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 장 : 사사들 2 - 2
4. 사사 시대의 종교, 사회적 타락상(17-21장)
1] 사사 시대 이스라엘의 영적 타락상(17-18장)
(1) 미가의 개인적인 우상 숭배(17장)
a. 미가의 종교적 혼합주의(17:1-5)
신상을 만들지 말고, 아론의 자손을 제사장으로 삼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어김.
하나님을 섬기려 하였으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함.
어머니의 은 1000세겔을 훔쳤다가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 반환.(물질 관계 타락. 그 은을 여호와께 드리고, 은 200으로는 두 개의 신상을 만들었다.(제 2계명 어김. 4)
자기 신상에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아들을 제사장으로 세움(개인 종교 발생. 5)
b. 말씀이 아닌 주관주의(6-)
"그때에는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제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6)
c. 미가의 개인 제사장(7-13)
유다 땅에서 온 레위인이 봉사할 곳을 찾아다님.(7-9)
은 10세겔과, 의복 한 벌, 식량을 주겠다는 조건으로 가정 제사장을 삼음(10) 생계를 위한 직분이 됨.
미가는 제사장을 모셨으므로 자기에게 복이 올 줄 알았다. - 미신적 신앙(13)
(2) 단 지파의 집단적 우상 숭배(18장)
단 자손이 북쪽으로 이주할 곳을 찾아 나섬(1-2) 5인조 정탐꾼이 "라이스"라는 평안한 성읍을 발견함(9-) 단 지파 600명이 라이스로 가는 도중 미가의 신상과 제사장 훔침(17-20) 미가의 반응 - 신상을 잃었으므로 모든 것을 잃었다(24) 새긴 신상이 단에 있게 됨 - 후에 단은 우상숭배 중심지 됨(왕상 12:29 - 여로보암)
(3) 교훈 : 미가의 가족과 단지파의 이야기
* 의도 : 여호와를 섬기려 함
* 방법 :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 결과 : 혼란, 우상 숭배, 하나님으로부터의 분리.
* 하나님의 평가와 탄식(17:6, 18:31) :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함(말씀이 기준이 되지 못함)
2] 사사시대의 도덕, 사회적 상황(19-21장). 제사장 비느하스 생존시(20:28)
(1) 범죄 : 기브아의 추행(19장)
에브라임 산지에 사는 레위인의 축첩과 첩의 음행(1,2) : 남편을 떠나 친정으로 돌아감. 레위인이 그녀를 찾아 그녀의 아비 집을 감. 장인은 술만 마시게 함. 5일째에 떠남(8-).
기브아의 손님 박대(5-).
배교의 증거(욥 31:32).
기브아에 임시로 살던 노인이 그를 맞아 줌.
"벨리알의 아들들 - 비류들"의 동성연애(22).
처녀 딸과 첩을 주겠다는 노인, 첩을 넘겨준 레위인. 밤새도록 집단 강간을 하여 그녀가 죽음(27,28) 사상 최악의 사건(30) - 시체를 12개로 나누어 각 지파로 보내고 그 일을 알림
(2) 민족상잔(20장)
a. 시체를 본 각 지파는 분노하여 이스라엘 40만 군대가 미스바에 모임(1,2).
범법자 처벌을 거부한 베냐민 지파
b. 이스라엘의 반응
전면전이 벌어짐. 첫 번째 전투로 연합군이 22,000명 전사.
두 번째 전투로 18,000명 전사.
세 번째 매복 전략으로 베냐민 지파는 600명만 남기고 모두 전멸함.(46,47)
(3) 길르앗 야베스는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죄에 대한 벌을 받음.(21:8-15)
a. 남은 베냐민 자손을 위하여 처녀 400명만 남기고 모두 죽임(12)
b. 모자라는 처녀 200명은 실로 여자들 중에서 취함(21-).
c. 이 일로 인하여 베냐민은 이스라엘 지파 중에서 가장 적은 지파가 되었다.
(4) 영적 건강은 도덕적 수준을 결정한다.
하나님을 떠난 사회는 혼란, 부패, 타락이 점점 가속화 된다.
(5) 하나님의 평가 - 사사기의 결론
"그 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21:25)
* 동성연애, 축첩, 윤간과 죽음 : 민족적 분노를 일으켜 거국적인 징계로 악을 제거함.
* 한국은? 신문의 사회면
강간, 윤간, 에이즈, 살인, 인신매매 - 이 시대는 무감각해진 시대이며 훨씬 어두운 시대이다. 그러므로 지금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기억할 때이다.
* 교 훈 *
1.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기억하지 않으면 - 죄를 묵인하게 됨.
2. 죄를 묵인하면 - 죄를 합리화하게 됨.
3. 죄가 합리화되면 - 하나님께 반역하게 됨.
4. 하나님을 반역하면 - 사회 질서와 기준이 없는 무정부 상태가 됨.
5. 하나님의 심판이 임함 - 회개하고 간구하면 - 구원하심
< 참고 사항 >
1.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의 정치 체제
주변국들을 모방한 체제, 중앙 성소 중심의 종교 중심 체제로 운영.
