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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 4인분 찹쌀 2+1/2컵, 팥,검은콩 1/2컵씩,수수,차조,기장 1/3컵씩, 소금 1큰술, 밥물(팥 삷은 물+ 쌀뜨물) 3컵, 시래기나물 삶은 시래기 400g(물기를 꼭 짠 것), 들기름 3큰술, 통깨 2작은술, 물1/2컵 양념 : 다진파 2+1/2큰술, 다진마늘 1+1/2큰술, 양조간장 3큰술, 들기름 2큰술, 소금 2/5작은술, 설탕 2/5작은술 |
오곡밥은 맵쌀이 아니고 찹쌀로 해야 맛있답니다.
검은 콩은 미리 씻어 반나절 정도 물에 불려 주세요.
팥은 물을 넣고 끓인 후 첫물은 따라 버려 주세요.
새 물을 3컵 정도 붓고 팥알이 터지지 않을 정도로 삶은 다음 팥은 건지고 팥물은 따로 받아 두세요.
처음 끓어 오른 뒤 약불에서 약 20분 정도 삶은 것 같습니다.
팥을 미리 삶지 않으면 밥을 했을 때 익지 않으니 꼭 이 과정 해 주세요.
찹쌀과 수수,기장,차조는 깨끗이 씻어 불린 콩과 삶은 팥과 함께 밥솥에 담아 주세요.
쌀뜨물과 팥 삶은 물을 섞어 넣고 소금을 넣어 주세요.
오곡밥에는 소금이 빠지면 맛이 없습니다.
꼭 소금 넣고 소금이 잘 섞이도록 한 번 저어 주세요.
압력밥솥의 잡곡 기능을 선택해 주시면 끝.....
진짜 밥 잘 되었지요?
약간 간이 되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는 오곡밥입니다.
우리 집 아이들은 김에 싸서 먹으면 진짜 맛있다고 합니다.^^
잡곡밥만 먹으면 아쉽지요..
정월 대보름에는 묵은나물을 먹어야 일년 동안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하네요.ㅋㅋ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시래기 나물도 만들었습니다.
올 겨울 김장하면서 말려 두었던 무청입니다.^^
말린 것이 없다면 삶은 시래기를 사서 하셔도 됩니다.
일단 시래기가 넉넉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약 1시간 정도 불려 주세요.
시래기는 삶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잘 못 삶으면 질겨지기 쉽거든요..
그래서 전 압력밥솥에 시래기를 삶았습니다.
아주 잘 삶아 질 뿐만 아니라 간편하기까지 합니다.
시래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고..
압력밥솥의 백미 버튼을 선택해 주세요.
시래기의 억센 줄기부분까지 완전히 부드럽게 잘 삶아 놓았답니다.^^
완전 편리해요.
분량의 양념을 잘 섞어 주세요.
전 저염간장을 사용해서 그런지 약간 심심하더라구요.
그래서 1/2큰술 더 넣었습니다.
간을 보시면서 간장을 가감하세요.
양념에 삶은 시래기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주세요.
중간 불로 달군 팬에 들기름을 2큰술 두르고, 시래기를 넣고 약 3분 정도 볶아 주세요.
물 1/2컵을 넣고 뚜겅을 덮은 뒤 약한 불에서 5분 정도 쪄 주세요.
마지막으로 뚜껑을 열고 들기름 1큰술과 통깨를 넣고 센불에서 마지막으로 볶은 뒤 불을 꺼 주세요.
부들부들하면서 들기름 때문에 고소한 시래기 나물이었답니다.
묵은 나물은 들기름에 볶아야 나물의 묵은 냄새를 잡아 줄 수 있으니 꼭 들기름을 사용하세요.
참고로 작년에 보건 당국이 제철 재료 건강 식단에 무청시래기를 뽑아다고 합니다.
이유는 무청시래기에는 비타민, 철분, 칼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월대보름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정월대보름의 의미
정월 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써 일 년 중 처음 맞는 보름날이다.
이 날은 일 년 중 첫 보름이라 중요시하며 그 해 농사의 풍년, 흉년과 그 해의 좋고 나쁨을 점쳤다.
새벽에 귀밝이술을 마시고 부럼을 깨물며 오곡밥, 약식을 먹는다. 또한 쥐불놀이, 달맞이 등 여러 가지 민속 놀이를 한다.
