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翰京人과의 행복한 동행
존경하는 향우 여러분 그리고 서울제주도민회 변정일 회장님과 시,읍,면 회장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가 서울한경면민회를 위해서 봉사할 수 있었던 지난 2년이란 시간은 개인적
으로 크나 큰 행복이었으며 위대한 경험이었습다.
저는 그 동안 봉사는 돈이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으로 편협 된 생각에 갇혀 살아온 것 같습니
다. 왜냐하면, 공직자로서 생활이 안정되어야 바른 마음을 지킬 수 있다는“유항산(有恒産)이면,
유항심(有恒心) 이다”라는 가르침을 삶의 가치로 살아왔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뜻이 있으면 길이 있듯이 바른 마음을 지키면 유항산은 자연히 따라온다는 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저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었지만 돌이켜 보면, 2년전 여러분께 드렸던 3가지 약속
에 대해서는 성과보다는 미진한 부분이 많습니다.
첫째, 서울제주도민회 한경인 임원 진출입니다.
이 약속은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좌봉용 원로 고문님을 비롯하여 장학회,고충상담위,
신문편집위, 집행이사들의 활동 등을 꼽을 수가 있습니다. 특히, 대의원은 제27대 보다 50%를 증
가하는 참여율을 보여 주셨습니다
둘째, 내부적 합의에 의한“한경인 대통합”입니다.
우리가 학창시절, 한경면에는 15개 마을에 일곱 개 초등학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중학교
는 신창, 고산, 저청중학교가 있습니다. 만약 이웃 한림이나 대정읍 처럼 한경면에도“한경중학교”
하나만 존재했다면 자연스럽게 한경중학교 동기/동창, 선후배 라는 학연이 형성되었을 것입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저는 우선 피자 조각처럼 쪼개진 일곱 개 초등학교 동문 회를 중심으로
마을단위 향우회를 지원하여 내부결속을 다지면서 그 다음 세개의 중학교를 묶어 한경 대통합을 이루
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만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다행히 신창,용수 향우회가 동참하여 이제 한경에는 고산,판포,저청 등 다섯개의 마을향우회가 활동
하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조수, 산양향우회 탄생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리며 올해 공식적
인 향우회 이름으로 참석해 주신 신창, 용수향우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셋째, 청년그룹과 부녀회 결속력 강화입니다.
이 약속의 부진은 리더십부재였습니다. 그것은 서울한경면민회에는“그 무엇이 나를 뭉클하게 한다!”
라는 꿈을 심어 주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제 저는 소임을 다하여 일반회원으로 돌아가지만, 고승태 신임회장을 도와서“2020비젼 한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2020년까지는 지키지 못했던“한경대통합 그리고 청년그룹과 부녀회 결속
”에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아무튼 저에게 지혜를 주시고,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 해 주신 원로고문님과 선/후배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2014년 4월 20일
서울한경면민회 前 제13대 회장 강 찬 우
첫댓글 어려운 여건에서도 2년간 열정을 바쳐 소임을 다하신 강찬우회장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