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
소재지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용인시 수지읍
산높이 : 582.0m
관리주체 : 수원시청
광교산은 수원시와 용인시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수원의 북쪽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을 막아주며 시가지를 안고 있는
수원의 주산으로 원래 이름은 광악산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에 의해 광교산으로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광교산은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덩치가 큰 산이다.
광교산은 시민들이 오를 수 있도록 산길도 잘 가꾸어 놓았고 곳곳에 자세한 안내판도 있어 산행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비로봉에는 정자도 있어 쉬어갈 수 있게 한다.
능선에는 김소월의 시 등 명시는 물론 광교산을 주제로 한 시들을 산 곳곳에 게시한 점도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색다른 모습이다.
광교산 동쪽 줄기는 성남을 지나 청계산으로 이어지고 북으로는 백운산을 거쳐 광주의 고분현에 닿는다.
맑은 날 시루봉에 오르면 동쪽으로 여주와 이천까지 보이고 서쪽으로는 서해 오도가 조망된다.
남쪽으로는 평택과 안성, 북쪽으로는 북한산이 솟아 있다. 광교산 아래에는 광교저수지와 파장저수지가
있어 산과 조화를 이룬다.
수원시는 광교산에 여섯 개의 등산로를 정비해 놓았다.
첫 번째 경기대를 기점으로 형제봉~시루봉~통신대~지지대를 잇는 주능선 상의 17킬로미터 코스, 두 번째는
문암골을 거쳐 백년약수터~정상~형제봉에 오르는 코스다.
세 번째는 하광교 저수지~양지농원~양지재에 이르는 코스, 네 번째는 상광교 버스종점~사방댐~절터약수터~억새밭
코스, 다섯 번째는 상광교 버스종점~사방댐~노루목~시루봉 코스, 여섯 번째는 상광교 버스종점~사방댐~토끼재~
정상~형제봉~경기대학 코스다.
하지만 타 지역에서 광교산을 찾을 경우 경기대학교~형제봉~양지재~김준룡 장군 전승비~비로봉~토끼재~정상~
노루목~억새밭~절터약수터~사방댐~상광교 버스종점 코스가 광교산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코스다.
광교산은 수원시와 용인시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산경표(신경준)에 의하면 한남금북정맥의 한남정맥에 속하는 산으로 이 정맥에서 높이가 가장 높은 산이다.
한남정맥은 속리산에서 뻗어나온 산맥이 서북향하여 올라오다가 안성의 칠장산에서 서북으로 내쳐 흐른 정맥이
강화도까지 이어진 것을 말한다.
칠장산에서 서남으로 방향을 바꾼 금북정맥은 청양 일월산, 오서산, 보개산, 수덕산을 거쳐 태안반도까지 이어진다.
광교산은 자락을 넓게 벌리고 수원을 북에서 싸안고 있는 형세를 한 수원의 진산이다.
주위에 큰 산이 없는 평야지대에 위치한 수원이라 광교산은 어쩌면 수원사람들에게 물을대주는 역할을 해온 고마운
산일지도 모른다. 광교산은 산의 높이에 비해서는 인근의 백운산과 함께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덩치가 큰 산이다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에서 수원지를 끼고 들어가는 산 입구일대의 운치도 좋고 도시와 멀지 않으면서도 한갓진 냄새가 물씬 풍기는 협곡이 기다리고 있어서 좋다.
산입구에서 넓은 길을 걸어 들어가면 토사저지용 댐이 나오고 댐을 지나면 등산 코스가 여러갈래로 분기한다.
왼쪽 골짜기로 들어가면 백운산이 가까운 갈대능선으로 가서 광교산 능선을 타는 능선산행을 한뒤 광교산 정상을
지나 형제봉 못미친 안부에서 능선을 내려오면 완벽한 원점 회귀산행이 된다.
능선엔 수목이 울창한 탓으로 녹음이 짙어 여름에도 햇빛을 보지 않고도 산행을 끝낼 수 있을 정도이다.
