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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28권
大方廣佛華嚴經二十八卷
于闐國三藏實叉難陀奉 制譯
우전국(于闐國) 삼장(三藏) 실차난타(實叉難陀) 한역.
운허 번역, 청암 편집
◉ 청암 스님의 짧은 법문 한 마디.
사람마다 성품(性品)의 차이로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은 누구나 있다.
그 차이를 분별하는 마음을 내려놓을 순 없을까?
그래서 부처님께서 오탁악세(五濁惡世)가 흐르는 세계에 출현하셨습니다.
부처님이 출현하시어 일러 주십니다.
마음에 차별을 두면 네 마음이 차별한 마음이 되나니 거기서 좋아하는 마음과 싫어하는 마음이 교차함에 따라 선이 생길 수도 있고, 또한 싫어함에 따라 악이 돌발할 수도 있다.
항상 선근으로 모두 다 남김없이 회향하고, 싫어하고 악함 마음이 도살인 것 또한 선근으로 물리치고 다 회향하라.
모든 사람에게나 동물·식물까지라도 사랑으로 회향하고 감사하라.
순간의 화내려는 성질도 회향하고, 좋음도 싫어함도 회향하면, 남음은 그대의 성실한 성품이 선근으로 자라 나니라.
더러 이상한 교회 종교가. 부모 형제 부부 자식의 인연을 끊기 위해 서로 구타를 강요하고 교주가 절대적 신인 것처럼 하는 집단이 참 많다.
사람이 신(神)을 만들어 낸 것이니, 이 어리석음에 복종하는 신자들아 어서 빨리 부처님의 참된 성품을 보고 깨어나라.
이 세상에 믿음이란!
다섯 가지가 있으니 다음과 같다.
1. 이 세상에서 믿음은 부모요.
2. 이 세상에서 믿음은 부부 이여.
3. 이 세상에서 믿음은 형제 친척이다.
4. 이 세상에서 믿음은 선지식과 친구이며
5. 위를 지키지 못할 때. 부처님이 찾아뵙고 법을 구하라.
그대는 부처님을 찾아 절에 갈 때, 이미 참 마음을 아느니라.
즉, 그 마음이 회향한 것이니 일체 법을 통달하는 것과 같다.
늘 그렇게 부처님이 그대 모르게 마음속 깊이 와 있다는 것이니, 이 세상에 아니 계신 곳이 없으니 말이외다.
부처님을 믿는 게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내 성품을 다스리는 것이다.
또 말한다면 종교를 믿는 게 아니라, 종교의 올바른 가르침으로부터 나를 다스리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옳고 그름을 신보다 더 자신이 잘 안다.
그런데 그릇된다고 생각하고 할까?
그것은 믿음의 위 다섯 가지 중 하나도 지키지 않았던 탓인지도 모른다.
-관세음보살-
◉ 제25품: 십회향품(十迴向品第)⑥권 목차.
4. 금강당보살이 열 가지 회향을 설하다.
8) 제6 수순견고일체선근회향(隨順堅固一切善根迴向)
(6) 60종의 보시
46〉 여래 출현을 찬탄하는 보시.
47〉큰 땅을 보시하다.
48〉하인을 보시하다.
49〉 몸을 버려 겸하(謙下) 하는 보시
50〉 법을 듣고 기뻐하는 보시.
51〉 몸으로써 일체중생에게 널리 보시하다.
52〉 몸으로써 모든 부처님 시봉하는 보시
53〉 국토와 왕위를 보시하다.
54〉 나라의 수도(首都)를 보시하다.
55〉 내궁(內宮)의 권속들을 보시하다.
56〉 사랑하는 처자를 보시하다.
57〉 집과 살림도구를 보시하다.
58〉 동산과 숲을 보시하다.
59〉 광대한 보시와 모임을 만들어 보시하다.
60〉 생활이 필요한 모든 물건을 보시하다.
(7) 60종 보시의 선근 회향을 모두 맺다.
(8) 환희한 마음으로 선지식을 대하듯 하다.
(9) 보살이 칭찬하는 소문을 듣고 기뻐하다.
(10) 모든 선근은 중생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회향하다.
(11) 이상회향(離相廻向)을 밝히다.
(12) 선근을 회향하여 일체 집착을 떠나다.
(13) 집착하지 않으므로 속박되지 않는다.
(14) 일체 법을 바르게 관찰하다.
(15) 회향이란 이름으로 뜻을 밝히다.
(16) 회향하여 머무는 곳을 밝히다.
(17) 회향하는 것이 일체 법을 통달하다.
(18) 회향의 지위를 말하다.
(19) 금강당보살이 게송으로 설하다.
1〉게송으로 설하는 인연을 말하다.
2〉의지할 바의 몸을 말하다.
3〉상(相)을 따르는 회향을 말하다.
4〉상(相)을 떠난 회향을 말하다.
5〉제6 회향을 해석하다.
◉ 화엄경 28권(華嚴經二十八卷) 본문.
제25품: 십회향품(十迴向品第)⑥권
4. 금강당보살이 열 가지 회향을 설하다.
8) 제6 수순견고일체선근회향(隨順堅固一切善根迴向)
(6) 60종의 보시
46〉 여래 출현을 찬탄하는 보시
佛子!菩薩摩訶薩, 若見如來, 出興於世, 開演正法,以大音聲, 普告一切, 如來出世!
“불자!보살마하살, 약견여래, 출흥어세, 개연정법,이대음성, 보고일체, 여래출세!
如來出世, 令諸衆生, 得聞佛名,捨離一切我慢戲論
여래출세, 령제중생, 득문불명,사리일체아만희론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만약 여래께서 세상에 출현하여 바른 법을 연설하심을 보
면, 큰 음성으로 여러 사람에게 말하되 ‘여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다. 여래께서 세상에
출현하셨다’라고 하여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 이름을 듣고 일체 아만(我慢)과
희론(戲論)을 버리게 하느니라.”
復更勸導,令速見佛,令憶念佛,令歸向佛,令攀緣佛,令觀察佛,令讚歎佛.
부갱권도,영속견불,영억념불,영귀향불,영반연불,영관찰불,영찬탄불.
“다시 지도하여 부처님을 뵙게 하고, 부처님을 생각게 하고, 부처님께 귀의케 하고, 부
처님을 반연케 하고, 부처님을 관찰케 하고, 부처님을 찬탄케 하느니라.”
復爲廣說佛難値遇,千萬億劫, 時乃一出。衆生由此得見於佛,生淸淨信,踊躍歡喜,尊重
부위광설불난치우,천만억겁,시내일출。중생유차득견어불,생청정신,용약환희,존중供養.
공양.
“다시 또 말하기를 ‘부처님 만나기 어려우니 천만 억겁에 한 번 나신다.’ 하여 중생들
이 이 말을 듣고 부처님을 뵈옵고 청정한 신심을 내며 환희하고 뛰놀면서 존중하고 공
양하하느니라.”
復於佛所, 聞諸佛名,轉更値遇, 無數諸佛,植諸善本,修習增長.
부어불소, 문제불명,전갱치우, 무수제불,식제선본,수습증장.
“다시 또 부처님 계신 데서 부처님 이름을 듣고 더욱 수 없는 부처님을 만나 선근을
심고 닦아서 증장케 하느니라.”
爾時,無數百千萬億那由他衆生,因見佛故,皆得淸淨究竟調伏。彼諸衆生於菩薩所,皆生
이시,무수백천만억나유타중생,인견불고,개득청정구경조복。피제중생어보살소,개생
最上善知識想, 因菩薩故,成就佛法,以無數劫所種善根,普於世間施作佛事.
최상선지식상, 인보살고,성취불법,이무수겁소종선근,보어세간시작불사.
“이때 무수한 백천만 억 나유타 중생들이 부처님을 뵈온 인연으로 모두 청정함을 얻고
끝까지 조복하며, 저 중생들이 보살들에게 가장 높은 선지식이란 생각을 내며, 보살로
인하여 불법을 성취하고, 무수한 겁 동안에 심은 선근으로 세간에서 불사를 널리 베푸
느니라.”
佛子!菩薩摩訶薩, 開示衆生, 令見佛時,以諸善根, 如是迴向.
불자!보살마하살, 개시중생, 영견불시,이제선근, 여시회향.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중생에게 일러서 부처님을 보게 하는 때에 모든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하느니라.”
所謂願一切衆生, 不待勸誘,自往見佛,承事供養,皆令歡喜.
소위원일체중생, 불대권유,자왕견불,승사공양,개령환희.
