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나물 섭취 방법
_#식약청 올바른 봄나물 섭취 방법 제공 / 2013.03.26.
_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냉이와 쑥 등 각종 봄나물의 올바른 섭취 방법과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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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긋한 봄나물’ 알고보니 ‘중금속 범벅’...도로변 쑥·냉이 “먹지마세요” / 2023.83.25.
*전문가들, 도심 속 봄나물 경우 농산물 허용기준보다 많은 중금속 함유 ‘주의 필요’
*한강사업본부 “공원 내 쑥 등 채취는 금지행위인 식물 훼손...단속 대상”
_ 23일 오후 서울 이촌동한공원 산책로 인근 갈대밭에서 한 시민이 봄나물을 캐고 있다.
● “사람들도 많은 곳에서 나물을 왜 캐나. 캐는 사람도 알 거야”
지난 23일 오후 2시쯤 이촌한강공원. 완연한 봄 날씨에 시민들이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봄이 왔음을 실감케 했다. 평일인데도 잔디밭에는 돗자리를 편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시민들은 하나같이 만개한 개나리꽃만큼이나 환하고 밝았다.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나온 젊은 부부, 게이트볼을 즐기는 시민들 등 다양한 시민들이 봄 날씨를 즐겼다. 봄옷을 차려입은 가족 단위 나이들이 객도 눈에 띄었다. 아이들과 함께 샛노란 개나리꽃 스마트폰에 담기 바쁘게 아이들은 봄바람에 맞으며 쉴 새 없이 뛰어다니기 바빴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는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특히 날이 따뜻해지면 산책로 변이나 나무 밑 풀숲에서 쑥을 비롯해 달래, 냉이 등을 캐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한 손에는 비닐봉지 다른 손에는 칼을 쥐고 쪼그려 앉아 나물 캐기에 여념이 없었다.
_ 23일 오후 서울 이촌동한공원 풀숲에서 시민들이 봄나물을 캐고 있다.
하지만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았다. 나물을 캐고 있는 한 시민을 무심히 바라보던 안모(63)씨는 “왜 저럴까 뻔히 알텐데...쯧쯧쯧”혀 끝을 차며 “특히 오늘같이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 나물 캐서 먹고 싶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공원 관계자가 나서서 단속해야 하지 않나”라고도 했다.
김모(75)씨는 “어릴 땐 어머니가 캐준 나물로 밥 많이 해 먹었지. 요즘은 찝찝해서 줘도 못 먹는다”며 미간을 찌푸린 표정으로 말했다.
3시쯤 반포대교 잠수교 인근 넓은 공터도 다르지 않았다. 곳곳에서 시민들 분주히 이동하면서 봄나물 캐고 있었다. 위로 보이는 강변북로는 상습 정체 구간답게 차가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메케한 매연이 뿜어내고 있었다.
낚시대를 고정시켜 둔 채 갈대밭에서 쑥을 캐고 있던 김모(65)씨는 “많이 먹지는 않는다. 재미로 캔다”며 “이 나이에 시장가서 사서 먹기도 그렇고, 반찬 삼아 먹을 때만 조금 캔다”고 했다.
_ 지난 23일 오후 강변북로 아래에서 한 시민이 아이들과 봄나물을 캐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 속 도로나 하천 변에서 자라는 봄나물의 경우 농산물 허용기준보다 많은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봄나물로 건강을 지키려다가 되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로변 쑥 등에서 주로 발견되는 납이나 카드뮴은 고혈압, 호르몬계 이상, 간 손상 등 인체에 해를 끼친다는 것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세계일보 전화 통화에서 “서울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조례 따라 공원 내에서 쑥 등 채취는 금지행위인 식물 훼손으로 보고 적발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며 “가능하면 계도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15년 전국 야산, 들녘, 도심 하천과 도로변 등에서 자라라는 야생 봄나물 채취해 조사한 결과 하천변과 도로변 등에서 채취한 봄나물 343건 중 24건(7.0%)에서 납 1.3ppm까지, 카드뮴 0.6ppm까지 검출됐다. 해당 수치는 농산물의 중금속 허용기준보다 높은 것이다.
_ 지난 23일 이촌한강공원에서 한 시민이 봄나물을 캐고 있다.
또 오염 지역에서 채취한 봄나물을 세척했다고 해도 섭취는 피해야 한다. 물로 세척할 경우 씻겨 내려가는 흙이나 잔류 농약과 달리 쑥, 냉이 등 들어간 중금속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봄의 미각을 제대로 즐기려면 공기가 깨끗한 시골에서 채취한 봄나물을 먹어야 한다.
또 흔히 먹는 고사리, 두릅, 냉이 등도 반드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서 먹어야 한다. 주로 날로 먹는 달래, 참나물, 돌나물, 씀바귀 등도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해 식중독균 및 잔류농약 등 유해 성분을 제거해야 한다.
봄나물과 유사한 독초를 섭취하는 사례도 매년 발생한다. 10년 동안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섭취해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25건(86명·2021년 기준) 발생했다. 이 중에는 사망사례(3명)까지 있었다. 사고는 주로 봄철인 2월에서 5월 사이에 많이 발생했다. 봄철에 독초로 인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봄에는 꽃이 피기 전 싹이 돋아나는 시기이므로 봄나물과 독초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_ 지난 23일 오후 이촌한강공원에서 한 시민이 봄나물을 캐고 있다.