2. 거룩한 전쟁
이스라엘의 싸움은 단순한 전쟁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수행하는 거룩한 전쟁이었다. 그러므로 전쟁에 참여하는 것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로 이 싸움은 사람과의 싸움이 아니라, 그 민족이 섬기는 신과의 싸움이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신들을 정복하셨다.
3. 유목 생활에서 농경 생활로
이스라엘은 가나안 입성 후에 유목 생활에서 농경 생활로 체제를 바꾸어 갔다. 따라서 가나안 원주민들에게 농사를 배우면서 그들이 섬기는 바알과 아세라 숭배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었다.
4. 순종이냐 불순종이냐? - 축복이냐 징계냐?
5. 지파들 간의 단결력 부족
사사 시대의 이스라엘은 강력한 동맹 체제가 없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을 때에도 다 모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이유로 주변에 있는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압제할 수 있었다. 특히 에브라임 지파는 싸울 때에는 물러서 있다가 싸움이 끝나면 나와서 시비를 걸었다. 이런 시비에 대하여 입다는 강력하게 맞섰으나 기드온은 부드럽게 대했다.
6. 왕을 세울 것인가? 세우지 말 것인가?
사사 시대에는 왕이 없었다. 그들의 권위는 절대적이거나 영구적이지 않다. 그들은 개인적인 왕조나 행정 체제를 갖추지 못했으며 일정한 군대나 소궁전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사실상 사사들은 적들의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왕을 세우자는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비멜렉과 요담의 이야기)
7. 지파들 간의 결속 필요성과 왕정 제도의 필요성.
5. 결론 및 적용
1]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맺으신 언약을 충실히 이행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약속하신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어 가나안으로 이끄셨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율법에 약속하신 대로 이스라엘을 신실하게 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율법을 통하여 순종하는 자는 축복을, 불순종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임을 예고해 주셨다.(신 27,28장)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과 명령에 불순종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시는지를 알기 위하여 가나안 민족들 중에서 일부를 남겨 두셨다. 그러나 시험 결과 이스라엘은 죄인으로 드러났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가 잘 순종하지 않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시험의 도구를 사용하신다.
2] 죄를 징벌하시는 하나님(2:11, 3:7-8, 13:1-2)
죄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하나님께 범하는 죄요, 또 하나는 사람에게 범하는 죄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징계하신 이유는 인간끼리의 윤리적인 죄보다는 하나님을 배반하고, 그 지역의 농업 신인 바알과 아세라를 섬긴 영적인 범죄였다. 하나님께서는 정절을 버리고 약속을 배신한 이스라엘을 율법의 약속을 따라서 징계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더 이상 적들을 쫓아내지 못하게 하셨으며, 오히려 그들이 순종하지 않는 이스라엘의 가시와 올무노릇을 하게 만드셨다. 사사기에서 분명하게 나타나는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이 잘못할 때에 율법의 약속을 따라서 반드시 징계하시고, 그 백성이 자신에게로 돌아오게 하신다는 것이다.
3] 구원하시는 하나님(3:9-11, 28-31)
사람이 고통을 받게 되면 왜 이 고통이 일어나는지에 대하여 생각을 하게 된다. 이스라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전쟁으로 인하여 고통이 극심해지고, 이방 민족의 압제가 심해지자, 그 이유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들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겼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반성을 통해 회개의 운동이 일어났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에 약속된 대로 회개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다. 하나님의 구원의 도구는 사사들이었다. 이와 같이 사사기에서 발견되는 또 하나의 신앙 법칙은 하나님께서는 율법에 언약하신 대로 회개하는 자를 결코 외면하시지 않는다.
4] 사사기는 사람과 하나님에 대한 속성을 가르쳐 준다.
사람은 배반과 배약을 하고 악을 사랑하고 추구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시고 공의로 심판하시나, 회개하면 구원하신다.
5] 하나님께서 쓰지 않으시는 사람과 쓰는 사람.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 없는 사람은? 믿음이 없는 자, 원수를 두려워하는 자, 경계심이 없는 자. 하나님께서 민족이 위기를 당할 때에 사용하시는 사람은? 연약하나 정결하고 철저히 헌신된 사람, 믿음과 순종의 사람, 신중한 사람.
6] 말씀을 떠나 주관적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의 위험성
사람들이 여호와를 섬기려 하나 말씀을 따르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면, 그 결과는 혼란과 우상 숭배와 하나님으로부터의 분리로 나타난다. 이스라엘의 패배의 원인은 그들이 말씀을 떠나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부도덕한 생활을 하였기 때문이다. 말씀이 없는 이들에게는 민족적인 비전이 없었으며, 따라서 이들은 극단적인 개인주의에 빠져 방자하게 행동하게 되었다.
7] 심판에 이르는 길(패배 - 타협, 불순종, 불신앙)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기억하지 않으면 죄를 묵인하게 되고, 죄를 묵인하게 되면 죄를 합리화하게 되고, 죄가 합리화되면 하나님께 반역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반역을 하는 사회는 질서와 기준이 없는 무정부 상태가 되며, 이러한 사회에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다.(회개-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