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 자허원군 성심문에 말하기를 “복은 맑고 검소한 데서 생기고, 덕은 낮추고 물러난 곳에서 생기고, 도는 편안하고 고요한 데서 생기고,
목숨은 화창한데서 생기고, 근심은 많은 욕심에서 생기고, 재화는 많이 탐하는 곳에서 생기고, 허물은 가볍고 거만한 곳에서 생기고, 죄는 어질지 아니함에서 생기나니,
눈을 경계하여서 남의 단점을 보지 말고, 입을 경계하여서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마음을 경계하여서 스스로 탐하고 성내지 말고, 몸을 경계하여서 나쁜 친구를 따르지 말고, 이익 없는 말을 망령되게 하지 말고, 자기하고 관계되지 않은 일을 망령되게 하지 말고,
임금을 높이고 부모님께 효도하며 어른을 공경하며 덕이 있는 자를 받들고, 현명한 사람과 어진 사람을 분별하고 무식한 사람을 용서하고, 물건이 순하게 오면 거절하지 말며 물건이 이미 갔으면 쫓지 말고, 자신이 어떤 기회를 만나지 못했으면 바라지 말며, 일이 이미 지나갔으면 생각하지 말라.
총명한 사람도 어두울 때가 많고 계산에 밝은 사람도 편의를 잃는다. 남에게 손해를 끼치면 마침내 자신도 잃고 권세에 의지하면 재화가 서로 따른다.
경계할 것이 마음에 있고 지켜야 할 것이 기운에 있다. 절약하지 아니하면 집이 망하게 되고, 청렴하지 아니하기 때문에 지위를 잃는다. 그대에게 권하여서 스스로 평생 깨우치게 하나니 가히 탄식하고 가히 놀래며 가히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위로는 하늘의 봄이 있고 아래로는 땅 귀신의 살핌이 있다. 밝음에는 왕의 법이 서로 이어져 있고 어둠에는 귀신이 서로 따른다. 오직 바르게 지키는 것이 옳고 마음을 속이면 아니 되니 경계하고 경계하라”라고 하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