“이른바 ‘원컨대 일체중생이 권고를 기다리지 않고도 스스로 가서 부처님을 뵈옵고 받
들어 섬기며 공양하여 환희하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常樂見佛,心無廢捨.
원일체중생, 상락견불,심무폐사.
“‘원컨대 일체중생이 항상 부처님 뵈옵기를 좋아하여 마음에 버리지 말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常勤修習廣大智慧,受持一切諸佛法藏.
원일체중생, 상근수습광대지혜,수지일체제불법장.
“‘원컨대 일체중생이 광대한 지혜를 부지런히 닦아서 일체 부처님의 법장을 받아 지녀
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隨所聞聲, 皆悟佛法,於無量劫, 修菩薩行.
원일체중생, 수소문성, 개오불법,어무량겁, 수보살행.
“‘원컨대 일체중생이 소리를 듣는 대로 불법을 깨닫고 한량없는 겁 동안에 보살의 행
을 닦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安住正念,恒以智眼見, 佛出興.
원일체중생, 안주정념,항이지안, 견불출흥.
“‘원컨대 일체중생이 바른 생각에 머물러서 지혜의 눈으로 부처님의 출현하심을 항상
보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不念異業,常憶見佛,勤修十力.
원일체중생, 불념이업,상억견불,근수십력.
“‘원컨대 일체중생이 다른 업을 생각지 말고, 항상 부처님 뵈옵기를 생각하며 십력을
부지런히 닦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於一切處, 常見諸佛,了達如來, 徧虛空界.
원일체중생, 어일체처, 상견제불,요달여래, 편허공계.
“‘원컨대 일체중생이 온갖 곳에서 항상 부처님을 뵈옵고 여래가 허공에 가득한 줄을
분명히 알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皆得具足佛自在身,普於十方, 成道說法
원일체중생, 개득구족불자재신,보어십방, 성도설법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의 자재한 몸을 모두 구족하여 시방에서 도를 이루고 법을
말하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遇善知識,常聞佛法,於諸如來, 得不壞信
원일체중생, 우선지식,상문불법,어제여래, 득불괴신
“‘원컨대 일체중생이 선지식을 만나서 불법을 항상 듣고 여래에게 부서지지 않는 신심
을 얻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悉能稱歎諸佛出興,令其見者, 普得淸淨.
원일체중생, 실능칭탄제불출흥,영기견자, 보득청정.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든 부처님께서 출현하심을 찬탄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모두
청정케 하여지이다 합니다.’라고 하느니라.”
是爲菩薩摩訶薩, 歎佛出世, 善根迴向, 爲令衆生, 見一切佛, 供養承事,於無上法, 究竟淸
시위보살마하살, 탄불출세, 선근회향, 위령중생, 견일체불, 공양승사,어무상법, 구경청
淨故.
정고.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출현하심을 찬탄하는 선근(善根)으로 회향하는 것이니
라, 중생들로 하여금 모든 부처님을 뵈옵고 공양하고 섬기면서 위가 없는 법을 끝까지
청정케 하려는 연고이니라.”
47〉큰 땅을 보시하다.
“佛子!菩薩摩訶薩, 捨於大地,或施諸佛,造立精舍,或施菩薩, 及善知識,隨意所用,
“불자!보살마하살, 사어대지,혹시제불,조립정사,혹시보살, 급선지식,수의소용,
或施衆僧,以爲住處
혹시중승,이위주처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땅덩이를 희사(喜捨)할 적에, 혹은 부처님께 바치어 절을
지으며, 혹은 보살이나 선지식에게 보시하여 마음대로 쓰게 하며, 혹은 스님들에게 보
시하여 처소를 삼게 하느니라.”
或施父母,或施別人、聲聞、獨覺種種福田,乃至一切貧窮、孤露及餘四衆,隨意悉與,令
혹시부모,혹시별인、성문、독각종종복전,내지일체빈궁、고로급여사중,수의실여,영
無所乏
무소핍
“혹은 부모에게 드리고, 혹은 다른 사람이나 성문이나 독각이나 여러 부류의 복밭에
베풀며, 내지 모든 빈궁하고 고독한 이와 다른 사부 대중에게 원하는 대로 주어 모자
람이 없게 하느니라.”
或施造立如來塔廟。於如是等諸處之中,悉爲辨具資生什物,令隨意用,無所恐懼.
혹시조립여래탑묘。어여시등제처지중,실위변구자생집물,영수의용,무소공구.
“혹은 여래의 탑을 세워 보시하나니 이와 같이 등 여러 곳에서 살아갈 물품을 마련하
여 뜻대로 쓰면서 걱정이 없게 하느니라.”
菩薩摩訶薩, 隨何方所, 布施地時,以諸善根, 如是迴向.
보살마하살, 수하방소, 포시지시,이제선근, 여시회향.
“보살마하살이 어디서든지 땅덩이를 보시할 적에 모든 선근으로 회향하나니라.”
所謂願一切衆生, 具足淸淨一切智地,悉到普賢, 衆行彼岸.
소위원일체중생, 구족청정일체지지,실도보현, 중행피안.
“이른바 ‘원컨대 일체중생이 온갖 지혜의 땅을 구족히 청정하게 하여, 보현의 여러 행
원인 저 언덕에 이르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摠持地,正念受持一切佛法.
원일체중생, 득총지지,정념수지일체불법.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두 지니는[總持:종지] 땅을 얻어 바른 생각으로 모든 부처님의
법을 받아 가져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住持力,常能守護一切佛教.
원일체중생, 득주지력,상능수호일체불교.
“‘원컨대 일체중생이 머물러 지니는[住持:주지] 힘을 얻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을 항
상 수호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如地心,於諸衆生,意常淸淨,無有惡念.
원일체중생, 득여지심,어제중생,의상청정,무유악념.
“‘원컨대 일체중생이 땅과 같은 마음을 얻어 여러 중생에게 대하매 뜻이 항상 청정하
고 나쁜 생각이 없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持諸佛種,成就菩薩, 諸地次第,無有斷絕.
원일체중생, 지제불종,성취보살, 제지차제,무유단절.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의 종성을 얻어 보살의 모든 지위를 차례로 성취하고 끊어
짐이 없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普爲一切, 作安隱處,悉令調伏,住淸淨道.
원일체중생, 보위일체, 작안은처,실령조복,주청정도.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든 이들을 편안히 있을 곳이 되어 모두 조복하여 청정한 도에
머물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同諸如來, 利益世間,普使勤修, 安住佛力.
원일체중생, 동제여래, 이익세간,보사근수, 안주불력.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든 여래와 같이 세간을 이익케 하며, 모두 부지런히 닦아서 부
처님 힘에 편안히 머물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普爲世間, 之所愛樂,悉令安住, 無上佛樂.
원일체중생, 보위세간, 지소애락,실령안주, 무상불락.
“‘원컨대 일체중생이 세간 사람들의 사랑하는 바가 되어 위가 없는 부처님의 낙(樂)에
편안히 머물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獲善方便,住佛諸力、無畏法中.
원일체중생, 획선방편,주불제력、무외법중.
“‘원컨대 일체중생이 좋은 방편을 얻어 모든 부처님의 여러 가지 힘과 두려움이 없는
법에 있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如地智,自在修行, 一切佛法.
원일체중생, 득여지지,자재수행, 일체불법.
“‘원컨대 일체중생이 땅과 같은 지혜를 얻어 모든 불법을 자재하게 수행하여지이다.’라
고 하느니라.”
是爲菩薩摩訶薩, 施大地時, 善根迴向,爲令衆生, 皆得究竟, 一切如來, 淸淨地故。”
시위보살마하살, 시대지시, 선근회향,위령중생, 개득구경, 일체여래, 청정지고。”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땅덩이를 보시할 때에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중생들로
하여금 모든 여래의 청정한 땅을 끝까지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48〉하인을 보시하다.
“佛子!菩薩摩訶薩, 布施僮僕,供養一切諸佛、菩薩眞善知識,或施僧寶
“불자!보살마가살, 포시동복,공양일체제불、보살진선지식,혹시승보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하인들을 보시하여 여러 부처님과 보살과 선지식을 공양하
며, 혹은 스님들에게 보시하느니라.”
或奉父母尊勝福田, 或復給施病苦衆生,令無闕乏,以存其命.
혹봉부모존승복전, 혹부급시병고중생,영무궐핍,이존기명.
“혹은 부모와 수승한 복전들을 받들며, 혹은 병들어 고통받는 중생에게 이바지하여 부
족함이 없고 목숨을 이어가게 하느니라.”
