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TV 예능 프로그램인 '미우새'에서, 힘센 김종국을 격파하기 위한 전략으로, 허경환이 주도하여 김원희, 딘딘, 이렇게 세명이 동맹을 맺어, 김종국과 겨루는 모습이 연출 되었지요. 보면서 웃음이 나왔었습니다. 결말은 세명의 동맹체가 김종국을 당해내지 못하고 파국을 맞이했지요.
만약에, 세명의 동맹체에 좀 힘이 센 다른 한 사람이 추가해서 네명이 된다면, 김종국은 그 동맹체를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면, 김종국도 다른 한사람을 데려와 두명이 합친 동맹체를 조직해야 네명을 상대해서 이길 수가 있겠지요. 일대 일로 겨룬다고 해도, 힘이 세고 기량이 우수한 사람이 이기기 마련입니다. 두명 이상의 조직체끼리 싸운다 해도, 어느 한쪽에 세력이 뛰어난 사람이 들어 있다면, 아무래도 그 쪽에 승산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국가간의 세력 균형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힘이 센 나라가 축이 되어서 그 축을 중심으로 모여든 나라가 조직을 이루게 되면, 그 조직체는 국제적으로 중심적인 세력이 되는 것이지요. 그러면, 그 세력의 이념과 사상을 달리하는 체제의 어느 힘센 나라가 또 주축이 되고, 그 나라를 중심으로 모여든 국가들이 조직체를 형성하게 되면, 그의 상대적인 조직체를 견제하는 국제적인 힘이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국가적인 조직체를 일컬어 연합이라고 하든지 또는 동맹이라고 합니다. 현재 국제적으로 두 축을 이루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러시아이지요. 미국에 연합하는 쪽의 국가들은 유럽의 유럽연합(EU)에 가입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한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따르고 수호하려는 나라들일 것입니다.
러시아가 축이 되는 세력은 중국을 비롯하여 북한과 그 밖의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체제에 동조하는 나라들입니다. 그 밖에, 이쪽 저쪽 눈치를 살피며 여차하면 힘이 더 세고 자기 나라에 유리한 축에 붙으려고 하는, 이른바 중립적인 국가들이 적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미국과 한미동맹(South Korea-United States alliance) 관계에 있다는 것은 분명 하나님이 내려 주신 복입니다. 이 사실을 부정하고 무시하려고 하는 것은 정말 우매한 일입니다. 나아가 이 사실을 아예 지워버리려고 시도하는 세력은, 분명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입니다. 하나님의 정의를 대적하면, 그것은 악입니다. 악을 행하는 것이요, 불의한 것이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공의에 어긋나는 불법이기도 합니다.
왜냐면 그 결과가 자유와 행복을 빼앗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그 구원을 얻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얼마든지 자유롭게 살도록 하시며, 그래서 그 가운데서 행복을 마음껏 향유하며 살게 하십니다. 그런데,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또는 전제 군주적인 독재체제나, 또는 극단적인 종교체제 같은 국가나 조직은, 자유를 억압하고 행복을 통제하고 유린하지요. 그런 체제는 실상 일부 집권 세력들만 호사를 누리는 자기 모순에 빠져 있습니다.
한미동맹(韓美同盟)이 결성된 배경은 이러합니다. 북한의 남침으로 일어난 6.25전쟁이 휴전으로 마무리가 되면서, 이후에 북한의 또다른 남침과 군사적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기초로 하여, 대한민국과 미국 사이에 체결된 동맹을 말합니다.
