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10)
두번째 단계는 약속의 조건을 이행하는 “믿음의 단계”입니다.
약속의 조건을 이행하면 약속을 하신 하나님은 약속을 지켜야 할 의무가 생기고 이행한 사람은 하나님을 향히여 약속하신 것을 받을 권리가 생깁니다. 이 권리가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마11:12) 고 말씀하셨습니다. “침노하는 자”라고 번역된 “biastes”는 “끈질기게 추적하는 사람”이란 의미이고 “빼앗는다”는 “harpazw”는 독수리가 먹이를 보고 공중에서 쏜살같이 내려와 낚아 체는 것을 의미합니다.
“파 앤드 어웨이 (Far and Away)”라고 하는 영화가 있습니다. 1893년 미국 오클라호마의 “랜드 런 (Land Run)”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당시 미국 정부는 토지가 없는 이민자들에게 땅을 주어 정착시킬 목적으로 “랜드 런”방법을 도입하였습니다.
“랜드 런”이란 광활한 땅에 여기 저기 깃발을 꽂아 놓고 그 깃발을 먼저 쟁취한 사람이 그 깃발 주변 땅의 소유주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랜드 런”에 등록한 사람들은 일렬 횡대로 죽 서 있다가 신호가 울리면 앞으로 나아가서 깃발을 뽑아 들고 자기 땅임을 선포하고 거기에 정착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더 좋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 말을 타고 가던, 마차를 타고 가던, 뛰어 가던 경쟁적으로 더 빨리 가서 자기가 원하는 곳의 깃발을 차지했습니다.
천국에는 수 많은 깃발이 꽃여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란 깃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고 성령으로 거듭나 천국의 시민권자가 된 하나님의 백성들이 천국에 잘 정착하도록 천국의 약속의 깃발을 꽂아 놓으셨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천국 시민권자들에게는 어마 어마한 기회이고 특권입니다. 누구든지 그 깃발을 쟁취하면 그 깃발이 약속한 것의 소유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깃발을 성경에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깃발에는 약속의 내용과 함께 조건들을 붙여 놓았습니다. 그 조건을 이행하면 그 깃발은 자기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침노는 이 땅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 약속의 깃발을 소유하는 데는 제한이 없습니다. 동일한 약속의 깃발을 여러 개 소유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땅의 천국 시민권자들은 그 깃발을 가지고 천국에 들어가면 깃발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교환해 줍니다.
땅에서 얻은 깃발에 따라서 천국에서의 삶이 결정됩니다. 깃발이 많은 사람은 그 만큼 많은 것을 소유한 부요한 삶을 누릴 것이고 깃발을 조금 소유한 사람은 그것에 만족한 삶을 살 것입니다.
그 깃발을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권리증서 즉 믿음입니다.
따라서 이 땅에서 우리의 삶은 깃발을 쟁취하는 삶 즉 믿음을 쟁취하는 삶이 됩니다.
지금은 믿음을 쟁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시간입니다.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여 최대한 많은 깃발, 큰 깃발, 그리고 좋은 깃발을 확보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의 신앙생활은 무미 건조한 것이 아니라 정말 다이나믹한 삶인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기회를 최대한 잘 활용하여 천국에 갔을 때 후회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깃발을 쟁취하는 우리가 모두가 되기를 축원드립니다.
세 번째 단계는 “아는 단계”입니다.
(내일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