능선 날등엔 소나무가 빽빽하여 산림욕도 가능한 능선산행이 광교산산행의 의 멋이라 할 수 있다.
수지읍에서 본 광교산
댐위에서 중간길로 들어가되 개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넓은 암반을 흘러내리는 와폭이 있고 석곡이 아름다운
비경지대도 있다.
이 폭포는 한 여름 비온 뒤에는 제법 볼만한 경관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폭포다.
폭포계곡의 어느 큰 바위아래엔 자연굴이 형성되어 새벽일찍 올라가다가 무당이 켜둔 촛불의 불빛이 새어나오는
바람에 기겁을 한 적도 있는 한적한 골짜기이다.
이 골짜기로 올라가면 울창한 숲길이 나오고 곧이어 장성사지로 올라가는큰길과 연결된다.
이 길이 댐위에서 좌측으로 분기된 큰길과 연결되는 것이다.
큰길을 따라 장성사지로 가면 약수터가 있다.
사철 물받는 사람들로 붐비는 이 약수터에서 마시는 한모금의 생수는 광교산산행 재미의 으뜸가는 대목에 속한다.
약수한잔을 마시고 급경사산록을 로프에 의지해 20분 내지 30분 올라가면 널따란 공터가 나온다.
주위엔 억새밭도 있는데 이곳을 갈대능선이라고 한다.
이곳이 광교산과 백운산사이의 안부에 해당되는 곳이다.
광교산정상으로 가는 길은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이다.
곧 송림이 울창한 능선이 되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에 눈이 온 뒤엔 수북히 눈을 뒤집어 쓴 송림이 보기좋은
아름다운 산길이다.
조그마한 능선봉들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 오른쪽계곡에서 올라오는 산길이 보인다. 정상까지는 얼마안되는 안부이다.
정상은 평범하고 조망도 별로 좋지 않다.
광교산에서 조망이 가장 좋은 곳은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동쪽으로 300미터 정도 노송숲을 따라 들어가면 나오는
암봉인 시루봉에서다.
암봉에 서면 용인시 수지읍으로 가는 능선으로 길게 이어지는 산길이 보이고 천주교 성지(손골성지)가 있는 동천리
계곡이 길다.
봉우리의 규모는 작지만 그 나름의 단애도 있고 노송숲이 주위를 감싸고 있어서 풍광이 빼어난 곳으로 정평이 나있다.
용인시 수지읍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이 능선을 이용하여 광교산을 오르는 코스도 생겼는데 이 코스는
뛰듯이 걸으면 3시간 30분이 걸리는 긴 코스이다.
약 12킬로 정도는 될 듯싶다. 수지읍 쪽 산 입구엔 울창한 송림이 있고 약수터도 있어서 산행하기에 안성마춤이다
중간에또하나의 짙은 송림이 있어서 산책하기에 아주 좋다.
수원쪽에서 올라왔다면 이 암봉에서 다시 정상으로 나와 남향하여 내려가면 곧 안부가 나오고 골짜기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나온다.
숲과 계곡이 어울어진 동네 뒷산으로선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것이 광교산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전체 산행시간은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으나 4시간 정도는 충분히 보낼 수 있는 코스로 산행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2013년2월 시산제산행이 경기수원시 광교산 으로 결정되었기에 공지합니다.
폭우 또는 혹한으로 추워질수 있으므로 따뜻하고 보온성 좋은
등산복 우의,아이젠 필히 지참하시기 바랍니다.
시산제 산행입니다.
산행일자:2013.2.21. 셋째주 (목)요일
모이는곳: 토월 약수터
시 간:오전09시정시 출발
중 식: 제공
산악회장:이기호 011-745-2047
산행대장:김홍빈011-248-5397
" :송재복011-256-6577
총 무:김용찬:010-3356-9692
" :김현숙:010-6669-4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