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6년 3월 26일 토요일 기상상황 : 맑지만 약간 뿌염. 오전엔 살짝 춥고 오후에는 따뜻. 산행시간 : 10:25 ~ 16:00 (5시간 35분) 산행거리 : 약 14km 산행코스 : 청평 한일청구아파트(10:25) - 깃대봉(12:05) - 은두산(13:25~14:25) - 원대성리(16:00) 한 마 디 : 들머리부터 주능선을 탈때까지는 상당히 가파른 경사가 이어져서 힘들지만, 그다음부터는 걷기좋은 시원한 길이 계속됩니다.
▲ 오랜만에 찾은 청평. 오늘 산행지는 깃대봉과 은두산입니다. 두 산은 청평과 대성리역을 따라 이어져있고 축령산 서리산과도 연결되어있었습니다. 저는 용산에서 08:30분 ITX를 타고 09:20분 청평역에 도착했습니다. 1번출구로 나와 시내로 들어와 아침을 해결했죠.
▲ 본격적인 산행에 앞선 아침식사. 제가 식사를 한 곳은 '삼삼조약돌숯불닭갈비' 입니다. 청평역에서 걸어서 15분정도면 도착하는 곳이죠. 임자탕을 먹었는데 잘은 모르지만 일종의 수제비인것 같습니다. 밀가루는 아닌거 같기도 하고..들깨가루도 들어가있고 점성도 있고..양은 많지 않았지만 맛있었고 든든했어요~ 원래는 닭갈비를 주문해야지만 먹을 수 있는 사이드 메뉴인데 그것도 모르고 가서 주문했더니 감사하게도 만들어주시더라구요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다음에 친구들과 가게되면 꼭 들러서 닭갈비도 먹고 임자탕도 또 먹어야겠습니다. 아, 참고로 계산할때 여쭈어보니 따로 아침메뉴나 점심메뉴는 없었어요. 가시면 무조건 닭갈비 주문하셔야 해요!!
▲ 식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뚱이네집을 끼고 청구아파트로 향합니다. 쭉 직진. ▲ 지하차도를 지나 직진하다보면 원형로터리가 나옵니다. 1시방향으로 쭉 길을따라 갑니다. ▲ 청구아파트와 세양청마루아파트를 지나서 아스팔트도로를 따라 쭉 가다보면 위와 같은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바로 좌측을 보면..
▲ 요렇게 들머리가 나오죠. 저는 이 들머리로해서 올랐지만 심오암가는 갈림길에서 흰색차량이 있는 곳으로 좀 더 가다보면 더 편한 들머리가 나오는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들머리로 가서 조금 고생을 했거든요ㅋㅋ
▲ 아무튼 들머리를 따라..약간 희미하지만 그래도 길을 따라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하는 산행이니만큼 산신령님께 무탈한 산행을 기도하고, 스트레칭도 하고 고고!
▲ 조금 가다보니 약간 길이 희미해집니다. 하지만 일단 진행! ▲ 두둥!!! 여기가 좀 문제였어요. 저 건너편으로 올라가야하는데 쓰러진 잡목들이 너무 많아서 통과하는데 좀 애먹었죠. 그래도 요기조기 잘 살피다보니 길이 있어서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등산객 한 팀을 만났는데 같이 통과했고 이후부터 등산객은 만나질 못했습니다. ▲ 건너와서 뒤를 돌아본 풍경
▲ 나무사이로 통과통과~ ㅋㅋ
▲ 다행이도 잡목을 헤치고 통과하니 고속도로가 펼쳐집니다.
▲ 무덤이 유난히 많이 보이는 산이었고.. ▲ 초반에 잡목을 헤치고 올라오는게 살짝 힘들고, 그다음부터 주능선을 탈때까지는 심한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숨도 상당히 차오르고 근육도 많이 썼죠~
▲ 그래도 일단 주능선을 타고 등산로에 진입하니 그다음부터는 너무나도 걷기좋은 내스타일!!
