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금오도 비렁길
"비밀스런 아름다움이 열린다"
전남 여수시 금오도는 오래전 나라에서 일반인의 출입과 벌채를 금하며 아껴두었던 곳으로 특히 고종황재가 명례궁에 하사하여 '명성황후가 사랑한 섬' 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비렁"은 순 우리말인 "벼랑"의여수시 사투리로 해안절벽과 해안단구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이다. 주민들이 땔감을 구하고 낚시를 하러 다녔던 생활의 터전이던 금오도 비렁길은 2010년 길이 열리자마자 풍광이 빼어나기로 소문이나며 남해안의 대표적인 트래킹코스로 소문이 나게 되었다. 송광사 절터를 지나 섬 지역의 독특한 생활문화인 초분과 계단식 논을 만날수 있는 1코스, 돌을 던지면 꽹과리 소리처럼 '갠자갠자' 소리가 나는 갠자통 굴의 3코스 비렁다리, 호랑이를 잡았다는 4코스의 따순기미와, 봉수대와 그 주변의 삶이 지명에까지 이어진 5코스로 해안단구를 따라 곳곳에 해식애와 해식동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화산쇄설류와 안산암 등의 단층과 타포니, 애추 등을 볼 수있다.
오늘의 트래킹코스 :
1일째 : 서울-(버스로 이동)-여수(점심)-(버스로 이동)-신기항-(배로 이동)-여천여객터미널-(버스로 이동)-함구미선착장-(1코스구간)-함구미숙소(1박)
2일째 : 숙소-(버스로 이동)-(5코스들머리)학동선착장-(4코스구간)-(3코스들머리)직포선착장-(버스로 이동)-여천여객터미널-(배로 이동)-신기항-여수(점심)-(버스로 이동)-서울
누구와 : 양떼들(38명)과 함께
언제 : 2016.05.21~22일(1박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