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출근하면 까페 열어보는게 일이 되버린...
내년 1월 출국 예정인 회원입니다.
그간 개념 조차 잡히지 않던 것들이 까페를 통해 어느정도 체계를 가지면서..
아직 준비의 시작조차 하지 않았지만..제가 비행기표 끊은 내용들이 혹시나 작게라도 이후 회원들께 도움이 될까하여 글을 올립니다.
이후 까페에서 받을 도움이 무궁무진하겠지만...이거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저는 여행은 어느정도 다녀봤구요.
국적기들은 둘다 마일리지도 관리를 잘해 어느 정도 쌓여있는 실정입니다.
내년 1월을 출국일로 잡았기 때문에 일단 비행기표를 구하는 기본, 아주 일찍 끊거나 아님 바로 닥쳐서 땡처리 싼표를 사는 것 중, 당연히 빨리 발권하는 것을 목표로 3월부터 슬슬 표를 알아봤습니다.
어린 아이가 있고, 워낙 긴 비행이라...
제가 고려했던 몇가지 조건...
- 1회 이상 환승은 하지않을 것. 특히나 일본 내의 환승은 하지 않는 비행편
- 되도록이면 국적기 고려- 편의성, 마일리지 활용. 마일리지를 이용한 승급 등 이유
- 비행 시간이 효율적일 것/ 환승시간 3시간 확보
- rdu공항에서 내리는 시간이 미국 현지시간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열려있을 시간일 것(호텔에서 하루 자면 비행기표 아낀 것이 무용지물이라는 생각입니다.)
-> 이런 결론으로 가능한 항공사는 5월에 댈러스 직항을 개시한 aa항공, 델타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정도였습니다.
** 몇가지 소소한 팁
- 보통 비행기표 많이 끊는 여행사들의 경우 온라인 견적과 전화통화한 견적이 약 1인당 5만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궁금한 점은 전화해서 물어보시되 온라인 티켓팅이 가격면에서 유리합니다(단 rdu공항의 경우 하나투어 등 많은 여행사에서 인터넷 조회 자체가 안됩니다)
- 비행기표를 빨리 끊을 경우 한국으로 이후에 귀국하는 일정이 당연히 1년이 넘는 시점인데...보통 여행사나 항공사가 330일 이상의 스케줄은 나오지 않아 1년 오픈표로 해도 여행사 발권은 출국일 변경 수수료를 물어야 합니다. 재발권 비용, 패널티 등을 합치면 대략 1인당 15-20만원이 요구됩니다. (그리하여 저는 견적이 약간 더 비싸도 1년 오픈표의 패널티가 전혀 없고, 출국인 변경 횟수제한도 없는 아시아나 콜센터를 이용했습니다.)
- 사전 좌석배정을 일찍 하면 좀 더 편하게 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시아나 기준 사전좌석은 50% 정도만 오픈한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공항에서 당일 발권 시 배정인거죠. 그러니 사전 배정이 반드시 유리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싼 표일수록 부킹클래스가 낮아 배정되는 좌석 자체가 사전배정이라 해도 이미 날개 뒷편입니다(부킹클래스가 낮은데 공항에서 승급을 했다거나, 아주 좋은 자리를 받는다는 자체도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뜻도 됩니다)
- 여행사들 보면서 괜찮다 싶은 표는 일단 다 예약확정 해두세요. 비용 안 들어갑니다. 다만 3일 이내인가에 발권을 해야하는데 일단 예약해두고 다른 곳으로 비교해야 텍스 후 최종가격도 볼 수 있어서 유리합니다. 더구나 일정이 가까울수록 예약확정 안하고 다른데 둘러보는 사이 표가 사라집니다.
- rdu를 오는 많은 일정 중에서 아시아나는 본래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 환승을 추천했습니다. 제 경우는 10시간 넘게 타고 와서 다시 6시간 가까이 타야하는 샌프란시스코 일정은 너무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rdu현지 도착시간을 고려하니 애틀란타 대한항공 환승보단(현재 대한항공과 델타의 미국내선 공동운항이 막히다보니 델타 코드쉐어편 자체가 여행사에서 검색이 안됩니다.) 아시아나 뉴욕 경우가 가장 효과적이란 생각이었습니다. rdu도착이 오후 2시 40분 정도입니다.
- 마일리지를 관리하시는 분이라면, 제가 알기로 델타는 대한항공으로 적립이 이제 막힌 것으로 아는데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아시아나 마일로 적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는 뉴욕 경우 시 유나이티드는 jfk공항이 아닌 뉴왁인가 외부 다른 공항에서 환승해야 해서 그냥 aa항공 경유로 선택했습니다.
1. 마일리지로 발권
저희의 경우 내년 1월 기준 38개월의 딸아이와 부부입니다.