▲ 길 좋습니다~ 조용한 산길을 혼자서 걷는 그 맛은 역시 좋아요ㅋㅋ ▲ 가다보니 전망대가 나옵니다. 청평댐이 보이고 청평시내가 보이네요. 날이 뿌연게 아쉽습니다ㅠ
▲ 쭉쭉 걸어갑니다~
▲ 드디어 깃대봉 도착! 아쉽게 조망이 트이질 않네요. 숨만 돌리고 바로 출발합니다.
▲ 깃대봉을 지나 은두산으로 가는길..
▲ 저 멀리 은두산이 보입니다.
▲ 내리막이 제법 이어지고...길은 잘 나있습니다.
▲ 그래도 혹시나 싶어 중간중간 나침반으로 방향은 체크!
▲ 깃대봉에서 은두산까지 가는길은 뭐랄까요..우선 길은 사진처럼 정말 좋고 걷기도 좋습니다. 다만 깃대봉에서 출발하여 얼마간은 내리막이 이어지고, 그다음부터는 오르내림이 반복됩 니다. 몇개의 작은 봉우리를 지나 막판에는 오르막이 나오죠. 그래도 크게 힘든코스는 아니었습니다. ▲ 은두산 가는길에 바라본 축령산과 서리산
▲ 드디어 은두산에 도착했습니다. 한자를 보니 운두산인데 주로 은두산으로도 부르나봐요. 헬기장이 바로 은두산이죠
▲ 은두산에 도착하니 배도고프고...챙겨간 컵라면, 막걸리, 김밥을 까먹었습니다. 원래 산 정상에서 술을하면 하산할때 위험하기 때문에 잘 안하는데, 일단 길이 너무 좋고 목도타고 해서 몇 잔 마셨지요ㅋㅋ 다 먹고 쓰레기를 잘 챙기고 누워서 쉬기도 하고..한시간정도 휴식을 취했습니다~햇살도 따뜻하고 너무 좋네요
▲ 하산길은 대성리!! 5.8km의 상당히 긴 코스입니다. ▲ 하산길도 나쁘지 않구요~ ▲ 지나온 은두산
▲ 하산길 중간중간 작은 봉우리를 몇개 넘어가고..
▲ 가다보니 사거리가 나오더군요 지도를 펴서 살펴보니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기도원을 통해 내려가는 길이었습니다. 좀 더 걷고싶은 맘에 직진!
▲ 우측이 깃대봉 방향이고 좌측이 은두산 방향입니다. 저 능선을 걸었죠 오늘은~
▲ 가다보니 작은 봉우리가 나오고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가볍게 독도를 해보니 현재 위치는 294봉이었죠.
▲ 우측길이 더 선명해서 저는 우측으로 내려갔는데요 나중에 내려와서 지도를 보니 좌측으로 가면 대성리역으로 바로 갈 수 있는거 같았어요. 저는 원대성리로 내려와서 또 30분정도를 걸어가니 대성리역이 나왔거든요. 다음에는 294봉에서 좌측으로 한 번 가봐야겠어요
▲ 경치 좋고~ 한가하고~
▲ 이제 무덤곁을 지나 내려오면... ▲ 도로가 나옵니다. 좌측도로 뒤편으로 대성터널이 있죠..
▲ 이제 다 내려왔습니다. 저는 여기서 마무리 운동하고 대성리역으로 향했습니다. 아무래도 MT시즌이다보니 대학생들 정말 많더라구요..부럽ㅋㅋ 여기서 대성리역을 가시려면 30분정도는 걸으셔야해요. 내려온 길은 이렇습니다. 마무리운동 한 곳에서 우회전으로 갔다가 오류동교를 건너구요, MT촌을 따라 쭉~~ 걸어옵니다. 그러면 대성3거리를 만나죠. 거기서 다시 좌회전을 해서 대성리역으로ㅋㅋ 생각보다 멀었어요~
▲ MT촌을 지나며 올라다본 깃대봉과 은두산 방향.. 이렇게 토요일의 오후가 지나갑니다. 걷기좋은 길이 아직까지도 생생하네요. 청평엔 정말 좋은 산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꼭 한번 와보세요~! 항상 즐산, 안산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