或復施與貧窮孤露、及餘一切無瞻侍者, 或爲守護如來塔廟,或爲書持諸佛正法
혹부시여빈궁고로、급여일체무첨시자, 혹위수호여래탑묘,혹위서지제불정법
“혹은 다시 빈궁하고 고독한 이와 그 밖의 시중할 이가 없는 이에게 주며, 혹은 여래
의 탑을 수호하며, 혹은 모든 부처님의 법을 쓰고 지니게 하니라.”
以百千億那由他僕使,隨時給施, 其諸僕使, 皆聰慧善巧,性自調順,常勤精進,無有懈惰.
이백천억나유타복사,수시급시, 기제복사, 개총혜선교,성자조순,상근정진,무유해타.
“백천억 나유타 하인들을 때때로 주어 시중하게 하면, 그 하인들이 모두 총명하고 민
첩하고 성품이 화순하여 항상 정진하고 게으르지 않느니라.”
具質直心、安樂心、利益心、仁慈心、恭恪心、無怨恨心、無讎敵心,能隨受者, 方俗所
구질직심、안락심、이익심、인자심、공각심、무원한심、무수적심,능수수자, 방속소
宜,於彼彼中, 作諸利益. 於彼彼中, 作諸利益.
의,어피피중, 작제이익. 어피피중, 작제이익.
“정직한 마음과 안락한 마음과 이익한 마음과 인자한 마음과 조심하는 마음과 원한이
없는 마음과 대적이 없는 마음을 갖추어 능히 받아들이는 이의 풍속에 적당한 대로 그
사람들 가운데서 여러 가지 이익을 짓느니라.”
又皆從菩薩, 淨業所感,才能技藝、工巧筭數, 靡不通達,善能供侍, 悅可其心.
우개종보살, 정업소감,재능기예、공교산수, 미불통달,선능공시, 열가기심.
“또 모든 보살의 청정한 업(業)으로부터 생긴 바이므로 재능과 기술과 공교와 산수를
모두 통달하였고, 시중을 잘하여 그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느니라.”
菩薩爾時,以諸善根, 如是迴向.
보살이시,이제선근, 여시회향.
“보살이 그때에 모든 선근으로 이와 같이 렇게 회향하느니라.”
所謂願一切衆生, 得調順心,一切佛所, 修習善根.
소위원일체중생, 득조순심,일체불소, 수습선근.
“이른바 ‘원컨대 일체중생이 손조로운 마음을 얻어 모든 부처님 계신 데서 선근을 닦
을 지니라.’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隨順供養一切諸佛,於佛所說悉能聽受.
원일체중생, 수순공양일체제불,어불소설실능청수.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든 부처님을 따라 공양하면서 부처님의 말씀하신 것을 모두 들
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佛攝受,常觀如來,更無餘念.
원일체중생, 득불섭수,상관여래,갱무여념.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의 거두어 주심을 받들어 항상 여래를 관찰하고 다른 생각
이 없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不壞佛種,勤修一切順佛善根.
원일체중생, 불괴불종,근수일체순불선근.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의 종성을 깨뜨리지 않고 모든 것을 부지런히 닦아 부처님
의 선근을 순종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常勤供養一切諸佛,無空過時.
원일체중생, 상근공양일체제불,무공과시.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든 부처님께 항상 공양하고 그냥 지내는 때가 없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攝持一切諸佛妙義,言辭淸淨,遊行無畏.
원일체중생, 섭지일체제불묘의,언사청정,유행무외.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든 일체 부처님의 묘한 이치를 받들어 가져 하는 말이 청정하
며 다니는 데 두려움이 없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常樂見佛,心無厭足,於諸佛所不惜身命.
원일체중생, 상락견불,심무염족,어제불소불석신명.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 뵈옵기를 항상 좋아하여 만족한 줄 모르며 부처님께 대하
여는 신명도 아끼지 말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見諸佛,心無染着,離世所依.
원일체중생, 득견제불,심무염착,이세소의.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을 뵈옵고 마음이 물들지 않으며 세간에 의지함을 여의어
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但歸於佛,永離一切邪歸依處.
원일체중생, 단귀어불,영리일체사귀의처.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만 의지하고 삿되게 의지하는 모든 곳을 여의어지이다.’라
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隨順佛道,心常樂觀無上佛法,
원일체중생, 수순불도,심상락관무상불법,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의 도를 따르고 마음으로는 위없는 불법 관찰하기를 좋아
하여지이다 합니다.’라고 하느니라.”
是爲菩薩摩訶薩, 施僕使時, 善根迴向, 爲令衆生, 遠離塵垢,淨治佛地,能現如來自在身
시위보살마하살, 시복사시, 선근회향, 위령중생, 원리진구,정치불지,능현여래자재신
故.
고.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하인들을 보시할 때에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중생들로
하여금 티끌을 멀리 여의고 부처님 땅을 깨끗이 닦아 여래의 자재한 몸을 나타내게 하
려는 연고이니라.”
49〉 몸을 버려 겸하(謙下)하는 보시
“佛子!菩薩摩訶薩, 以身布施諸來乞者,布施之時,生謙下心,生如地心,生忍受衆苦無
“불자!보살마하살, 이신포시제래걸자,포시지시,생겸하심,생여지심,생인수중고무
變動心.
변동심.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몸으로써 구걸하는 이에게 보시하되, 보시할 적에는 겸손
한 마음을 내고, 땅과 같은 마음을 내고, 여러 가지 고통을 참으면서도 변동하지 않는
마음을 내느니라.”
生給侍衆生, 不疲厭心,生於諸衆生, 猶如慈母, 所有衆善, 悉迴與心.
생급시중생, 불피염심,생어제중생, 유여자모, 소유중선, 실회여심.
“중생들을 시중하되 고달 퍼 하거나 싫어하지 않는 마음을 내고, 모든 중생에게 자애
로운 어머니와 같이 생각하여 가진 선근을 모두 돌려주려는 마음을 내니라.”
生於諸愚險極惡衆生, 種種侵陵, 皆寬宥心,安住善根,精勤給事.
생어제우험극악중생, 종종침능, 개관유심,안주선근,정근급사.
“어리석고 험상스럽고 지극히 악한 중생이 갖가지로 침노하여도 모두 너그러이 용서하
는 마음을 내어, 선근에 머물러 있으면서 부지런히 받들어 섬기느니라.”
菩薩爾時,悉以善根, 如是迴向.
보살이시,실이선근, 여시회향.
“보살이 그때에 여러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느니라.”
所謂願一切衆生, 隨其所須, 常無闕乏,修菩薩行, 恒不間斷,不捨一切菩薩義利,善住菩
소위원일체중생, 수기소수, 상무궐핍,수보살행, 항불간단,불사일체보살의리,선주보
薩所行之道,了達菩薩平等法性,得在如來種族之數.
살소행지도,요달보살평등법성,득재여래종족지수.
“이른바 일체 중생이 그 요구하는 것이 항상 부족함이 없고 보살의 행을 닦는 일이 항
상 끊이지 말며, 모든 보살의 의리를 버리지 않고, 보살의 행하는 도에 잘 머물며,
보살의 평등한 법의 성품을 분명히 알고 여래의 종족 가운데 있게 되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住眞實語,持菩薩行,令諸世間得淨佛法,深心信解,證法究竟, 令諸衆生, 出生淸淨增上
주진실어,지보살행,영제세간득정불법,심심신해,증법구경, 영제중생, 출생청정증상
善根,住大功德,具一切智.
선근,주대공덕,구일체지.
“진실한 말을 하면서 보살의 행을 가지고, 모든 세간 사람으로 하여금 청정한 불법을
얻어 깊은 마음으로 믿고 이해하며 법을 끝까지 증득하게 하며,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하고 증장하는 선근을 내게하며, 큰 공덕에 머물러서 일체 지혜를 갖추게 하여지
이다.’라고 하느니라.”
又以此善根,令一切衆生, 常得供養一切諸佛,解一切法,受持讀誦, 不忘不失、不壞不
우이차선근,영일절중생, 상득공양일체제불,해일체법,수지독송, 불망불실、불괴불
散,心善調伏,不調令調,以寂靜法, 而調習之。令彼衆生, 於諸佛所, 住如是事.
산,심선조복,부조련조,이적정법, 이조습지。영피중생, 어제불소, 주여시사.
“또 이 선근으로써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일체 모든 부처님께 항상 공양하면서 온갖
부처님의 법을 이해하고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며, 잊지 않고 잃지도 않고, 망가뜨리
지도 않고 흩어버리지도 않으며, 마음이 잘 조복 되어 조복 되지 못한 이를 조복 하
며, 고요한 법으로 조화롭게 익혀서 그 중생들로 하여금 모든 부처님 계신 데서 이와
같이 머물게 하느니라.”