남편이 연수 지원재단은 가족 항공권은 지원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아이와 저는 마일리지 발권을 시도했습니다.
그렇지만 함정....
마일리지 발권의 유효는 출발일이 아닌 발권일 기준 1년
즉 5월에 발권을 하면...내년 5월 전에는 출국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더 문제는 rdu의 경우 국적기 직항이 없다보니 환승을 꼭 해아만 하는데, 외항사들은 돌아오는 것 자체가 발권일 기준 1년인가 됩니다.(시간이 좀 지나 기억이 완벽하진 않지만 외항사 경우까지 하면 마일리지 발권은 아예 불가능하다는 결론입니다.)
국적기 발권은 왕복이 아닌 편도도 가능해서 방법이 있어보이지만 연결편인 외항사 발권은 편도 발권 자체가 안되기도 합니다.
1월 출국을 위해서 올 상반기 중에 마일리지를 통한 발권은 아예 불가능하다는 결론.
그래서 넘치는 마일리지는 승급 등으로 활용하기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2. 학생할인
j1,j2비자로 학생 할인을 받는 경우 발권 시점(탑/ 온라인투어 등 기준으로 보면 예약확정 후 3일 이내지요)에 ds-2019라도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저희의 경우 5월에 연수가 확정되고 이후에 비자발급 작업을 시작한 상태라 8월인 현재도 아직 ds-2019를 받지 못했습니다.
3월부터 슬슬 인터넷 여행사를 보고 있었는데 학생할인이 되고, 유효기간이 1년 이상인 aa나 델타 등의 표 등은 이미 대기상태로 넘어가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7월 기준으로 aa나 델타의 학생할인 가능한 아주 싼표들은(비행기표 가격으로 120-130만원선)은 좌석 확정이 불가능한 상태였고, 아이가 있는 경우 학생할인에서 아이도 성인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12세 아이가 하나 이상 있는 경우 성인표를 끊고 아이가 75% 운임 적용 받는 것과 , 모두 성인으로 학생할인 받는 쪽 중 어느 쪽이 반드시 유리하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3. 여행사들의 가격차이
제가 본래 여행을 가면 모든 일정을 엑셀로 정리해서 지참하고, 검색하고 비교분석하기를 취미로 삼는 사람인데...이번에 결론을 내린 것이 여러 여행사들 비교해도 크게 차이는 없다 입니다.
아 물론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번에서 말한 싼표가 어떤 여행사는 대기고, 다른 여행사는 ok상태일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정이 다가올수록 이런 경우는 불가능해서 사실상 같은 클래스의 표라고 하면 단 몇만원도 차이가 안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저는 가격 자체만으로 놓고 보지 않고, 출국일 변경에 자유로운 오픈표 조건을 보기 시작했고, 우연히 ㅌ항공에서 거의 확약하려던 요금과 아시아나 콜센터 요금이 몇만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아시아나의 경우 출국일 변경과 횟수가 전혀 제한이 없고 한국을 떠나는 날이 비성수기이면, 돌아오는 날이 최성수기에 해당되도 추가 차지가 전혀 없다는 확약까지 받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비쌀거라고 생각하는 항공사 홈페이지나 콜센터가 의외로 조건이 좋아 최종으로는 저렴할 수 있습니다.
발품이 싼 것이 아니라...
큰 기준을 세워놓고 그 안에서 조건을 비교해보면 의외의 성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엔 좀 얌체같지만 인터넷 여행사들 통해서 다양한 여정과 경로를 세워보고 상담해보고, 아시아나 콜센터에 그중 맘에 드는 여정으로 견적으로 받아서 비교했습니다)
일단 생각나는 것을 근무 중에 줄줄히 적다보니 빠진 것도 있을 듯 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이래저래 머리 쓰다가 1년 오픈표로 귀국일을 횟수나 비용없이 얼마든지 변경가능한 아시아나 뉴욕발 oz222편, 그리고 2시간 50분 대기 후(환승시간이 조금 맘에 안 들긴 합니다. 30분이라도 더 길었으면 싶은) aa항공으로 환승 후 rdu공항에 오후 2시 40분에 내리는 편,
귀국은 일단 내년 7월로 잡아뒀고, rdu에서 새벽 6시에 출발해서 뉴욕 5시간 대기 후 oz221편을 타고 한국으로 오는 일정입니다.
가격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좀 비쌌지만 남편표는 승급 가능한 표로 발권해서 1명 정도는 비지니스 승급을 해서 좀 편하게 오려고 하구요.
마일리지 적립 100%(부킹클래스에 따라 자리도 다르지만, 마일리지 적립율이 다른 경우도 있다는 거 아시죠?)의 중간 만족도를 주는 표를 일찍 잘 끊은 것 같습니다.