정월대보름에 하는일
음력 1월 15일인 정월 대보름 아침에 일찍 일어나 땅콩이나 호두를 깨무는 것을 "부럼 깐다"라고해요. 부럼은 딱딱한 껍질로 된 과일을 말해요. 호두나 잣,땅콩 같은 것들이지요.또 "부스럼"의 준말로 피부에 생기는 종기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요즘은 먹을 것도 다양하고 좋은 음식도 많아 부스럼이 나지 않지만 옛날에는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보니 피부에 버짐이 피기도 했지요. 그런데 땅콩이나 호두 같은 열매에는 그런 부스럼을 막아주는 영양소가 쌀보다 수십 배나 많이 들어있어 아이들에게 이것을 미리 먹여 일 년 동안 피부병에 걸리지 않게 하려고 했으니 정말 지혜로운 조상님들 이지요? 옛날 우리 조상들은 달이 밝은 밤을 신비롭게 여겼어요. 특히 보름날 밤에는 둥근 달을 보며 더욱 흥겨워 했지요. 그래서 일 년 중에서도 첫 번째 찾아오는 정월 보름은 더욱 소중히 여겨서 "대보름" 이라고 부르게 된 거예요. 정월 대보름날 뜨는 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소원을 빌며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농부들은 풍년이 들기를 빌곤 했지요. 다음 정월 대보름이 돌아오면 여러분도 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 보세요. 먼 옛날부터 조상들의 소원을 들어 온 달님이니 아마 우리들의 소원도 꼭 들어 줄 거예요.
정월대보름의 음식
오곡밥과 나물:정월 대보름날은 오곡밥과 여러 가지 나물을 먹는 날이에요. 오곡밥은 찹쌀,찰수수,팥,차조,콩을 다섯 가지 종류의 곡식을 섞어 만든 밥이예요. 반찬으로는 묵은 나물을 삶아 먹었어요.가을이 되면 어머니들은 호박이나 가지,시래기,곰취 같은 나물들을 손질해서 겨울 동안 잘 말렸다가 대보름 날이되면 이 나물들을 삶아서 기름에 볶은 거예요.대보름나 묵은 나물을 먹으면 일년 동안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해요.사실 대보름날은 묵은 나물로 반찬을 해먹는 풍습은 겨울 동안 없어진 입맛을 되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풍습이에요.
귀밝이술 : 보름날 아침에 마시는 술로서 데우지 않은 술 한 잔을 마시면 귀가 밝아지고, 또 그 해 1년 동안 즐거운 소식을 듣는다고 하여 남녀, 늙은 사람 젊은 사람 모두가 마셨다.
정월대보름의 놀이
1. 지신 밟기
- 동네 사람들이 농악대를 조직하여 집집마다 다니며 땅을 다스리는 신에게 인사를 드리고 못된 귀신을 물리쳐 한 해 동안 좋은 일만 생기고 풍년을 기원하였다. 집 주인은 음식을 마련하여 농악대에게 대접하였다.
2. 달집 태우기
- 달이 떠오를 때 동네 사람들이 넓은 빈터에 모여 볏짚을 쌓아서 만든 달집을 태웠다. 그리고 농악에 맞추어 함께 춤을 추고 타오르는 달집 주변을 돌면서 한 해 동안 마을에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기원하였다.
3. 복조리 걸어두기
- 대보름날 아침에 복조리를 사서 걸어둔다. 이것은 복조리를 걸어두면 복이 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4. 달맞이
달이 동쪽에서 솟아오를 때면 사람들은 달맞이를 위하여 뒷동산에 올라간다. 동쪽 하늘이 붉어지고 대보름 달이 솟을 때 농부는 풍년 들기를 기원하고, 처녀, 총각은 시집 장가 가기를 빌었다.
그러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믿었다. 달빛이 희면 비가 많고, 붉으면 가뭄이 있으며, 진하면 풍년이 들고, 달빛이 흐리면 흉년이 들 것이라는 1년 동안의 농사를 미리 점치기도 하였다.
5. 쥐불놀이
밤에 들에 나가서 논둑, 밭둑을 태우는데 이것을 쥐불놀이라 한다. 쥐불놀이는 못된 귀신을 쫓고 신성하게 봄을 맞이한다는 것과 잡초를 태움으로써 해충의 알을 죽여 풍작을 기도하며 봄에 새싹이 날 때 거름이 되도록 한다. 또 쥐불놀이를 하면 1년 동안 병이 없고 좋지 않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다.
