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바람이 쌩쌩한 아침입니다.
저희 칠보중학교 총동문회를 지난 주말 성황리에 마치고 오늘 아침 사무실에 나와
지난 주말 퇴근하며 난방잠그지 않은 직원에게 잔소리하고......!!
저희 기수 회장이 15회 까페에 답글 올리라하여 올리고.....!!
선생님 생각 간절하여 글 올립니다.
저는 또 15회 부회장이 되었습니다. 초창기 동창회 설립할때 제가 부회장을 겪어냈기 때문에
다시 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다들 사양하여 다시 맡았습니다.
회장은 김호연 혹시 선생님 기억이 나실런지요?
지난번 이정숙에게서 선생님과의 여행이야기 들었습니다.
건강하시고 여전하시다 하여 참 기뻤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매일 매일 조금씩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해갑니다.
그동안 벌써 딸아이 외손녀 둘에 아들아이 손녀 하나 ... 손녀 셋의 할머니가 되었습니다.
아직 미혼인 딸아이가 있어 조금 걱정입니다.
회사는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식과 법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축복의 통로라 여기고 종사원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춤추던 아들아이가 결혼하여 회사일 함께 하며 학생운동권 출신이어서 더 적극적으로 직원편에서
일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그날의 양식에 만족하며 삽니다.
이렇게 제가 살아가는 모습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보니 제가 꽤 잘 살아낸것(?) 같아 저도 뿌듯합니다.
보통의 날들은 일과 아이들속에 묻혀 지내지만 이렇게 어떤 날 선생님 생각하며 이런 글 드릴 수 있어
참 좋습니다.
이 모두 선생님께서 계셔서.....!!!
학교 다닐 때는 저희에게 꿈과 아름다움을 주셨고
이제는 삶의 여정을 이야기해 드릴 수 있도록 계셔주셔서 .....!!!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선생님께서 아껴주신 권 정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