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늘푸른산악회 제125차 해남 달마산 둘래길 트레킹(9월) 안내
1. 일 시 : 2018. 9. 27(목)
출 발 : 서동 세웅병원앞(07 : 00), 장전지하철역(1번출구) 앞(07 :20)
2. 코 스 -
B코스(둘래길 1코스) : 주차장- 미황사입구- 산지습지- 편백나무숲- 큰바람재(반환지점)- 편백나무숲- 미황사- 주차장(왕복 5.4km) 下山길에 미황사 관람하는 것이 좋음
A코스 : 주차장-미황사 좌측길-헬기장-불썬봉(달마봉 489m) -대밭삼거리-부도전-미황사 관광-주차장
(4 : 30분 소요) ※ 등산시간 단축을 위해 산행지도의 문바우재나 작은큰샘으로 내려 와도 됨
※ 달마산 둘레길 4코스(참고) : 주차장- 미황사입구- 부도전- 인길- 물고리재( 반환점. 용굴과 도솔암<약간의 등산 필요>, 편백숲)- 미황사 부도전 - 미황사 관광- 주차장(왕복 10.6km)
3. 회 비 : 30,000원
4. 준 비 물 : 모자, 마스크, 선글라스, 썬크림, 여벌옷, 도시락, 간식, 상비약, 기타
늘푸른산악회장 박우길, 총무 진의권, 산대장 이종수 드림
해남 달마산[海南 達摩山 489m]
새벽안개가 걷히면 드러나는 흰 빛의 수직 암봉, 세 번만 절하면 삼천 배를 이룬다는 미황사 대웅전의 천불 벽화. 사찰 마당에서 바라보는 황금빛 노을 달마산 미황사에서 세 가지 아름다움을 만나다. 달마산 바위 능선을 병풍처럼 두르고 선 우리나라 최남단의 산사, 달마산 미황사. 특히 달마산은 삼황(三黃)이라 하여 불상과 바위, 석양빛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새벽안개가 걷힐 무렵의 달마산 수직 암봉, 미황사의 아름다운 불상, 그리고 미황사에서 바라본 금빛 노을. 세 가지 아름다움을 간직한 달마산 미황사의 평온한 하루를 감상해 본다.
미황사(美黃寺)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서정리 달마산(達磨山)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다.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에 있는 절로서 749년(경덕왕 8) 의조(義照)가 창건하였다.
사적비에 따르면, 749년 8월 한 척의 석선(石船)이 사자포 앞바다에 나타났는데, 의조가 제자 100여 명과 함께 목욕재계하고 해변으로 나갔더니 배가 육지에 닿았다. 배에 오르니 금인(金人)이 노를 잡고 있고, 놓여 있는 금함(金函) 속에는 『화엄경』·『법화경』·비로자나불·문수보살·보현보살·40성중(聖衆)·53선지식(善知識)·16나한의 탱화 등이 있었다.
곧 하선시켜 임시로 봉안하였는데, 그날 밤 꿈에 금인이 나타나 자신은 인도의 국왕이라며, “금강산이 일만 불(一萬佛)을 모실만하다 하여 배에 싣고 갔더니, 이미 많은 사찰들이 들어서서 봉안할 곳을 찾지 못하여 되돌아가던 길에 여기가 인연토(因緣土)인 줄 알고 멈추었다. 경전과 불상을 소에 싣고 가다가 소가 멈추는 곳에 절을 짓고 모시면 국운과 불교가 함께 흥왕하리라.” 하고는 사라졌다. 다음날 소에 경전과 불상을 싣고 가다가 소가 크게 울고 누웠다 일어난 곳에 통교사(通敎寺)를 창건하고, 마지막 멈춘 곳에 미황사를 지었다.
미황사라 한 것은 소의 울음소리가 지극히 아름다웠다 하여 미자(美字)를 취하고, 금인의 빛깔을 상징한 황자(黃字)를 택한 것이라 한다. 이 창건설화는 <금강산 오십삼불설화>와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보전, 달마전(達磨殿), 응진당(應眞堂), 명부전(冥府殿), 세심당(洗心堂), 요사채 등이 있으며, 기타 석조(石槽)·당간지주(幢竿支柱)·부도군(浮屠群)·사적비(事蹟碑) 등의 문화재가 있다.
이 중 미황사 응진당(美黃寺應眞堂)이 보물 제1183호로 지정되어 있다. 응진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서 1598년 만선(萬善)이 신축하였으며, 1971년 주지 이하덕(李河德)이 일부 보수하였다. 내부에는 석가모니불과 16나한 등의 상이 봉안되어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서 보물 제947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웅전은 1598년에 중건한 뒤 1754년과 1761년에도 중수되었으며, 1982년의 수리 때 묵서(墨書)가 발견되어 건물의 연혁을 알 수 있었다.
내부에는 삼존불을 모셨고, 후불탱화(後佛幀畫)가 걸려 있으며, 법당 뒤편의 목궤에 넣어둔 괘불(掛佛)은 오래된 것으로 몹시 상하였다.
또한, 미황사 사적비는 1692년(숙종 18) 민암(閔黯, 1634∼1692)이 세운 것으로서 초서로 된 높이 3m의 비인데, 옥개석 위에 용을 얹어 조각하였다. 이 밖에 절 뒷산 사자봉에는 ‘토말(土末)’이라 쓰인 비석이 있어 우리나라 육지의 끝을 나타내고 있다
달마산
코스 ; 미황사/둘레길-갈림길-헬기장-불썬봉-밧줄-이정표-문바위-이정표-너덜-대밭삼거리-부도전-미황사
달마산 둘래길
1구간 : 2.71㎞인 1구간은 미황사 일주문 옆에서 시작한다. 숲길과 임도를 따라 1㎞가량 가면 거대한 너덜지대가 나온다. 달마산의 기암들이 허물어져 내린 흔적이다. 너덜지대 주변엔 나무가 없다. 사방이 트였다. 손에 잡힐 듯 눈 앞엔 길게 누운 섬은 완도다. 달마고도를 통틀어 이런 너덜지대가 20여 곳이나 된다.
2구간 : 4.37㎞로, 농바위·문바위골을 거쳐 노시랑길로 이어진다. 소사나무 등 대규모 산림 군락지가 이어진다. 중간쯤 관음암터에 이르면 작은 못이 나온다. 온통 바위투성이인 산에서 만나는 연못이 퍽 이채롭다. 2코스 끝자락에 서면 동남쪽은 남해, 서북쪽은 서해다. 한 곳에서 서해와 남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3구간 : 5.63㎞로 노시랑골에서 편백나무숲을 지나 몰고리재까지 연결된다.
4구간 : 몰고리재에서 미황사로 돌아오는 길인 4구간은 5.03㎞다. 용굴과 도솔암, 편백숲, 미황사 부도전 등을 순례할 수 있다.
달마고도는 이정표가 잘 돼 있다. 1㎞ 단위로 달마고도 거리를 표시해 놨다. 이정표의 파란 화살표는 정방향, 검은 화살표는 역방향이다. 붉은 화살표는 등산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