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농장은 현재 운영자 진영호의 부친 전 국무총리 진의종씨와 모친 이학 여사가 1960년대 초반 고창군 서남부 미개발 야산 10여만평을 개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농장 이름은 이 지역의 옛 지명 "한새골" 에서 유래하는데, 여기서 "한새" 는 이 지역에 많이 서식하는 백로, 왜가리 등을 이르는 말로 주 설립자인 이학 여사의 이름자 "학" 과 이미지가 같아 들을 뜻하는 한자어 "원" 과 합쳐 "학의 들" 이라는 뜻에서 "학원농장" 이라 하였습니다. 60년대에는 오동나무, 삼나무 등을 식재하는 한편 뽕나무를 식재하여 양잠을 하였고 70년대에는 목초를 심어 한우비육을, 80년대에는 수박, 땅콩 등을 재배하며 땅을 일구었습니다.
1992년 5월, 현재의 운영자인 진영호씨가 귀농하여 밭작물은 생력농사라 할 수 있는 보리와 콩으로 전환하고 5,000평에 이르는 첨단 비닐하우스에서 화훼 재배를 하는 한편 관광농원을 인가받아 농촌 관광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손을 덜기 위해 시작한 보리농사가 광활한 구릉지의 자연경관과 어울려 많은 관광객이 오기 시작하였고 이에 힘입어 가을 농사도 경관이 아름다운 메밀로 바꾸고 해바라기와 코스모스도 추가하면서 농촌 관광 사업은 활기를 띄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화훼 농사는 90년대 후반, 본격적으로 꽃이 수입되기 시작하면서 경영 환경이 나빠져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 중 2005년말 폭설에 의해 모든 시설이 한꺼번에 붕괴되는 대참사를 당하면서 접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경관농업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경관 농업은 재배할 작목의 선정시 작목 자체의 농업 수입 정도보다 재배 당시의 아름다운 정도를 우선으로 합니다. 그 결과 부족한 농업수입은 관광수입으로 보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정된 보리, 메밀, 해바라기, 코스모스등을 바탕으로 봄철에 청보리밭축제, 가을에 메밀꽃잔치를 개최하고 때때로 작은 이벤트도 추가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넓은들 학원농장 (borinara.co.kr)
메밀밭
백일홍
노랑코스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