又以此善根,令一切衆生, 作第一塔,應受世間, 種種供養.
우이차선근,영일체중생, 작제일탑,응수세간, 종종공양.
“또 이 선근으로써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제일되는 탑을 만들고 세간의 갖가지 공양을
받아 하느니라.”
令一切衆生, 成最上福田,得佛智慧,開悟一切.
영일체중생, 성최상복전,득불지혜,개오일체.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가장 높은 복전을 이루고 부처님의 지혜를 얻어 여러 사람을
깨닫게 하느니라.”
令一切衆生, 作最上受者,普能饒益一切衆生.
영일체중생, 작최상수자,보능요익일체중생.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가장 높은 숭앙받는 이가 되어 모든 중생을 두루 이익하게 하느니라.”
令一切衆生, 成最上福利,能使具足, 一切善根.
영일체중생, 성최상복리,능사구족, 일체선근.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다 가장 높은 복덕을 이루어 모든 선근을 구족하게 하느니라.”
令一切衆生, 成第一好施處,能使獲得, 無量福報.
영일체중생, 성제일호시처,능사획득, 무량복보.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제일 좋은 보시하는 곳이 되어 한량없는 복덕의 과보를 얻게 하느니라.”
令一切衆生, 於三界中, 皆得出離.
영일체중생, 어삼계중, 개득출리.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삼계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令一切衆生, 作第一導師,能爲世間, 示如實道.
영일체중생, 작제일도사,능위세간, 시여실도.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으뜸가는 길잡이가 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실상의 도를 보게 하
느니라.”
令一切衆生, 得妙摠持,具持一切諸佛正法.
영일체중생, 득묘총지,구지일체제불정법.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묘한 총지(總持)를 얻어 일체 모든 부처님의 바른 법을 갖추어 지내게 하느니라.”
令一切衆生, 證得無量第一法界,具足虛空無礙正道.
영일체중생, 증득무량제일법계,구족허공무애정도.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한량없고 제일가는 법계를 증득하여 허공처럼 장애 없는 바른
도를 구족하게 하느니라.”
是爲菩薩摩訶薩, 施自己身, 善根迴向,爲令衆生, 皆得應供無量智身故.
시위보살마하살, 시자기신, 선근회향,위령중생, 개득응공무량지신고.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자기의 몸을 보시하면서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중생들로 하여금 공양을 받을 수 있는 무량한 지혜의 몸을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50〉 법을 듣고 기뻐하는 보시.
“佛子!菩薩摩訶薩, 聞法喜悅,生淨信心,能以其身, 供養諸佛,欣樂信解, 無上法寶,
“불자!보살마하살, 문법희열,생정신심,능이기신, 공양제불,흔락신해, 무상법보,
於諸佛所, 生父母想.
어제불소, 생부모상.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법을 듣고 기뻐하여 청정한 신심을 내고 몸으로써 부처님
께 공양하며, 위가 없는 법보를 기쁘게 믿고 이해하여 부처님께 부모라는 생각을 생각
을 하느니라.”
讀誦受持, 無礙道法,普入無數, 那由他法、大智慧寶、諸善根門, 心常憶念, 無量諸佛,
독송수지, 무애도법,보입무수, 나유타법、대지혜보、제선근문, 심상억념, 무량제불,
入佛境界,深達義理.
입불경계,심달의리.
“걸림이 없는 도(道)의 가르침을 읽고 외우고 받아 지니며, 수(數)없는 나유타 법과 큰
지혜의 보배인 모든 선근의 문에 널리 들어가고 마음으로는 한량없는 부처님을 항상
생각하여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 이치를 깊이 통달하느니라.”
能以如來, 微密梵音,興佛法雲,雨佛法雨,勇猛自在, 能分別說一切智人第一之地,具足
능이여래, 미밀범음,흥불법운,우불법우,용맹자재, 능분별설일체지인제일지지,구족
成就薩婆若乘,以無量百千億那由他大法, 成滿諸根.
성취살바야승,이무량백천억나유타대법, 성만제근.
“능히 여래의 치밀하고 자재한 음성으로 불법의 구름을 일으키고 불법의 비를 내리며,
용맹하고 자재하게 일체 지혜를 가진 사람의 제일가는 지위를 분별하여 설하여 일체
지혜의 살바야(薩婆若) 법을 구족히 성취하게 하며, 한량없는 백천 억 나유타 법으로
여러 근성을 만족하게 하느니라.”
佛子!菩薩摩訶薩, 於諸佛所, 聞如是法,歡喜無量,安住正法, 自斷疑惑,亦令他斷.
불자!보살마하살, 어제불소, 문여시법,환희무량,안주정법, 자단의혹,역령타단.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부처님 계신 데서 이와 같이 법을 듣고 한량없이 환희하
며, 바른 법에 편안히 머물면서 자기의 의혹을 끊고, 다른 사람으로도 끊게 하느니라.”
心恒怡暢,功德成滿, 善根具足,意恒相續, 利益衆生.
심항이창,공덕성만, 선근구족,의항상속, 이익중생.
“마음이 항상 화창하여 공덕이 원만하고 선근을 구족하며, 뜻이 항상 계속하여 중생을
이익되게 하느니라.”
心常不匱, 獲最勝智,成金剛藏, 親近諸佛,淨諸佛剎,常勤供養一切如來.
심상불궤, 획최승지,성금강장, 친근제불,정제불찰,상근공양일체여래.
“마음이 항상 다하지 아니하여 가장 수승한 지혜를 얻어 금강의 장(藏)을 이루며, 부
처님께 친근하고 모든 부처님 세계를 청정히 하며 일체 여래에게 항상 부지런히 공양
하느니라.”
菩薩爾時,以諸善根, 如是迴向.
보살이시,이제선근, 여시회향.
“보살이 그때에 모든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하느니라.”
所謂願一切衆生, 皆得圓滿, 最勝之身,一切諸佛, 之所攝受.
소위원일체중생, 개득원만, 최승지신,일체제불, 지소섭수.
“이른바 ‘원컨대 일체중생이 원만하고 가장 좋은 몸을 얻어서 모든 부처님께서 거두어
주심을 입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常近諸佛,依諸佛住,恒得覲仰,未曾遠離.
원일체중생, 상근제불,의제불주,항득근앙,미증원리.
“‘원컨대 일체중생이 항상 부처님께 친근하여 부처님을 의지하며, 부처님을 항상 우
러러보고 잠깐도 떠나지 말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皆得凊淨不壞之身,具足一切功德智慧.
원일체중생, 개득청정불괴지신,구족일체공덕지혜.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두 청정하고 부서지지 않는 몸을 얻어 모든 공덕과 지혜를 구
족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常勤供養一切諸佛,行無所得, 究竟梵行.
원일체중생, 상근공양일체제불,행무소득, 구경범행.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든 부처님께 부지런히 공양하며 얻을 것 없는 구경의 범행(梵
行)을 행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無我身,離我我所.
원일체중생, 득무아신,이아아소.
“‘원컨대 일체중생이 ‘나’ 가 없는 몸을 얻어 나와 내 것을 여의어지이다.’라고 하느니
라.”
願一切衆生, 悉能分身, 徧十方剎,猶如影現, 而無來往.
원일체중생, 실능분신, 편십방찰,유여영현, 이무래왕.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두 몸을 나누어 시방세계에 두루하되, 마치 그림자처럼 오고
가는 일이 없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自在身,普往十方,無我無受.
원일체중생, 득자재신,보왕십방,무아무수.
“‘원컨대 일체중생이 자재한 몸을 얻어 시방에 널리 다니어도 나도 없고 받는 일도 없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從佛身生,處在如來無上身家.
원일체중생, 종불신생,처재여래무상신가.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 몸으로부터 나서 여래의 위가 없는 몸이신 가문에 있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法力身,忍辱大力無能壞者.
원일체중생, 득법력신,인욕대력무능괴자.
“‘원컨대 일체중생이 법력(法力)의 몸을 얻어 참는 힘을 깨뜨릴 이가 없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無比身,成就如來淸淨法身.
원일체중생, 득무비신,성취여래청정법신.
“‘원컨대 일체중생이 비할 데 없는 몸을 얻어 여래의 청정한 법신을 이루어지이다.’라
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成就出世, 功德之身,生無所得淸淨法界.
원일체중생, 성취출세, 공덕지신,생무소득청정법계.
