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평명리학의 대가 『적천수천미』의 저자 임철초 사주-7

[혜명]

자평명리학의 대가 『적천수천미』의 저자 임철초 사주-7혜명 류동학의 동양학산책 46

류동학 원장  |  ilyo@ilyoseoul.co.kr

[1024호] 승인 2013.12.16  10:48:53

[일요서울ㅣ류동학 원장] 양인에서 인(刃)은 칼을 의미하는데 적을 물리치고 환부를 도려내고 부당함에 대항하고 진실을 말하는 수호로서의 칼이다. 임철조 선생은 이러한 양인을 진실을 말하는 수호자로서의 칼로 명리학자가 되었다. 또한 월일이 양인이면 중인(重刃)이라 중인이 제화(制化)를 이루게 되면 거침없는 행보로 만인에게 추앙을 받겠지만 그의 생명이 짧으며 사후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직업은 의사나 약사 등의 생직, 법관·군인·경찰·검찰 등의 권력직, 기자·언론인·작가·예술가·디자인 등의 필직, 교수·교사·강사·종교인 등의 설직 등에 종사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며 현대의 경우는 각종 예술계 쪽에도 많다.
양인을 가진 인물은 칼을 가슴에 묻어 놓고 있는 것과 같은 성격이므로 마음을 쉽게 노출시키지 않고 절대 굴복하지 않는 성격이므로 고집이 대단하며 만약 굴복한다면 그 상대방은 실력과 존경의 인물이다. 양인은 12운성이 제왕이라 이중의 마음이 있고 프로페셔날의 인물이다. 역사적으로 장군,열사 등에 양인격이 많다. 양인격을 가지면 고집부리기보다는 타협을 하고 위보다는 아래를 바라보는 생활이 필요하다.
여자 양인격은 기피하는 사주이다. 남자의 팔자를 가지고 타고난 것과 마찬가지며 가족을 부양하는 가장으로 태어나므로 성격 또한 억센 남자 같다. 따라서 남편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다. 월지의 겁재는 바로 나의 라이벌에 해당하니 남편 입장에선 다른 여성이 있다는 의미이다. 또한 부친과의 인연이 박하고 유산이 없으며, 유산이 있어도 한 번 파했다가 자수성가를 하게 된다. 어릴 때부터 가족을 떠나서 살게 되며 일찍부터 사회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양인은 마음 먹기에 달렸지만 만약 부정적으로 부당하게 불법적으로 쓰이면 흉기로 변하게 되므로 조직폭력배나 강도, 살임범 등에 의한 살상, 위협, 범법행위에 쓰이게 된다. 건강은 타고났지만 상해를 조심하고, 만약 병을 얻게 되면 중병이 되므로 회복이 힘들게 된다.


임 선생 사주에서 아쉬운 점은 ⑧임수(壬水)편관은 투출했으나 임수를 도우는 재성(財星) 금이 약하고 대운마저 초년 40년간이 불운하여 결국 관운도 없었고 겨우 생계용으로 명리학에 입문하여 대가가 되었다. 이런 경우는 ④진토(辰土)식신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본다. 진토는 강한 화기운을 조절하면서 창의적인 두뇌와 연구심이 왕성하게하여 명리학 최고의 고전인 적천수천미를 임 선생이 완성하여 천고에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천간의 합은 천간이 지지에 뿌리를 강하게 내리는 제왕지·건록지·장생지 등과 지지에 통근하면 합화(合火)하지 않는다. 그러나 임 선생의 명조는 계사년 무오월이라 천간이 무계합화(戊癸合火)로 화(火)로 변화니 사주가 온통 일간과 동일한 오행인 비견(比肩)과 겁재(劫財)로 충만하다. 甲-卯, 丙-午, 庚-酉, 壬-子와의 관계를 양인이라 부르는데 양인이란 支가 동서남북 4 정방(正方)을 대표하는 子午卯酉일 때를 말한다. 오로지 자체 오행기운만을 가지고 있다. 이 가운데 오(午)만이 병정(丙丁)외에 기토(己土)의 지장간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오월의 무토가 인성격이 아니라 양인격이 되는 이유이다.
오월의 병화일주로 태어난 임선생의 경우는 오월의 지장간 병기정(丙己丁) 가운데 기토가 상관으로 암장되어 있으니 관살인 수를 극하는 상관견관(傷官見官)이나 상관가살((傷官制煞)이 된다. 양인을 제거하는 관살이 필요한 사주에 상관이 있으면 불리하니 이때는 상관을 제거하여 칠살과 정관을 살려야 한다.
따라서 이럴 경우는 재성역할을 하는 금(金)이 있으면 상관이 생재하는 효과가 있고 재성은 다시 칠살을 생조하니 칠살이 힘이 생겨 충분히 양인을 제거하는 효과가 크다. 또한 상관을 제거하는 인성 목이 있다면 칠살을 보호할 수 있어 좋다. 그러므로 임 선생 사주와 같이 병일간의 양인격은 다른 양인격에 비해 재성이나 인성을 절실히 요한다. 대운이 40살 중년 이후 30년간 수 대운으로 흐르니 천고에 이름을 날리는 명리학 대가가 된 것이다.

류동학 원장 프로필

▲ 류동학 원장

△혜명동양학아카데미 원장(현) △대전대 철학과 외래교수(현) 
△전 안동정보대학 교수 △고려대 한국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대전대 철학과 박사과정 △단국대 법학과 졸업 
△혜명동양학아카데미 (http://cafe.daum.net/hyem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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