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혜슬(한송)입니다. 한몸살이 배움터, 제게는 유난히 짧게 느껴진 1박 2일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낯선 사람들이 가득해서 경계심을 내려놓지 못했던 것 같아요.
알고 싶다는 궁금함과 반가움 vs 경계심과 두려움
제 마음 속에서는 이 두 가지가 다투는 시간이었기도 합니다. 마음을 열고 싶다는 생각은 자주 하고 있지만, 그것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한몸살이 배움터에서 만났던 소중한 분들이 보내주신 따뜻한 눈맞춤에 조금씩 경계심이 녹아내렸습니다.
그 온기 가득한 눈빛들은 나눠주신 말씀들만큼이나 깊은 배움이 되었습니다.
솔직하고 정성스런 삶의 이야기도 좋은 배움이 되었습니다. 이야기 나눔을 준비하시면서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소감도 인상에 남았어요. 정성껏 나누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몸살이 배움터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들으시는 모습을 보는 것도 또 다른 배움이었습니다. 그곳에 모인 분들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훈련이 되어있으신 분들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1박 2일동안 제 안에 있는 두 가지 욕망을 확인했는데요. 더 잘 듣고 싶다는 욕망 하나와, 좋은 사람들 틈에 있으니 나 역시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망 하나입니다. 좀처럼 욕망이 생기지 않던 요즘이었는데, 배움터에서 얻어가는 욕망은 삶을 살게 하는 또 하나의 원동력이 될 것 같습니다.
인생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3가지를 바꾸어야한다는 이야기를 간간이 떠올립니다. 시간, 사람, 장소. 이 3가지를 바꾸어야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인수마을에 다녀오고나서 이 말이 더욱 와닿았던 것 같아요.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 어떤 사람과 만나느냐, 어떤 장소에 사느냐. 세 가지 모두를 생각해볼 수 있는 인수마을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나 어떤 사람과 만나느냐의 중요함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곁에 풍부하게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에 대해서도요. 언젠가 저도 그 틈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어요.
한몸살이를 하시는 분들은 표정이 맑으신 것 같아요. 한 분 한 분의 세계가 넓고, 또 그 세계들이 모인 세계는 더욱 넓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수마을의 아름다운 언어를, 아름다운 생각들을, 아름다운 눈빛들을 배워갈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정답고 솔직한 세계를 현실로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은 좁은 세계에 살고 있는 저에게 이번 1박2일은, 말이나 글로는 잘 정리되지 않는, 짧았지만 짧지 않은 배움의 시간이었어요. 뜻 깊은 시간 마련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모두 고맙습니다.
우리들 다음에 또 만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땐 더 용기내어 더 많은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ps. (매실이 써준 후기의 마지막을 반복하고 싶어요.. 인수마을 짱!! 마주 버거 짱!!! ㅎㅎ )
솔잎님 마주 버거의 존재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첫댓글 나눠주신 이야기를 통해 한몸살이를 비춰보게 되고, 저 또한 함께 배움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 더 많은 이야기 나누어요! :)
주현님 정성스런 이야기나눔 그리고 따뜻한 마음과 눈빛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네!! 우리 꼭 또 만나서 이야기 많이 나누어요💗
혜슬님 안에 있는 고운목소리 들을 수 있어 참 고마워요! 저도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아름다운 시간 지어낼 수 있다는 게 감격스러웠거든요!! 우리 다음에 또 반가이 만나요 ^_^
서현님 따스운 눈빛과 마음, 진솔한 삶을 나눔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ㅎㅎ ^ ^ 다음에 반갑게 만나요
인수마을에서 쓰는 언어가 따뜻하다는 건 혜슬님이 쓰시는 언어가 그렇기 때문이 아닐까, 이 글을 읽으면서도 생각하게 되네요. 함께해서 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고마워요 혜슬~
강물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물 덕분에 좋은 분들과 만나 뵐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 )
한송님~^^ 한몸살이 배움터를 계기로 한송님을 알게 돼서 참 좋았어요. 짧게 교제나누어 아쉬웠지만 짧은 대화 속에서도 생명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느낄 수 있었어요. 요즘 좀처럼 욕망이 생기지 않았었는데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망이 싹텄다니! 이미 한송님도 좋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있는 곳에서 잘 지내며 나와 주변을 꽃피우는 삶 함께 잘 살아가요! 홍천에 꼭 놀러 오세요~^^
열매시은님, 먼저 이름 불러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시은님의 환한 미소를 보면서 무장 해제 되었던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대로 나와 주변을 꽃피우는 삶, 함께 잘 사는 삶 살도록 노력해볼게요. 시은님도 기회가 되실 때 부산 온배움터에 놀러오셔요. 꼭 다시 뵙고 더 많은 얘기 나누고 싶습니다 : )
다시만나 너무나 반가웠던 혜슬님!!
떨리는 목소리와 맑은 눈빛에 그 마음, 진정성이 참 많이 느껴져 이야기 나누는 매순간이 저에게도 감동이었다는 거!
함께사는 삶이 참 소중하고 고마운 일이라는 것을 우리모두가 다 느끼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마음으로 이어지는 시간이었어요🫶🏻☺️ 우리는 또 만나리라 생각이 듭니다! 잘지내다가 보아요!
자유은혜님과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저 역시 무척 반가웠어요!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은혜님의 멋지음(멋진 벗)과 멋짐들을 알아갈 수 있는 감사한 이틀이었어요. 파도야 놀자 책에 담긴 철학이야기도 소중하게 기억할게요. 💗 건강히 지내다 다음에 만나 또 다른 이야기들 나누어요.
다음에 또 만났을때는 더 많이 이야기 나눌 수 있겠네요~^^ 잘지내다 만나요!
철순님!! ㅎㅎㅎ 밥 먹을 때마다 함께 했던 것 같아 더욱 가까워진 기분이 들었어요. 여러 이야기들 나눠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다음에 만나면 또 많은 이야기 나누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