“‘원컨대 일체중생이 세상을 벗어난 공덕의 몸을 얻어 아무것도 얻을 것 없는 청정한 법계에 나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是爲菩薩摩訶薩, 以身供佛, 善根迴向,爲令衆生, 永住三世諸佛家故。”
시위보살마하살, 이신공불, 선근회향,위령중생, 영주삼세제불가고。”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몸으로 부처님께 공양하며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중생들로 하여금 삼세의 부처님 가문에 영원히 머물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51〉 몸으로써 일체 중생에게 널리 보시하다.
“佛子!菩薩摩訶薩, 以身布施一切衆生,爲欲普令成就善根,憶念善根.
“불자!보살마가살, 이신포시일체중생,위욕보령성취선근,억념선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몸으로 일체 중생에게 보시하여 그들로 하여금 선근(善根)
을 성취하게 하고 선근을 생각하게 하고자하느니라.”
菩薩摩訶薩, 自願其身, 爲大明燈,普能照耀一切衆生.
보살마하살, 자원기신, 위대명등,보능조요일체중생.
‘보살마하살이 스스로 원하기를 ‘이 몸이 등불이 되어 일체 중생에게 널리 비추어지이
다.”
爲衆樂具,普能攝受一切衆生.
위중락구,보능섭수일체중생.
‘여러 가지 오락 기구가 되어 일체중생을 널리 포섭하여 지이다.
爲妙法藏,普能任持一切衆生.
위묘법장,보능임지일체중생.
‘미묘한 법장(法藏)이 되어 일체 중생을 두루 받아들여지이다.’
爲淨光明,普能開曉一切衆生.
위정광명,보능개효일체중생.
‘찬란한 광명이 되어 일체 중생을 두루 깨우쳐지이다.’
爲世光影,普令衆生常得睹見.
위세광영,보령중생상득도견.
‘세상의 빛이 되어 중생들이 항상 보아지이다.’
爲善根因緣,普令衆生常得値遇.
위선근인연,보령중생상득치우.
‘선근의 인연이 되어 중생들이 항상 만나게 하여지이다.’
爲眞善知識,令一切衆生悉蒙教誘
위진선지식,영일체중생실몽교유
‘선지식이 되어 중생들이 모두 가르침을 받아지이다.’
爲平坦道,令一切衆生, 皆得履踐
위평탄도,영일체중생, 개득이천
‘평탄한 길이 되어 중생들이 밟고 지나가지이다.’
爲無有上, 具足安樂,令一切衆生離苦淸淨.
위무유상, 구족안락,영일체중생리고청정.
‘위없는 안락을 구족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고통을 여의고 청정케 하여지이다.’
爲明淨日,普作世間平等利益.
위명정일,보작세간평등이익.
‘밝은 해가 되어 세간에서 평등한 이익을 지어지이다 합니다.’
菩薩爾時,以諸善根, 如是迴向.
보살이시,이제선근, 여시회향.
“보살이 그때에 여러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하느니라.“
所謂願一切衆生, 常親近佛,入佛智地.
소위원일체중생, 상친근불,입불지지.
“이른바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을 친근하여 부처님의 지혜에 들어가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隨順智,住無上覺.
원일체중생, 득수순지,주무상각.
“‘원컨대 일체중생이 따라 순종하는 지혜를 얻어 위없는 깨달음에 머물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常處佛會,意善調伏.
원일체중생, 상처불회,의선조복.
“‘원컨대 일체중생이 항상 부처님의 회상(會上)에 있어 뜻이 조복하여지이다.’라고 하
느니라.”
願一切衆生, 所行有則,具佛威儀.
원일체중생, 소행유칙,구불위의.
“‘원컨대 일체중생이 행동하는 것이 규칙가 있어 부처님의 위의를 갖추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悉得涅槃,深解法義.
원일체중생, 실득열반,심해법의.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두 열반을 얻어 법의 이치를 깊이 알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具知足行,生如來家.
원일체중생, 구지족행,생여래가.
“‘원컨대 일체중생이 만족한 행을 갖추어 여래의 가문에 태어나지이다.’라고 하느니
라.”
願一切衆生, 捨無明欲,住佛志樂.
원일체중생, 사무명욕,주불지락.
“‘원컨대 일체중생이 무명의 탐욕을 버리고 부처님의 뜻에 머물러지이다.’라고 하느니
라.”
願一切衆生, 生勝善根,坐菩提樹.
원일체중생, 생승선근,좌보리수.
“‘원컨대 일체중생이 훌륭한 선근을 내어 보리수에 앉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殺煩惱賊,離怨害心.
원일체중생, 살번뇌적,이원해심.
“‘원컨대 일체중생이 번뇌의 도적을 죽이고 해롭게 하려는 마음을 여의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具足護持一切佛法.
원일체중생, 구족호지일체불법.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든 불법을 구족하게 수호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是爲菩薩摩訶薩, 以身布施一切衆生, 善根迴向, 爲欲利益一切衆生,令得無上安隱處
시위보살마하살, 이신포시일체중생, 선근회향, 위욕이익일체중생,영득무상안은처
故.
고.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몸으로써 일체 중생에게 보시하면서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일체 중생들로 하여금 가장 높은 편안한 처소를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52〉 몸으로써 모든 부처님시봉하는 보시
“佛子!菩薩摩訶薩, 自以其身, 給侍諸佛,於諸佛所, 念報重恩, 如父母想,於諸如來,
“불자!보살마하살, 자이기신, 급시제불,어제불소, 념보중은, 여부모상,어제여래
起深信樂, 以淸淨心,護佛菩提.
기심신락, 이청정심,호불보리.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스스로 그 몸으로써 부처님께 시봉하며, 부처님의 소중한
은혜를 갚되, 부모와 같이 생각하며, 모든 여래에게 깊은 믿과 좋아함을 일으켜 청정
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보리를 수호하느니라.”
住諸佛法, 離世間想,生如來家, 隨順諸佛,離魔境界, 了達一切諸佛所行,成就一切諸佛
주제불법, 이세간상,생여래가, 수순제불,리마경계, 요달일체제불소행,성취일체제불
法器.
법기.
“모든 부처님 법에 머물며, 세간의 생각을 여의고 여래의 가문에 나며, 부처님을 순종
하고 마군의 경계를 떠나며, 모든 부처님의 행하던 것을 알아서 일체 모든 부처님의
법 그릇[法器:법기]을 성취하느니라.”
菩薩爾時,以此善根, 如是迴向.
보살이시,이차선근, 여시회향.
“보살이 그때에 이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하느니라.”
所謂願一切衆生, 得淸淨心,一切智寶, 而自莊嚴.
소위원일체중생, 득청정심,일체지보, 이자장엄.
“이른바 ‘원컨대 일체중생이 청정한 마음을 얻어 온갖 지혜의 보배로 장엄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住善調伏,遠離一切, 諸不善業.
원일체중생, 주선조복,원리일체, 제불선업.
“‘원컨대 일체중생이 잘 조복한데 있어서 모든 선하지 않은 업을 멀리 떠나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不可壞, 堅固眷屬,普能攝受, 諸佛正法.
원일체중생, 득불가괴, 견고권속,보능섭수, 제불정법.
“‘원컨대 일체중생이 깨뜨릴 수 없는 견고한 권속을 얻어 모든 부처님의 바른 법을 두
루 거두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爲佛弟子,到於菩薩, 灌頂之地.
원일체중생, 위불제자,도어보살, 관정지지.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의 제자가 되어 보살의 관정하는 지위에 이르러지이다. ’라
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常爲諸佛, 之所攝受,永離一切, 不善之法.
원일체중생, 상위제불, 지소섭수,영리일체, 불선지법.
“‘원컨대 일체중생이 항상 부처님의 거두어 주심을 받들어 온갖 선하지 못한 법을 길
이 여의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隨順諸佛,修行菩薩, 最勝之法.
원일체중생, 수순제불,수행보살, 최승지법.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을 순종하여 보살의 훌륭한 법을 수행하여지이다.’라고 하
느니라.”
願一切衆生, 入佛境界,悉皆得授一切智記.
원일체중생, 입불경계,실개득수일체지기.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가 온갖 지혜를 얻으리라는 수기를 받아지
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與諸如來, 皆悉平等,一切佛法, 無不自在.
원일체중생, 여제여래, 개실평등,일체불법, 무부자재.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든 여래와 평등하여 모든 불법에 자재하지 못함이 없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悉爲諸佛, 之所攝受,常能修行, 無取着業.
원일체중생, 실위제불, 지소섭수,상능수행, 무취착업.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두 부처님의 포섭하심을 받아 집착이 없는 업을 항상 수행하여
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常爲諸佛, 第一侍者,一切佛所, 修智慧行.