6. 더위 팔기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 동네 사람들을 만나는 대로 서로 상대방을 불러 대답하면 <내 더-위>하고 말하여 더위를 판다. 이렇게 하면 그 해 일 년 동안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 날은 다른 사람이 불러도 대답하지 않고 얼른 <내 더-위>라고 말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인>
올 정월대보름에는 꼭 오곡밥과 묵은나물 만들어 드세요.^^
보름달 보면서 다들 소원 비셨나요?
오늘 날씨가 흐려서 달을 볼수있었나 모르겠네요.. 부산에는 비가 왔었거든요^^
대보름 음식 못드신분~ 사진으로라도 맘껏 드시고 달님에게 빈 소원들 모두모두 이뤄지시길 바랍니다^^
달님달님~
쿠키사업 대박나게 해주셔요! ㅋㅋ *^^*
이지데이 미코유님의 글입니다. [원문보기]
일년 건강을 미리 챙기는 정월 대보름 나물
우선 마른 나물류는 미지근한 물에 담가 반나절 이상 불려둡니다.
군내를 없애기 위해서는 쌀뜸물에 담가두어도 좋은데요..
없으면 그냥 물에 담가두셔도 됩니다.
마른 나물류는 군내가 나기 쉬워요..
바락바락 주물러서 헹궈버리고
중간에 물을 한번 갈아서 다시 불려주는 게 좋답니다..
충분히 불린 나물들을 씻어서 건져놓고...
데치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호박오가리는 부드러워서 살짝만 데쳐주고요..
가지나물과 취나물 등.. 질긴 나물류는 소다를 약간 넣고
조금 오래도록 데쳐주면 부드러워집니다.
산나물류는 부드러워야 맛있거든요..
질기면 먹기도 힘들고 소화도 잘 안됩니다.
나물류를 미리 양념을 해서 볶아도 좋지만.. 저는 일을 줄이고자 바로 볶아요...
데쳐놓은 나물을 물기를 꼭 짜고
후라이팬에 나물의 양에 따라 식용유를 2~3큰술 두르고...
먼저 다진 마늘을 약한 불에서 볶아 기름에 마늘향을 확~ 돌게 한 다음
나물을 볶으면 구수하니 맛있어요..
그리고 멸치육수를 준비해 중간에 육수를 부어가며 볶으면
다시다 등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맛있답니다..
육수는... 나물류를 타지 않게 할 뿐만 아니라...
촉촉하고 부드럽게 해주지요.
육수를 넣고 볶다가 국물이 흥건하면..
불을 세게 해서 달달 볶으면 수분이 다 휘발된답니다..
나물류는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는데요...
국간장이 2큰술이라면 소금은 0.5작은 술 비율로 넣으면 색과 맛이 잘 어울립니다.
국간장의 염도가 집집마다 다르고, 국간장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 많이 넣지 말고 조금씩 맛을 보아가며 나중에 추가하는게 좋답니다.
너무 짜면 맛도 떨어지고.. 건강에도 좋지 않으니까요.
마지막에 깨소금을 듬뿍 넣어주고...
들기름과 참기름을 1큰술씩 넣어줍니다..
특히 취나물의 경우에는 기름이 조금 많이 들어가야 나물이 더 부드럽고..
감칠맛도 나지요.. 산나물류는 기름이 넉넉히 들어가야 맛있는 것 같아요.
송송 썬 대파는 항상 마지막에 마무리할 때 넣고 금방 불을 꺼줍니다.
대파의 향이 솔솔 나야.. 맛있지요.^^
볶아놓은 나물류는 커다란 양푼에 담아 펼쳐서 빨리 식힌 후.. 그릇에 옮기는 게 좋아요.
특히 고사리의 경우에는 빨리 식혀야 비릿한 맛이 나지 않는답니다.
나물류를 너무 많이 볶아놓으면.. 나중에 맛이 떨어져요..
불려둔 것 일부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조금씩만 볶아서 그릇에 담아놓았습니다.
호박나물, 가지나물, 고사리, 도라지, 취나물, 무나물 등인데요..
한 가지는 이름이 특이해서 생각이 잘 나지 않더라구요.
취나물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남편이 쥐나물이라고 하자네요..ㅎㅎ
나물을 한 접시에 골고루 담아서 오곡밥을 지어 함께 먹었답니다.
보름에 먹는 나물류는 유독 더 맛난 것 같아요.^^
앞으로 남은 나물류로 비빔밥을 해먹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