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을 갔다와서 ..몇가지 건의한 내용
3층의 수족관을 보면서 사람과 물고기의 어울림을 잘 보았습니다. 그렇지만 그 옆 해양체험관에서 아이와 어른들이 쉽게 물고기를 만지는 모습.. 이전에 기장에 있는 국립수산과학관에서 물고기를 손으로 만지면서 아이에게 보여주었던 기억이 났지만 웬지 오늘은 서글펐습니다. 아이가 물고기를 만지는 모습과 물고기가 아이의 손을 피해 요리조리 도망을 다니는 모습.. 결국은 사람 손에 붙잡혀 물 바깥으로 나오는 모습과 확대경에 온 몸을 드러내놓는 모습... 결국은 힘이 빠져 물 밖으로 아가미를 내민채 가쁜 숨을 내쉬며 죽은 시체마냥 물에 몸을 내 맡기는 모습이 너무 애처로왔습니다. 내가 물고기가라면 어떨까..
아이는 물론 직접 살아있는 물고기를 만지는 느낌을 간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물고기는 몇시간 아니 몇분 후면 생명을 내 놓고 쓰레기통으로 직행할 것입니다. 가쁘게 숨을 내쉬는 물고기 말고 다른 체험을 하면 어떨까.. 우리 아이들이 물고기등 너무 생명을 쉽게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국립해양박물관을 갔다와서 몇가지 아쉬운 점.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