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의 또 다른 주제인 ‘100
아티스트’는 대중가요 앨범 이미지와 수록곡에서 영감받은 국내 100명의 아티스트의 작품을 선보이는 섹션이다. 원로작가부터
신진작가까지 골고루 참여하여 전시가 더욱 풍성해졌다. 작가의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만큼, 회화, 사진,
일러스트, 조소 등 장르도 다양하여 보는 재미가 있다.
31x31cm의 LP 판 사이즈에 그려진 아티스트의 작품은 또 다른
앨범 자켓을 보는 듯하다. 각 아티스트들은 자신이 원하는 노래와 앨범을 선택했는데, 유재하, 펄시스터즈,
김건모, 전인권 등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가수들은 여러 아티스트의 선택을
받았다. 아티스트의 나이, 발매 연도에 상관없이 많은
선택을 받는 음반을 보며, 역시 노래는 시간을 초월하는 힘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