식약처는 봄나물 채취 시
▲ 경험이 없는 사람은 봄나물의 구분이 쉽지 않으므로 가급적 채취하지 말고
▲ 채취 할 때는 봄나물에 대한 지식을 사전에 충분히 익혀야 하며 ▲봄나물인지 확실하지 않다면 채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일반인은 봄나물과 독초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으므로 지나가다가 보더라도 채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며 “전문가가 채취한 봄나물을 섭취하는 것이 독초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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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먹으면 큰일 납니다" 봄나물 아닌 봄독초 ‘주의보’ / 23.04.14.
_ 미국자리공 뿌리(왼쪽), 더덕 뿌리와 비슷하게 생겼다. 동의나물, 곰취와 비슷해 주의가 요구된다.
봄나물이 만발하는 계절이 돌아 왔다.
일반인들도 종종 산나물을 캐서 자급자족 하는데, 나물 중에는 독초와 비슷하게 생겨 오인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더덕 뿌리와 비슷하게 생긴 미국자리공 뿌리, 곰취와 혼동할 우려가 높은 동의나물 등이 있는데, 이를 섭취할 경우 장염 증상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학부안전처(식약처)는 14일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임의 섭취 후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독초를 섭취 후 복통 등 증상으로 소비자위해감시스템(CISS)에 접수된 사례는 총 26건이다. 이 같은 사례는 4월에 10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3~6월에 접수된 것이 85%를 차지했다.
더덕 뿌리와 유사한 미국자리공 뿌리와 유사하게 생겼다. 또 독초인 동의나물은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곰취와 오인할 수 있다. 동의나물은 향이 없고 잎 가장자리는 둔한 톱니가 있는 반면, 곰취는 향이 좋으면서 잎이 부드럽고 광택이 없다. 잎 가장자리는 날카로운 톱니처럼 돼 있다.
_ 여로(왼쪽), 원추리와 비슷하게 생겼다. 산괴불주머니 어린잎, 쑥과 비슷하게 생겨 주의가 요구된다.
독초인 여로는 산나물로 먹는 원추리와 혼동하기 쉽다. 여로는 잎에 털과 깊은 주름이 있는 반면에, 원추리는 잎에 털과 주름이 없다.
박새는 명이나물로 불리는 산마늘과 구분이 어렵다. 박새는 여러 장의 잎이 촘촘히 어긋나 있고 주름이 뚜렷하다. 산마늘은 마늘(부추) 향이 짙게 나고, 줄기 하나에 2~3장의 잎이 달려 있다는 점이 대비된다.
독성 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산림청 국립수목원 누리집 연구간행물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독초 섭취로 복통, 구토 등 이상증세가 나타날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방문할 때는 남은 독초를 가져가면 진료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이라도 원추리, 두릅, 고사리 등은 식물 고유의 독성 성분을 미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먹어야 한다. 특히 원추리에 있는 콜히친이라는 성분은 구토 등 증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데, 해당 성분은 원추리가 성장할수록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어린잎만 먹는 것이 좋다.
식약처는 “일반적으로 산나물과 독초를 구분하기 쉽지 않으므로 애초에 채취하지 않는 것이 독초 섭취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식용 가능한 산나물도 조리 방법을 확인 후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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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나물 식중독 위험, 섭취 방법과 주의점은? / 2015.03.17.
봄나물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제철 음식 봄나물은 겨울 내 떨어졌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데 좋다. 그렇다고 해서 봄나물을 무작정 먹는 것은 자칫 심각한 병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 해야 한다.
야산이나 등산로 주변에 자생하는 야생식물을 산나물로 오인해 섭취하거나 달래, 두릅, 고사리, 원추리 등 독성이 있는 식용 나물을 잘못 조리하거나 비식용 부위를 섭취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나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물이 식용 가능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 약간의 독성이 있는 산나물은 먹을 수 있지만, 독성이 있기 때문에 섭취 시에는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해야 한다.
특히 자연독 식중독 중 가장 많은 환자 수를 발생시키는 원추리나물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잎을 과량 섭취할 경우 콜히친(colchicine) 성분에 중독돼 발열, 구토, 설사, 복통, 두통,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제철 나물로 저녁을 먹은 39살 이 모 씨, 느닷없는 복통과 구토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했는데 봄나물을 생으로 먹은 게 화근이었다.
주부인 김 모 씨는 "봄이라 상큼한 게 먹고 싶어서 원추리 나물이라든지 이런 걸로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는데 (나물의 )독성분 때문에 식중독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라고 했다. 향긋하고 달콤, 쌉싸래한 봄나물이 제철이지만, 자칫 잘못 조리해 먹다간 큰일 날 수 있다.
나물의 독성 때문인데 지난 10년 동안 식물의 자연 독성 때문에 식중독에 걸린 환자는 320여명이며 해마다 봄철인 3월에 집중돼, 식약처가 최근 '봄나물 주의보'까지 발령했다.
봄나물 식중독 위험 소식에 누리꾼들은 "봄나물 식중독 위험, 익혀먹자"," 봄나물 식중독 위험, 위험하네"," 봄나물 식중독 위험. 잘 확인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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