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신앙과 관련이 있나요?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마가복음2:17)
1. 우울증은 신앙생활을 잘못해서 온 것인가요?
2. 우울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믿음이 없기 때문인가요?
3.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어떻게 도울수 있나요?
- 질병이나 여러 형태의 고통을 마치 신앙생활에 문제가 있어서 생긴 것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신, 신경 계통의 질병 특별히 우울증은 신앙과 연결시키려는 경향이 강해서 주변에 알리지도 않고 심지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 통계에 따르면 우울증은 평생 발병율이 남자는 15% 여자는 25%나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울증은 흔한 병입니다. 우울증은 어느 정도 유전적 가능성과 환경적 요인도 있다고 보지만, 의학자들은 우울증은 뇌 안의 여러 가지 신경 전달물질의 부조화로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적절한 약물 치료와 전문적인 상담에 의해서 병세가 호전되고 치료된다고 말합니다.
- 그러므로 가족이나 교인이 우울증을 앓고 있으면 적절한 치료를 권장하고 따뜻한 배려와 관심으로 도와 주어야 합니다. 우울증 환자에게 선의의 권면일지라도 신앙이 부족해서 걸린 병이라고
한다든지 정신력이 약해서 그렇다고 충고해서는 안됩니다. 우울증은 치매와 파킨슨 병과 같이 정신, 신경계통의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우울증도 다른 여러 질병들처럼 하나의 병일뿐이지 특별히 산앙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고 우리가 육체적인 병에 걸린 형제를 위하여 기도하듯이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지체를 위해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배려해야 할 것입니다.
*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교인에게 병원에 가라고 권하는 것은 잘못인가요?
- 모든 병이 그렇듯이, 우울증도 발병하면 빨리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 아닙닏니다. 주님께서 치료의 과정에 함께 하시도록 기도하면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 우울증으로 교회에 나가기 싫다고 하는 교인을 어떻게 도울수 있을까요?
- 우울증이 오면 불안하여 자신감을 상실하고 평소 교회 출석도 꺼려하고 교인들과 접촉도 피하게 됩니다. 이것은 아픈 사람에게 나타나는 자연적인 증상이지 그 사람의 신앙의 원인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울증으로 고통을 당하는 교인에게는 더 따뜻하고 더 특별한 사랑의 배려를 하면서 도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