 실제로 불이 났을 때 초기에 발생한 작은 불은 15내에 분사되는 분말식소화기로 끌 수 있지만 그 이상 커진 불은 얼른 119에 신고하고 대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상황판단이 아주 중요해요!
바닥이 흔들리는 지진 체험~
지진이 나면 재빨리 식탁 아래로 숨어 다리를 붙잡고 기다렸다가 잠시 멈추면 전기 플러그를 뽑고 가스밸브 닫고 차단기를 내린다~ 대피를 위해 문을 열어두고 다시 숨었다가 이후에 얼른 탈출~
실제는 여진이 없을 수도 있고 예측 불가하므로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게 중요하다 합니다.
벽과 벽사이, 기둥 같은 골조부위가 튼튼하고 욕실같은 경우 고립되었을 때 물을 공급하기에 용이한 대피장소라 합니다.
돌풍, 허리케인 등 태풍의 세기에 따른 강도를 몸으로 체험했습니다.
태풍이 있는 날에는 외부 활동을 하지 않는다~
교통안전 체험에서는 운전띠를 매지않았을 경우 충돌시 어떤 상황이 일어나는지 영상을 통해 보고
차가 전복되는 상황을 체험했습니다. 안전밸트를 매고 탔는데 차가 거꾸로 되면서 머리가 어질어질~ 쇄골이 뻐근~ 만약 안전밸트를 매지 않았더라면 몸이 그대로 차체에 부딪혀서 뇌와 척추에 손상을 입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생활안전체험에서는 멀티탭과 부탄가스, 가스렌지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생활전열기구 사용시 주의해야할 사항을 점검 받았습니다.
아파트같은 고충에서 탈출해야할 때 완강기를 사용해 탈출하는 방법도 익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심폐소생술을 배웠어요.
보통 입으로 하는 인공호흡은 추천하지않는다 하셨습니다. 가족과 친구 등 잘 알고 있고 전염병이 없는 사람일 경우에는 해도 무방하지만 모르는 사람의 경우에는 되도록 하지 않는다고요. 흉부 압박만 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소아기와 유아기의 어린이의 경우는 손가락과 한 손만으로 압박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어요.
재난교육을 받고 돌아와 논으로 갔습니다. 저녁 7시 즈음~
며칠 전에 모내기를 마친 논에 우렁이를 넣어주는 일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우렁이가 풀을 먹기 때문에 제초제를 쓰지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우리 밥상을 안전하게 지켜줄 우렁이~
논 곳곳에 뿌려주었죠.
우렁아 풀을 부탁한다~!
저녁은 자상님댁에서 먹고 자상님 친척되시는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데이비드님과 함께 차 마시고 게임 하며 즐거운 영어 시간~
일요일인 어제는 각자 하고 싶은 일을 했어요. 몇몇 친구는 밥풀님과 함께 밭으로 가는 초입에 잠시 부려두었던 자갈을 정리하고
앞 계곡에서 발 담그고 첨벙첨벙~ 물을 싫어라하는 야동이 목욕시키기 등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