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제목 : 목적을 이루는 삶
성경 본문 : 전도서 7장 1절-5절 29절
설교 자 : 박 한서 목사 <2023년 9월10일 주일 오후>
사랑하는 행복 가족 여러분!
저만 그런지 몰라도 올 해는 유난히도
죽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사회적으로 존경 받아야할 영향력이 큰
교사 분들이 최근에 많이 자살해서 그런가 봅니다.
오래전 16개월째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온
김모 할머니는 인공호흡기를 떼어달라는
자녀들의 요구를 대법원이 받아들여
인공호흡기를 떼라고 존엄 사를 인정했지만
할머니는 한 달 이상 정상적인 호흡을 하며
생존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다시 한 번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봅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시작과 끝이 있기 마련이지만
이는 하나님께 속한 영역입니다.
아니요,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피조물들이 그렇습니다.
<중국>의 <진시>황제가 아무리 불로장생하려고 했지만 죽었고,
십장생 중에서도 거북이가 제일 오래 산다는 데
몇 백 년 정도 산다고 합니다.
<전도서> 7장 말씀은
출생과 사망, 잔칫집과 초상집, 웃음과 슬픔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태어나면 잔치를 벌이고 죽으면 눈물을 흘리는데,
<전도서> 7장 1절- 3절 말씀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반대로 말씀하고 계십니다.
1절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
2절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3절 슬픔이 웃음보다 낫다
하나님은 정말 사망이 출생 보다,
슬픔이 기쁨 보다 낫다고 생각할까요?
결코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겠습니까?
이 말은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좋은 명성을 쌓으며 살다가 죽는 것이
한 순간의 쾌락을 위해 살다가 허무하게
죽는 것 보다 낫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전도서>7장 3절 말씀에
3절 ‘슬픔이 웃음 보다 나음은 얼굴에 근심하는 것이
마음에 유익하기 때문이니라.
슬픔 중에 있는 초상집에 가면 인생을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혜로운 사람은 마음이 잔칫집 보다는 초상집에 있고,
달콤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보다는 교훈과 책망을 귀담아 듣는 사람입니다.
여름이 되면 생각나는 베짱이와 개미의 이야기와도 같습니다.
무덥 다고 나무에서 노래하며 허송세월 하는 베짱이는
겨울이면 굶어 죽습니다.
하지만 땀을 뻘뻘 흘리며 먹이를 모으는 개미는 끄떡없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이와 비슷한 분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분이 제게 이런 말을 해줬는데,
부자가 되려면 십 원을 소중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
월급 받고 적금 넣은 돈이 종자돈이 되어 나중에
큰 재산을 이룬다.
주식 투자해서 한 방에 큰돈을 벌면 헛배가 불러
떵떵 소리치며 살다가 또 다시 한 방을 노리다가
결국은 망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직장 다니며 적금 들고 남은 것으로
먹고 쓰다 보면 재산이 모아집니다.
큰 부자들은 모두 십 원의 소중함과
정기예금 만기의 기쁨을 보았던 사람입니다.
그게 쉽냐 구요?
사람들이 그렇게 안 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도서>7장 29절 말씀에 보니까,
전도자가 깨달은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29절 곧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이 많은 꾀들을 낸 것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형상을 닮도록
사람을 짓고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거짓이 없고 정직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마귀의 꾀에 빠져
하나님을 배반하고 말았습니다.
여름이면 더운 것이 정상인데,
냉장고와 에어컨을 만들어 놓고 박수를 칩니다.
<전도서> 3장1절 말씀에
1절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 뜻대로 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날 때는 그 목적이 있고,
그 목적을 이루면 끝이 나 죽습니다.
죽으면 얼굴을 보지 못해서 그렇지
목적을 이룬 것이니 슬픔 것만은 아닙니다.
문제는 하나님 편에서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을 이루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도 여러 동물들과 식물들을 짓되,
특별히 사람을 사랑하지 않았습니까?
모든 것들이 그 지은 목적으로 따라
고기와 털을 내고 꽃과 열매를 맺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많은 꾀를 내고
하나님의 뜻과는 반대로 가려고 합니다.
날마다 초상집에 가 있는 사람의 마음처럼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적을 이루어 갑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