원일체중생, 상위제불, 제일시자,일체불소, 수지혜행.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들의 제일가는 시자(侍者)가 되어 모든 부처님에게서 지혜
의 행을 닦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是爲菩薩摩訶薩, 給侍諸佛, 善根迴向.
시위보살마하살, 급시제불, 선근회향.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을 모시는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爲欲證得諸佛菩提,爲欲救護, 一切衆生,爲欲出離, 一切三界.
위욕증득제불보리,위욕구호, 일체중생,위욕출리, 일체삼계.
“모든 부처님의 보리를 증득하기 위함이며, 일체 중생을 구호하기 위함이며, 모든 삼
계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니라.”
爲欲成就無損惱心,爲得無量廣大菩提. 爲欲成就照佛法智,爲欲常蒙諸佛攝受
위욕성취무손뇌심,위득무량광대보리. 위욕성취조불법지,위욕상몽제불섭수
“손해됨이 없는 마음을 성취하기 위함이며, 한량없이 광대한 보리를 얻기 위함이며,
불법을 비추어 보는 지혜를 섭취하기 위함이며, 모든 부처님의 거두어 주심을 받들기
위함이니라.”
爲得諸佛之所護持,爲欲信解一切佛法,爲欲成就與三世佛平等善根,爲欲圓滿無悔恨心,
위득제불지소호지,위욕신해일체불법,위욕성취여삼세불평등선근,위욕원만무회한심,
證得一切諸佛法故.
증득일체제불법고.
“모든 부처님의 보호하심을 받기 위함이며, 모든 불법을 믿고 이해하기 위함이며, 삼
세 부처님과 평등한 선근을 성취하기 위함이며, 뉘우침이 없는 마음을 원만하기 위함
이며, 여러 부처님의 법을 증득하기 위한 연고이니라.”
53〉 국토와 왕위를 보시하다.
“佛子!菩薩摩訶薩, 布施國土一切諸物,乃至王位, 悉亦能捨, 於諸世事,心得自在,無
“불자!보살마하살, 포시국토일체제물,乃至王位, 실역능사, 어제세사,심득자재,무
繫無縛、無所戀着, 遠離惡業,饒益衆生.
계무박、무소연착, 원리악업,요익중생.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국토와 모든 물건을 보시하며, 내지 왕의 지위까지도 모두
버리며, 세상일에 마음이 자재하며 얽힘도 없고 속박도 없고 그리워함이 애착도 없으
며, 나쁜 업을 멀리 여의고 중생을 이익하게 하느니라.”
不着業果,不樂世法,不復貪染諸有生處, 雖住世間,非此處生, 心不執着薀界處法,於內
불착업과,불락세법,불부탐염제유생처, 수주세간,비차처생, 심불집착온계처법,어내
外法,心無依住.
외법,심무의주.
“업과 과보에 집착하지 않고, 세상 법을 좋아하지 않으며, 모든 곳에 태어나는 것을
탐하지 않으며, 비록 세간에 있으나 여기에 나는 것이 아니며, 마음이 오온(五蘊)ㆍ십
팔계(十八界), 십이처(十二處)에 집착하지 않으며, 안의 법이나 바깥 법에 의지하지 아
니하느니라.”
常不忘失諸菩薩行,未曾遠離諸善知識, 持諸菩薩廣大行願,常樂承事一切善友.
상불망실제보살행,미증원리제선지식, 지제보살광대행원,상락승사일체선우.
“항상 마음에는 보살의 행을 잊지 아니하고, 선지식을 멀리 여의지 아니하며, 보살의
광대한 행과 원을 가지고, 일체 훌륭한 벗들을 항상 섭기기를 좋아하느니라.”
菩薩爾時,以此善根, 如是迴向.
보살이시,이차선근, 여시회향.
“보살이 이때에 이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느니라.”
所謂願一切衆生, 爲大法王,於法自在,到於彼岸.
소위원일체중생, 위대법왕,어법자재,도어피안.
“이른바 ‘원컨대 일체중생이 큰 법왕이 되어 법에 자재하게 저 언덕에 이르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成佛法王,摧滅一切, 煩惱怨賊.
원일체중생, 성불법왕,최멸일체, 번뇌원적.
“‘원컨대 일체중생이 불법의 왕이 되어 모든 번뇌의 원수를 깨뜨려지이다.’라고 하느니
라.”
願一切衆生, 住佛王位,得如來智,開演佛法.
원일체중생, 주불왕위,득여래지,개연불법.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의 지위에 있으면서 여래의 지혜를 얻어 부처님 법을 연설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住佛境界,能轉無上, 自在法輪.
원일체중생, 주불경계,능전무상, 자재법륜.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의 경계에 있어 위없이 자재한 법륜의 수레를 굴려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生如來家,於法自在,護持佛種,永使不絕.
원일체중생, 생여래가,어법자재,호지불종,영사부절.
“‘원컨대 일체중생이 여래의 가문에 태어나 법에 자재하며 부처님 종성을 호지하여 영
원히 끊어지지 않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開示無量, 法王正法,成就無邊, 諸大菩薩.
원일체중생, 개시무량, 법왕정법,성취무변, 제대보살.
“‘원컨대 일체중생이 무량한 법왕의 바른 법을 열어 보이어 그지없는 대보살을 성취하
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住淨法界,爲大法王,現佛出興,相繼不斷.
원일체중생, 주정법계,위대법왕,현불출흥,상계부단.
“‘원컨대 일체중생이 청정한 법계에서 대법왕이 되어 부처님이 출현하심을 나타내어
끊어지지 않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於諸世界, 作智慧王,化導群生, 無時暫捨.
원일체중생, 어제세계, 작지혜왕,화도군생, 무시잠사.
“‘원컨대 일체중생이 여러 세계에서 지혜의 왕이 되어 중생들을 교화하며 잠깐도 버리
지 말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普爲法界、虛空界等, 諸世界中一切衆生作法施主,使其咸得住於大乘.
원일체중생, 보위법계、허공계등, 제세계중일체중생작법시주,사기함득주어대승.
“‘원컨대 일체중생이 법계와 허공계의 여러 세계에서 일체 중생에게 법을 보시하는 단
월이 되어 그들이 모두 대승에 이르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成具足衆善之王,與三世佛善根齊等.
원일체중생, 득성구족중선지왕,여삼세불선근제등.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든 선업을 구족한 왕이 되어 삼세 부처님과 선근이 평등하여지
이다.’라고 하느니라.”
是爲菩薩摩訶薩, 布施王位, 善根迴向, 爲欲令彼一切衆生,究竟住於安隱處故。”
시위보살마하살, 포시왕위, 선근회향, 위욕령피일체중생,구경주어안은처고。”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왕의 지위를 보시하는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모든 중생
으로 하여금 편안한 곳에 끝까지 머물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54〉 나라의 수도(首都)를 보시하다.
“佛子!菩薩摩訶薩, 見有人來, 乞王京都、嚴麗大城, 及以關防, 所有輸稅,盡皆施與,
“불자!보살마하살, 견유인래, 걸왕경도、엄려대성, 급이관방, 소유수세,진개시여,
心無悋惜.
심무린석.
“불자들이여! 살마하살은 어떤 사람이 와서 수도와 화려한 큰 성과 관문에서 받는 세
금을 달라는 이를 보면, 모두 주어도 마음에 이낌이 없느니라.”
專向菩提, 發大誓願,住於大慈,行於大悲,志意歡悅,利益衆生, 以廣大智解了深法,安
전향보리, 발대서원,주어대자,행어대비,지의환열,이익중생, 이광대지해료심법,안
住諸佛平等法性.
주제불평등법성.
“오르지 보리를 향하여 큰 서원을 내며, 크게 인자한 데 있으면서 크게 어여삐 여김을
행하며 마음이 기쁘고 즐거워서 중생을 이익케 하며, 광대한 지혜로 깊은 법을 분명히
알고 부처님의 평등한 법의 성품에 머무르니라.”
發心爲求一切智故,於自在法起深樂故,於自在智求證得故,淨修一切諸功德故,住於堅固
발심위구일체지고,어자재법기심락고,어자재지구증득고,정수일체제공덕고,주어견고
廣大智故,廣集一切諸善根故.
광대지고,광집일체제선근고.
“발십하여 일체 지혜를 구하려고 발심하는 연고며, 자재한 법에 깊이 좋아함을 일으킨
연고며, 자재한 지혜를 증득하기를 구하는 연고며, 일체 모든 공덕을 깨끗이 닦는 연
고며, 견고하고 광대한 지혜에 머무는 연고며, 일체 모든 선근을 널리 모으는 연고이
니라.”