그 당시에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공고하고 확실한 안보를 위하여 어느때든지 북한의 침략이 있을 시에는 미국이 자동적으로 전쟁에 개입하여 대한미국을 수호하도록 명시적으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만들어 체결하려고 했지만, 미국이 끝내 동의하지 않아 자동개입은 조약에 들지 않았지만, 미군의 전투 사단이 지금처럼 한국의 최전방에 배치되도록 하였습니다. 그것은 만약에 북한이 도발을 할 경우, 최전방에서 미군과 교전할 수 밖에 없게됨으로, 자동적으로 미국이 한국을 도와 참전하지 않을 수 없다는, 그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미상호방위조약은 1953년 10월 1일에 조인이 되었고, 1954년 11월 18일에 발효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동맹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간에 훼손될 뻔한 위험 요소들이 작용했지만, 잘 버티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하여 내려주신 은총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당연히 보호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믿는 것이 옳은 일입니다.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라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주권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이 있는 사람에게만, 나와 같은 믿음을 갖게 되는 것이지요. 그런 믿음이 없다고 비난하기 보다는, 다만 그렇게 믿을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동맹(同盟)이라는 말은, 그 뜻이 '둘 이상의 개인이나 단체, 또는 국가가 서로의 이익이나 목적을 위하여 동일하게 행동하기를 맹세하여 맺는 약속이나 조직체 또는 그런 관계를 맺음'이라고 인터넷 한글 사전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어의 '어랄이언스'(alliance)는 그 뜻이, '동맹, 연합'이라고 합니다.
한국과 미국이 상호 호혜의 관계에서, 자유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공통의 정신으로 동맹 관계를 공고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이 관계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양국이 믿음으로 연합할 때,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초월적인 힘으로 지켜주실 것입니다.
연합(聯合)이라함은, '두 가지 이상의 사물이 서로 합동하여 하나의 조직체를 만듦. 또는 그렇게 만든 조직체'라고 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약속이나 맹세는 언제라도 깨어질 수 있지요. 조직체의 내부적인 균열이나 외부적인 힘에 의해서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동맹 관계를 공고하게 유지하는 가운데 자신의 힘을 키워야지요. 그래서 때가 무르익으면, 혼자만의 힘으로도 대적하는 세력들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섣부르게 자주를 외치며 동맹관계를 파괴하려고 하는 움직임은 없어야 합니다. 그것은 마치 입을 벌리고 있는 늑대에게 나를 잡아 먹으라고 스스로 머리를 들이미는 순진한 양과 같은 어리석은 생각이며 행동일 뿐입니다.
오직 믿음, 오직 예수 그리스도, 오직 성경, 이런 국가 설립 정신에 입각한 청교도 정신에 따라서 세워진 미국,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한다'(In God We trust)는 하나님 중심의 신앙의 토대 위에 서있는 미국과 대한민국은, 그 신앙의 중심 축을 같이 합니다.
그러므로 한미동맹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한국과 미국이 연합하여 하나의 힘이 된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하는 동맹체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을 보유하고 있으며, 마귀도 대적하여 이기지 못하고, 어떤 인위적인 적대 세력도 대항하여 당하지 못하는 동맹입니다.
그래서 한국이 미국과 동맹 관계에 있는 것은 정말 다행한 일이며, 그러므로 복된 것입니다. 성경도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전도서4:9).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도서4:12).
미국은 세계적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장 많이 선교하는 국가입니다. 그 다음은 대한민국입니다. 미국 선교사들에 의하여 기독교가 전파된지가 130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우리나라가 그런 선교의 강국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한국의 선교사들이 지금도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베풀기 위해서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한국과 미국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관계에서 한미동맹도 공고하게 지켜주고 계십니다.
한미동맹은 단순히 북한의 남침과 도발을 응징하는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동맹으로 한국의 안보가 지켜지는 가운데 나라가 발전하고 번영하여 우리 대한민국이 미국과 힘을 합쳐서 세상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마음과 물질과 재능으로 마음껏 베풀어 돕는 일에 기여하라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동맹입니다.
그래서 한국과 미국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로 더욱 견고하게 연합해야 합니다. 우리의 죄값을 대신 속량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힘입어야 합니다.
죽음의 권세를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에는 패망이 없습니다. 망하고 패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한미동맹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부활의 능력을 힘입고 있는한, 절대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이 동맹을 이길 세력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로마서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