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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의 삶이 허망하고 무상하기에 우리는 구도의 길로 들어섰다. 적게는 스스로를 구함이요 나아가 제도와 적선을 위함이다. 그런데 중생제도는 언제해야 하는 것인가??? 오늘은 이런 의문이 들었다. 삶이 평온하고 무리없이 잘살고 있는 자에게는 수행이라는 말이 들리지 않을 것인데. 슬픔과 고통의 문턱에 들어선 다급한 사람들은 또한 이와 같음이라~ 수행에 마음을 두고 있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불공평한 제도의 손길은 어찌하여야 하는가? 부처도 지장보살님도 이 문제를 고민하지 않으셨을런지??? 앞으로 내가 찾아야할 숙제로 남겨두어야 겠다.
그리고 제도의 시기는 언제인가? 내가 완벽한 성인이 되고 난 다음인지, 아니면 자신의 수행과 함께 하는 것인가? 물론 정답은 없으나 수행을 통하여 자신의 깨달음만을 구하는 작은 맘을 가졌던 것을 넓혀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법운선사님께 감사드립니다~!)
2. 지난 3개월여의 수행을 철저히 실천하지는 않았으나, 시간과 공간의 영역을 벗어난 상태에서라도 수행을 마음을 다져왔다. 도인학교의 수행자들을 보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 걸림을 가지고서 오늘은 수행을 못했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나는 수행은 장소와 시간을 떠나서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라 생각한다.
언젠가 스승님께서 "수행을 위해서 모든 것을 버려야 하지는 않으며 일상생활 속에서도 가능하다"는 말씀을 들었다. 그러기에 나는 지금까지 항상 사람을 만나거나 밥을 먹어야하는 상황이라도 내가 수행을 계획한 시간이었다면 의식적으로 하단을 관했다.
우리의 수행이 마음을 맑고 밝고 빛나게 함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야 함일터~
* 오늘 밤 내 인생에 다시 못 올 무자년겨울의 뒷자락에서 구도와 적선, 제도를 생각하며 잠을 청하리라~! |
* 계절이 바뀌고 무더운 여름이 온 뒤에 이 글을 다시 봅니다~!!! 몸과 마음과 뜻을 내림이니... 삼원의 일체와 진리의 평원에 귀일함은 마음 챙김에 있고, 참된 마음의 지속적인 노력이 진리의 따스한 기운으로 전해진다. 08.08.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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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싱 모든 생활리듬의 한 중간에 수행의 마음 상태를 유지한다면 ..... 08.02.06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