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레프트리뷰' 영어판은 격월간이지만 한국판은 1년에 한 번씩 단행본 형태로 나온다. 이번에 나온 2권은 2008~2009년 게재된 글을 위주로 '세계 경제위기와 신자유주의', '세계의 민주주의 현실', '인권과 문화이론'의 3개 범주에 묶이는 논문 11편을 실었다.
런던대 국제관계학 교수로 재직하다 작고한 피터 고언은 '심장지대의 위기'라는 글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세계 경제위기가 우연적이거나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리오 패니치 캐나다 요크대 교수와 마르테인 코닝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연구원은 '신자유주의적 탈규제의 신화'에서 1980년대 이후 미국 정부가 국내적ㆍ국제적으로 금융위기의 확산을 막는 데 매우 적극적으로 개입해왔다고 하면서 이런 개입이 오히려 위기를 더욱 키운다고 주장했다.
첫댓글 내가 좌파 공부할 때는 프로이트는 거론도 안되었는데...천기님이 정신분석학을 전문적으로 공부하셨다니 라캉, 들뢰즈 , 지젝 등의 신좌파 공부에 큰 도움이 되었겠어요. 신좌파의 혁명논리가 하나님 나라 혁명, 예수혁명과 어떤 점에서 같고 다른 지 그것도 공부하면 좋을 듯 싶네요. 허나 바울이 말한 헬라인은 지혜를 찾고, 유대인은 기적을 찾는다고 했는데...나에겐 오직 예수만이 진리이시니, 그 진리를 구하는데도 허송 세월하는 것만 같아요.
(사족: 박재순 박사님이 씨알사상에서 주체(나)를 강조한 것은 지젝 등과 같은 신마르크스학파의 주체형성 이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으신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