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4천만명 개인정보 中제공 논란
카카오페이가 중국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 계열사 알리페이로 개인 신용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고객 동의를 받지 않은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13일 금융감독원은 카카오페이가 2018년 4월 이후 현재까지 총 4045만명의 개인정보 및 신용정보, 총 542억건을 알리페이에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제공된 정보는 카카오계정 ID, 휴대폰 번호, 이메일, 카카오페이 가입내역, 거래내역 및 결제정보 등입니다. 금감원은 알리페이 측에 개인정보가 전달된 경위를 '알리페이망을 활용한 해외결제, 애플 앱 결제용 고객 신용점수 산정을 위한 정보 제공'으로 보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측은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고 국내 고객이 알리페이가 계약한 해외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전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금감원은 알리페이에게 주문 또는 결제정보만 공유해도 되는데, 그 외 불필요한 신용정보를 총 5억5000건 제공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애플 앱 결제 과정에서도 개인정보가 전달됐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입니다. 애플 앱 결제를 위해서는 'NSF 스코어(고객별 신용점수)'가 필요한데, 알리페이가 NSF 스코어 산정산출을 위해 카카오페이에 전체 고객의 신용정보를 요청했고 이에 카카오페이는 해외 결제를 동의하지 않은 고객까지 포함하여 신용정보를 넘겼다는 겁니다.
양측은 신용정보법 제3자 위탁규정과 관련되어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카카오페이는 동의서상 알리페이의 개인정보 이용 목적을 PG업무(결제 승인 및 정산) 수행으로 사실과 다르게 기재하여 사용자의 동의가 없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카카오페이는 해당 결제를 위한 개인정보 이전은 '카카오페이-알리페이-애플' 간 업무 위수탁 관계에 따른 처리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동의가 필요없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이 문제가 카카오페이만이 아니라 간편결제사 등 전반에 퍼져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그 외 회사도 점검해볼 계획입니다.
# 카카오페이-알리페이 대행 과정 고객 개인정보 제공 # 제3자 위탁규정
코로나 재유행에 약·키트 품귀...치료제 처방 33배 급증
엔데믹으로 한동안 잊혔던 코로나19가 재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가 다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코로나19 대책반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현 1개 반 2개 팀에서 1개 반 5개 단 12개 팀으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고, 대책반장도 질병청장으로 격상합니다. 질병청은 이번 유행이 지난해 여름철 수준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변이 비중이 높은 KP 3의 중증도와 치명률이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큰 차이가 없어 치명률은 낮기에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지난달 둘째 주 148명에서,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5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지금은 875명에 근접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이미 치료제 등의 품귀 우려도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주간 사용량은 6월 넷째주 1272명분에서 7월 마지막 주 4만 2000명분으로 33배 늘었습니다. 질병청은 이달 내로 화이자 팍스로비드, MSD 라게브리오 등 경구용 치료제를 빠르게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감기약 수요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을 뜻하는 '롱코비드' 대응에 돌입해서 코로나19 감염 이후 신체 이상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 재유행 조짐 # 치료제 처방 많아져
*서울시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아시아에서 하계올림픽을 두 차례 개최한 곳은 일본 도쿄가 유일하다.
*그동안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한국의 재정건전성을 높게 평가했으나, 한국의 재정 악화 속도때문에 더 이상 재정 부문에서 가점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트럼프-머스크 대담: 트럼프는 테슬라를 지원하겠다고 밝혔고, 머스크는 선거 승리를 돕겠다고 밝혔다.
*美 상장 네이버웹툰 나스닥에서 연일 하락
*중동 위기로, 현대로템 및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주 크게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