修行一切佛法願故,自然覺悟, 大智法故,安住菩提心無退故,修習一切菩薩行願、一切種
수행일체불법원고,자연각오, 대지법고,안주보리심무퇴고,수습일체보살행원、일체종
智盡究竟故,而行布施。以此善根, 如是迴向.
지진구경고,이행포시。이차선근, 여시회향.
“모든 부처님 법을 수행하기 원하는 연고며, 큰 지혜의 법을 자연히 깨달으려는 연고
며, 보리에 머물러 퇴전하지 않으려는 연고며, 일체 보살의 행과 원을 닦아서 일체 종
지를 끝까지 얻으려는 연고로 보시를 행하느니라, 이런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하느
니라.”
所謂願一切衆生, 悉能嚴淨, 無量剎土,奉施諸佛, 以爲住處.
소위원일체중생, 실능엄정, 무량찰토,봉시제불, 이위주처.
“이른바 ‘원컨대 일체중생이 무량한 국토를 모두 장엄하여 부처님께 바쳐 계실 곳을
삼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常樂居止阿蘭若處, 寂靜不動.
원일체중생, 상락거지아란야처, 적정부동.
“‘원컨대 일체중생이 싞럽지 않은 조용한 곳에 있기를 항상 즐겨하여 고요하고 동하지 말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永不依止王都聚落,心樂寂靜,永得究竟.
원일체중생, 영불의지왕도취락,심락적정,영득구경.
“‘원컨대 일체중생이 길이 수도나 촌락을 의지하지 말고 마음에 고요한 데를 좋아하여 구졍처(究竟處)를 길이 얻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永不樂着一切世間,於世語言常樂遠離.
원일체중생, 영불락착일체세간,어세어언상락원리.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든 세간을 길이 좋아하지 말고, 세간 이야기를 멀리 여의게 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離貪心,施諸所有,心無中悔.
원일체중생, 득리탐심,시제소유,심무중회.
“‘원컨대 일체중생이 탐욕을 떠나서 가진 것을 보시하되 중간에 후회하지 말아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出離心,捨諸家業.
원일체중생, 득출리심,사제가업.
“‘원컨대 일체중생이 벗어나는 마음을 얻고 모든 집안의 사업을 버려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無悋心,常行惠施.
원일체중생, 득무린심,상행혜시.
“‘원컨대 일체중생이 아끼는 마음이 없이 보시를 항상 행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
라.”
願一切衆生, 得不着心,離居家法.
원일체중생, 득불착심,이거가법.
“‘원컨대 일체중생이 집착하지 않는 마음을 얻어 집에사는 법을 여의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離衆苦,除滅一切災橫怖畏.
원일체중생, 득리중고,제멸일체재횡포외.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든 고통을 여의며, 온갖 재난과 횡액과 공포를 멸제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嚴淨十方一切世界,奉施諸佛.
원일체중생, 엄정십방일체세계,봉시제불.
“‘원컨대 일체중생이 시방의 일체 세계를 청정하게 장엄하여 모든 부처님들께 받들어지이다.’라고하느니라.”
是爲菩薩摩訶薩, 布施王都, 善根迴向,爲令衆生, 悉能嚴淨諸佛剎故.
시위보살마하살, 포시왕도, 선근회향,위령중생, 실능엄정제불찰고.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왕도를 보시하는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중생들로 하여금 모든 부처님 세계를 깨끗이 장엄케 하려는 연고이니라.”
55〉 내궁(內宮)의 권속들을 보시하다.
“佛子!菩薩摩訶薩, 所有一切內宮眷屬、妓侍衆女,皆顏貌端正、才能具足,談笑歌舞悉
“불자!보살마하살, 소유일체내궁권속、기시중녀,개안모단정、재능구족,담소가무실
皆巧妙,種種衣服、種種華香, 而以嚴身
개교묘,종종의복、종종화향, 이이엄신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모든 내궁의 권속과 시중하는 기녀들이 있는데 모두 용모
가 단정하고 재능이 구족하고, 말하고 웃고 노래하고 춤추는 것이 모두 아름다우며 가
지각색의 의복과 가지각색의 꽃과 향으로 몸을 장식하였느니라.”
見者歡喜,情無厭足。如是寶女百千萬億那由他數,皆由菩薩善業所生,隨意自在,敬順無
견자환희,정무염족。여시보녀백천만억나유타수,개유보살선업소생,수의자재,경순무
失.
실.
“보는 이마다 환희하여 싫은 생각이 없나니, 이와 같이 여자의 수효가 백천만 억 나유
타인데 모두 보살의 선한 업으로 생기었으며, 뜻에 따라 자재하게 공순히 복종하여 허
물이 없었느니라.”
盡以布施諸來乞者,而於其中無愛樂心、無顧戀心、無耽着心、無繫縛心、無執取心、無貪
진이포시제래걸자,이어기중무애락심、무고연심、무탐착심、무계박심、무집취심、무탐
染心、無分別心、無隨逐心、無取相心、無樂欲心.
염심、무분별심、무수축심、무취상심、무락욕심.
“이 모두가 와서 구걸하는 이에게 보시하면서도 그 가운데 사랑하는 마음도 없고, 그
리워하는 마음도 없고, 집착하는 마음도 없고, 속박하는 마음도 없고, 고집하는 마음도
없고 물드는 마음도 없고, 분별하는 마음도 없고, 따라가는 마음도 없고, 형상을 취하
는 마음도 없고, 좋아하여 욕망도 없느니라.”
菩薩爾時,觀諸善根,爲欲令一切衆生咸得出離故迴向,得佛法喜故迴向,於不堅固中而得
보살이시,관제선근,위욕령일체중생함득출리고회향,득불법희고회향,어불견고중이득
堅固故迴向.
견고고회향.
“보살이 그때에 여러 선근을 관찰하고,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다 벗어나게 하기 위하
여 회향하며, 부처님의 법에 대한 기쁨을 얻게 하기 위하여 회향하며, 견고하지 못한
데서 견고함을 얻게 하기 위하여 회향하느니라.”
得金剛智不可壞心故, 迴向, 入佛道場故迴向,到於彼岸故迴向,得無上菩提心故迴向,能
득금강지불가괴심고, 회향, 입불도장고회향,도어피안고회향,득무상보제심고회향,능
以智慧了達諸法故迴向,出生一切善根故迴向,入三世諸佛家故迴向.
이지혜요달제법고회향,출생일체선근고회향,입삼세제불가고회향.
“금강 같은 지혜와 깨뜨릴 수 없는 마음을 얻게 하기 위하여 회향하며, 부처님 도량에
들게 하기 위하여 회향하며, 저 언덕에 가게 하기 위하여 회향하며, 가장 높은 보리심
을 얻게 하기 위하여 회향하며, 지혜로 모든 법을 통달하게 하기 위하여 회향하며, 모
든 선근을 내게 하기 위하여 회향하며, 삼세 부처님의 가문에 들어가게 하기 위하여
회향하느니라.”
佛子!菩薩摩訶薩, 住如是法,生如來家, 增長諸佛淸淨勝因,出生最勝一切智道, 深入菩
불자!보살마하살, 주여시법,생여래가, 증장제불청정승인,출생최승일체지도, 심입보
薩廣大智業,滅除一切世間垢惱.
살광대지업,멸제일체세간구뇌.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은 법에 머물러서 여래의 가문에 태어나며, 모든
부처님의 청정하고 좋은 인연을 증장하고, 가장 훌륭한 온갖 지혜의 도를 내며, 보살
의 광대한 지혜의 업에 깊이 들어가서, 모든 세간의 때와 번뇌를 제멸하느니라.”
常能供施功德福田, 爲諸衆生宣說妙法,善巧安立,令其修習諸淸淨行,常勤攝取一切善
상능공시공덕복전, 위제중생선설묘법,선교안립,영기수습제청정행,상근섭취일체선
根.
근.
“공덕의 복전에 항상 보시하고, 중생들을 위하여 미묘한 법을 연설하며, 교묘하게 제
자리에 있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청정한 행을 익히게 하며, 모든 선근을 부지런히 거
두어 지니게 하느니라.”
菩薩爾時,以諸善根, 如是迴向.
보살이시,이제선근, 여시회향.
“보살이 그때에 모든 선근으로 이렇게 회향하느니라.”
所謂願一切衆生, 常得無量三昧眷屬,菩薩勝定, 相續不斷.
소위원일체중생, 상득무량삼매권속,보살승정, 상속부단.
