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덕유산 자락에 부는 바람소리가 창호지를
여미고 있을 이 시간 ......덕유산 지킴이 인찬선배
님께서는 뭘하고 계실까?.....
군불로 지핀 따스한 구둘장에 몸을 싣고 강남구에
계신 형수님과 아드님을 떠올리고 계실까?....아니
면 돋보기 안경넘어로 날이 밝으면 먹줄을 어덯게
튕길까? 하며 작품구상을.....
애라 모르겠다...ㅎㅎㅎ.....
형님 멀리서 송년회에 참석하시느라 고생많았습
니다....
8회선배님들께서 다소 참석이 저조하여 형님 기분
이 어떠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동문회 한사람으로써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송년의 밤에 사회를 보고 진행을 맡은 멋진 사무국장 장근 후배님)
내일 아침에도 어김없이 덕유산 자락 한옥 굴뚝에서
는 흰 연기가 솟아오르겠죠..... 자나깨나 불조심이
아니라 건강입니다....건강 잘 챙기시길 기원합니.....
행님 안~뇽.....사랑하는 후배 장근올림
2009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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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멋진 이장근 후배님~
나이를 먹어간다는 건 결코 슬픈 일만은 아니란 것을
이번 동문회 송년의 밤을 통해서 깊이 느끼게 되었죠^^
지난 세월이 이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것도
나이를 먹어가면서부터 알게 되었으니 말이오.
같은 시대에 태어나서 인생의 희로애락을 간직한채
살아왔던 동문님들의 얼굴 표정 하나 하나를 보는 것만
해도 마음은 설레이고도 남았죠.
대월초등학교! 아니 대월국민학교를 졸업한 이후
오랫동안 마음을 열지 못하고 그리워하지도 못한 삶을
살다가.....
어느날 문득 친구들이 보고싶어지고 동문들이 그리워지고.....
그런데 이미 동문회가 훌륭하게 결성되어 이방인
처럼 기웃거리던 나같은 동문들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소
를 주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모르다오!
장근 사무국장~ 유병회장님 주환부회장님과 함께
몸과 마음을 다해서 동문회를 이끌어주는 그 공덕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으리오. 아마도 많은 동문님
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갖고 동문회 송년의밤에 참석했
으리라 생각되네~~
공사가 다망한 삶의 와중에도 무심(無心)하기 그지없는
동문 선배라고 속깊은 메시지도 날려 주고
덕유산의 매서울 겨울 바람도 울고 가는 밤이 되었네!!
늘 건강하시게....그래서 우리의 달력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해 나가세!!
화이팅 대월학교 그리고 사무국장 장근
후배님~~
2009년 12월 9일 아침 덕유산골에서 인찬
첫댓글 ^^* 아름다운 대월 선,후배님의 연애.. ^^* 다정이와 다정스레... ^^ 손을 잡은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은 장면으로 ...다시보는 그 시간이 되는것 같습니다. ^^
감사할 뿐이죠^^ 처음 동창회에서 미영친구님이 잘 이끌어주고.....동문님들까지 환영해주고.....그래서 고향이 좋은 것임을 다시 한 번 느껴요.....살아가면 갈 수록
아이구 선배님 챙피스럽게 연애 편지를 공개하시면 어떻혀~요.......이럴줄 알았으면 더 멋지게 쓸것을...ㅋㅋㅋ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정이 그립지요^* 감사한 마음의 표현이라오
후배님들 좋네요~~이렇게들 지내시는구나 ! 부럽다....ㅎㅎ
선배님께도 연애편지 써드릴까요! 후후.....부군님과 함께 겨울 덕유산에 오세요. 이곳엔 어탕국수가 일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