비행기표 발권은 그럭저럭 쉽게 해결됐네요. 이제 집구하고, 차사고, 무빙받는 일정들에 하반기는 또 달려보려고 합니다!!!
첫댓글 좋은 글이네요.. 하나 더 팁을 추가하자면 미국내에서 비행기표 구입할 때 경유사이트를 이용하면 푼돈이라도 조금 건집니다 (ebates, mr. rebates)
네 것도 좋은 팁이네요!
저는 내년 1월 28일 날짜로 일단 대한항공-델타 여정으로 마일리지로 표를 예매한 상태입니다. 편도로 일단 예약했고, 마일리지 35000 공제에 38만원정도 추가해서 내는 걸로 예약만 잡아놓고 아직 발권은 안했습니다. 여기 저기 알아보는 것도 일이라 아는 여행사를 통해 이렇게 해놨는데, 비싸게 한 건가요?
그리고 저도 둘째가 내년 1월 기준 41개월이예요. 아이들 나이가 비슷하네요~방가^^
서던 빌리지 알아볼 예정이구요, 데이케어 알아보는 중이예요. 저는 서던 빌리지내에있는 Day care center와 UNC교직원을 위한 Victory village day care center를 염두에 두고 있어요. UNC visiting도 거기 보낼수 있는지는 좀 더 알아봐야 겠지만요,,
와 반가워요! 학교는 unc로 오시나봐요. 저흰 듀크. 그럼 디트로이트 경유이신가봐요. 저도 편도로 해보려고 했는데 미국내선 알아보는 것도 귀찮고 나중에 귀국편 다시 알아봐야하는 것도 애매해서(귀국편은 2014년 12월일 예정이라 성수기구요) 그냥 왕복편 중에서 위에 쓴 방법을 택했네요. 왕복 텍스가 40만원 정도니...합리적인 가격에 하신 듯 보여요.
데이케어는 매일 등교인가요? 전 아직 프리스쿨, 데이케어는 전혀 알아보질 못해서요. 저흰 그냥 운동하고 esl갈때 정도에 아이를 주중 2-3회만 맡길 곳이면 좋을 듯 한데요...
아이가 둘이신가본데, 써던빌리지 얻으시려면 필히 1층이나 아랫층없는 2층 얻으십시오. 저는 한국나이 6세, 4세 두 아이가 있는데, 층간소음문제로 써던빌리지 살다가 결국 타운하우스로 이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써던빌리지내 데이 케어 센터요... 거기 살 당시 당연히 가보았는데, 제눈엔 별로더라고요. 몇군데 더 알아본후 결국 다른곳 보냈구요.. 그러나,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십시오.
왕복아니고 편도만 38만원 정도예요. 돌아올때는 다시 6개월전쯤 알아봐야죠. 경유지가 어딘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저는 혼자 가기 땜에 종일반이 가능한 데이케어 보낼 예정이예요. 그러다 보니 좀 저렴한 교회 데이케어는 안되더라구요ㅠㅠ 어쩌면 세째-현재 21개월-도 중간에 데리고 있어야 할지 모르는데 힘도 들겠지만 돈도 무지 많이 들듯-내 일은 볼 수 있을랑가 몰라 ㅋㅋ
네 편도 텍스만도 20만원이 넘으니 편도 국내선을 18만원이라고 보면 적당하게 하신것 같아요. 그런 방법도 있겠네요. 단지 저는 미국에서 돌아올 비행기편이 있냐 없냐 고민하는 것도 머리아프고-마일리지표가 12월거를 구한다는게 쉽지가 않을 듯 해서요. 게다가 12월은 항공사 성수기라 아마도 마일리지가 1.5배 이상 필요할 듯- 그래서 그냥 왕복표로 했어요.
우와 혼자서 애둘에...한명 더면..너무 힘드실 듯요...전 데이케어 정보는 전혀 모르는데...교회가 저렴한가봐요. (교인이 아닌데 ㅋㅋ)
정보 있으시면 저도 좀 알려주세요!!!!
이 카페 어디에선가 있던 사이트 정보같은데요, 아래 주소에 들어가서 나와 있는 데이케어들도 봤고, 그냥 구글에서 채플힐, 데이케어센터 쳐서도 봤어요. 교회에서 하는 것들이 주2-3회반, 오전만 하는 반 등이 있고 좀 저렴했어요. 참고~
http://chapelhillmothersclub.org/preschool-resources/local-preschools/by-location/
혹시 귀국시 애틀랜타까지 렌트카(픽업과 드랍이 다른 케이스)로 이동후 대한항공을 마일리지로 이용하는 방법은 어떤가요?
애틀란타까지 멀지 않나요? 저 혼자 애들 둘아님 셋 거닐고 가야하는데 넘 힘들면 곤란해서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