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ay(디케이)이라는 이름이 낯설기만 한 이유는 아마도 요즘처럼 많이 나오는 싱글들처럼 자주 선보이지 않아서 라기 보다는 그가 만들어내는 달달하지만은 않은 사운드 때문일 것이다.
이번 앨범 역시 그의 독특한 시점에서 출발하게 되는데, 2008년 1집 이후로 어쿠스틱 사운드에 심취하게 되고, 같은 어쿠스틱 보다는 좀 더 자신만의 사운드를 고집하게 된다. 많은 뮤지션들이 표현하는 어쿠스틱의 비슷한 질감과는 달리 마냥 따듯하거나, 까랑 까랑 하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이는 좋게는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 하는 “통기타”의 다양한 사운드 질감을 표현했다고 볼 수 있으나, 달리 보면 그 만큼 대중에게 또 낯설게 하기일지도 모르겠다.
그러한 점을 고려할 때 “시간”에 대한 타이틀곡 “Time out(타임아웃)”은 이 앨범에서 가장 대중적인 곡이라 하겠다. 화성과 구성이 독창적이지만 어쿠스틱 본연의 사운드를 잘 표현한 듯 하다. 곡의 후반부에 기타리스트 Philo(필로)와의 주고 받는 어쿠스틱 속에 베이스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말을 해줘”에서 보여주는 다소 무거운 어쿠스틱 표현은 가사에서 보여주듯 그 맥을 같이하면서 “내 기억속” 까지 이어 나가고 있다. 어찌 보면 이 두곡은 한사람이 노래로 질문하고 다른 사람이 노래로 대답하는 것처럼 같은 공간속의 표현인 듯 사운드와 가사가 묘하게 조화롭다.
“자꾸 뒤돌아보게 돼”, “이젠 어쩔 수 없이” 이 두곡은 1집에서 보여줬던 스타일을 다소 동양적으로 풀고 있으나,
기존 어쿠스틱의 범주를 넘어선 느낌도 든다.
“anywhere 2"는 꿈이 있지만 펼쳐보지 못하는, 그리고 그렇게 시간만 가는 상황을 표현한다.
6곡 모두 타이틀 ”시간“에 대한 여러 가지 시각인 것이다.
그의 가사도 좋지만 그의 사운드에 더 중점을 둘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싱어송라이터로써 음악을 만드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자신의 사운드를 끝까지 책임지는 믹싱과 마스터링까지 참여 하기에 그의 음악이 주는 가치는 더 의미가 있다고 본다.
Dcay(디케이) - Time out (타임아웃) acoustic live composed & Lyrics by Dcay(디케이)
어느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것 그냥 살아가는 것 보고 만지고 숨쉬고 느끼는 그런 시간조차도, 흔한 사랑까지도
소중했던 날 모두 다 기억할지... 되돌일 시간 이젠 사라져 가고... I don't wanna feel being buried alive 지금 시간도 너무 어두워 알수 없고 하루가 끝나 우린 어디쯤에
지난 후회와 다가올 두려움 그런 시간조차도 소중하게 느낄때..
모두 아름다웠지.. 새롭게 시작 이젠 많지 않음을... I don't wanna feel being buried alive 남은 시간도 너무 어두워 알수 없고 시간이 흘러 우린 어디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