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대성홀딩스·세방·삼천리·서울가스·다올투자증권·다우데이타·하림지주·선광 등은 특정 세력에 의해 무더기 하한가를 맞으며, 수많은 피해자들을 발생시켰습니다.
특히, 다단계 형식으로 치밀하고 오랫동안 금융당국의 눈을 피해 자전거래를 해오며 주식을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또한 여기에 가담했었던 가수 임창정, 라덕연 대표 등 역시 서로가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라덕연 대표는 끝까지 '피해자' 코스프레를 유지하면서, 이 사태의 진짜 범인은 키움증권이라고 지적하며 사건은 점차 확대되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김회장은 앞서 2022년 6월부터 9월에 다우데이타 주식 3만4855주를 주당평균 1만513원에 매입했었는데, 주가가 폭락하기 전 다우데이타 지분을 대량 매도하여 큰 이익을 거두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익래 키움그룹 전 회장은 다우데이타 주식 605억원 어치를 매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또 다시 키움증권을 두고 문제가 터졌습니다.
앞서 무더기하한가가 발생했을 때, 키움증권의 임원인 B씨는 주식거래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내부통제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자신의 특수관계인 계좌를 이용하여 폭락직전 해당 종목을 150억원 어치 매도해 대규모 시세차익을 거뒀다고 합니다.
증권사 임직원은 금융투자협회 업무규정 및 증권사 내부통제 기준에 따라 자신의 연봉 이상 규모의 주식거래가 금지되고 있으며 회전율, 거래량, 거래규모 등에 엄격한 통제를 받습니다.
쉽게 말해 일반 개인투자자 이상의 대규모 거래는 금지되어 있고, 가족이나 지인 등 주변인의 계좌를 통한 차명투자 역시 내부통제로 엄격히 금지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키움증권의 임원은 이를 회피하여 계획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입니다.
이처럼 전 회장에 이어 임원까지 문제가 터지면서 키움증권은 해당 사태에 대해 사회적으로 큰 질타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