“이른바 ‘원컨대 일체중생이 무량한 삼매와 권속을 얻어, 보살의 수승한 선정이 계속
하여 끊이지 말아지이다.’라고 하는라.”
願一切衆生, 常樂見佛,悉入諸佛莊嚴三昧.
원일체중생, 상락견불,실입제불장엄삼매.
“‘원컨대 일체중생이 항상 부처님 뵈옵기를 좋아하여 부처님의 장엄한 삼매에 들어지
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成就菩薩, 不思議定,自在遊戲, 無量神通.
원일체중생, 성취보살, 불사의정,자재유희, 무량신통.
“‘원컨대 일체중생이 보살의 부사의한 선정을 성취하여 한량없는 신통에 자재하게 유
희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入如實定,得不壞心.
원일체중생, 입여실정,득불괴심.
“‘원컨대 일체중생이 실제와 같은 선정에 들어 부서지지 않는 마음을 얻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盡獲菩薩, 甚深三昧,於諸禪定, 而得自在.
원일체중생,진획보살, 심심삼매,어제선정, 이득자재.
“‘원컨대 일체중생이 보살의 깊은 삼매를 다 얻어 모든 선정에 자재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解脫心,成就一切三昧眷屬.
원일체중생, 득해탈심,성취일체삼매권속.
“‘원컨대 일체중생이 해탈한 마음을 얻어 모든 삼매와 권속을 성취하여지이다.’라고 하
느니라.”
願一切衆生, 種種三昧皆得善巧,悉能攝取諸三昧相.
원일체중생, 종종삼매개득선교,실능섭취제삼매상.
“‘원컨대 일체중생이 갖가지 삼매로 교묘함을 얻어 모든 삼매의 모습을 거두어 가지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勝智三昧,普能學習諸三昧門.
원일체중생, 득승지삼매,보능학습제삼매문.
“‘원컨대 일체중생이 수승한 지혜의 삼매를 얻고 여러 삼매의 문을 배워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無礙三昧,入深禪定終不退失.
원일체중생, 득무애삼매,입심선정종불퇴실.
“‘원컨대 일체중생이 걸림 없는 삼매를 얻고 깊은 선정에 들어가 마침내 잃어버리지
말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無着三昧,心恒正受,不取二法.
원일체중생, 득무착삼매,심항정수,불취이법.
“‘원컨대 일체중생이 집착이 없는 삼매를 얻고 마음이 항상 바르게 받아들이고 두 가
지 법을 취하지 말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是爲菩薩摩訶薩, 布施一切, 內宮眷屬時善根迴向.
시위보살마하살, 포시일체, 내궁권속시선근회향.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내궁의 권속들을 보시할 적에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
라,”
爲欲令一切衆生, 皆得不壞淸淨眷屬故. 爲欲令一切衆生, 皆得菩薩眷屬故,
위욕령일체중생, 개득불괴청정권속고. 위욕령일체중생, 개득보살권속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깨뜨릴 수 없는 청정한 권속을 얻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
으로 하여금 보살인 권속을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欲令一切衆生, 悉得滿足佛法故. 爲欲令一切衆生, 滿足一切智力故.
위욕령일체중생, 실득만족불법고. 위욕령일체중생, 만족일체지력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 법을 만족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온
갖 지혜의 힘을 만족하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欲令一切衆生, 證於無上智慧故. 爲欲令一切衆生, 得於隨順眷屬故.
위욕령일체중생, 증어무상지혜고. 위욕령일체중생, 득어수순권속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위없는 지혜를 증득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순종하는 권속을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欲令一切衆生, 得同志行人共居故. 爲欲令一切衆生, 具足一切福智故.
위욕령일체중생, 득동지행인공거고. 위욕령일체중생, 구족일체복지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뜻 같은 수행인과 함께 있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
여금 온갖 복과 지혜를 구족하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欲令一切衆生, 成就淸淨善根故. 爲欲令一切衆生, 得善和眷屬故.
위욕령일체중생, 성취청정선근고. 위욕령일체중생, 득선화권속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청정한 선근을 성취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선화(善和)한 권속을 얻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欲令一切衆生, 成就如來淸淨法身故. 爲欲令一切衆生, 成就次第如理辯才,善說諸佛無
위욕령일체중생, 성취여래청정법신고. 위욕령일체중생, 성취차제여리변재,선설제불무
盡法藏故.
진법장고.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여래의 청정한 법신을 성취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차례차례 이치에 맞는 변재를 성취하여 모든 부처님의 무진한 법장을 연설하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爲欲令一切衆生, 永捨一切世俗善根,同修出世淸淨善根故. 爲欲令一切衆生, 淨業圓滿,
위욕령일체중생, 영사일체세속선근,동수출세청정선근고. 위욕령일체중생, 정업원만,
成就一切淸淨法故, 爲欲令一切衆生, 一切佛法, 皆悉現前,以法光明, 普嚴淨故.
성취일체청정법고, 위욕령일체중생, 일체불법, 개실현전,이법광명, 보엄정고.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세속의 선근을 영원히 버리고 출세간의 청정한 선근을 함께 닦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청정한 업이 원만하여 모든 청정한 법을 성취하게 하려는 연고며,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온갖 불법이 앞에 나타나 법의 광명으로 널리 장엄하려는 연고이니라.”
56〉 사랑하는 처자를 보시하다.
“佛子!菩薩摩訶薩, 能以所愛妻子布施,猶如往昔須達拏太子、現莊嚴王菩薩,及餘無量
“불자!보살마하살, 능이소애처자포시,유여왕석수달라태자、현장엄왕보살,급여무량
諸菩薩等.
제보살등.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사랑하는 처자로써 보시하되, 마치 지난 세상의 수달나(須
達拏) 태자와 현장엄왕(現莊嚴王)보살과 다른 무량한 보살들과 같이 하느니라.”
菩薩爾時,乘薩婆若心,行一切施,淨修菩薩, 布施之道。其心淸淨,無有中悔.
보살이시,승살바야심,행일체시,정수보살, 포시지도。기심청정,무유중회.
“보살이 그때에 살바야의 마음에 의하여 온갖 보시를 행하여, 보살의 보시하는 도리를
닦는 데 그 마음이 청정하여 중간에 후회함이 없느니라.”
罄捨所珍,求一切智, 令諸衆生淨深志樂,成菩提行,觀菩薩道,念佛菩提,住佛種性.
경사소진,구일체지, 영제중생정심지락,성보제행,관보살도,념불보리,주불종성.
“가진 보물을 모두 버리어 일체 지혜를 구하며, 중생들로 하여금 깊은 뜻을 청정하게
보리행을 이루고 보살의 도를 관찰하며, 부처님의 보리를 생각하여 부처님의 종성에
머물게 하느니라.”
菩薩摩訶薩, 成辨如是布施心已,決定志求如來之身, 自觀己身,繼屬一切,不得自在.
보살마하살, 성변여시포시심이,결정지구여래지신, 자관기신,계속일체,불득자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보시하는 마음을 마련하고는 결정코 여래의 몸을 구하며, 자
기의 몸이 모든 것에 속박되어 자재하지 못함을 관찰하하느니라.”
又以其身, 普攝衆生,猶如寶洲, 給施一切,未滿足者, 令其滿足, 菩薩如是護念衆生,
우이기신, 보섭중생,유여보주, 급시일체,미만족자, 영기만족, 보살여시호념중생,
欲令自身, 作第一塔,普使一切, 皆生歡喜.
욕령자신, 작제일탑,보사일체, 개생환희.
“또 그 몸으로 중생들을 모두 포섭하되, 마치 보물섬이 일체을 만족하지 못한 이에게
공급하여 만족하게 하듯이 보살도 이와 같이 중생을 호념하며, 자기의 몸으로 제일가
는 탑이 되어 모든 사람들이 다 환희한 마음을 내게 하하느니라.”
欲於世間, 生平等心, 欲爲衆生, 作淸涼池, 欲與衆生, 一切安樂
욕어세간, 생평등심, 욕위중생, 작청량지, 욕여중생, 일체안락
“세간에 대하여 평등한 마음을 내고자 하며, 중생을 위하여 청량한 못이 되고자 하며,
중생에게 모든 안락을 주고자 하느니라.”
欲爲衆生, 作大施主, 智慧自在,了知菩薩, 所行之行,而能如是 大誓莊嚴, 趣一切智,願
욕위중생, 작대시주, 지혜자재,요지보살, 소행지행,이능여시 대서장엄, 취일체지,원
成無上智慧福田.
성무상지혜복전.
“중생을 위하여 큰 시주가 되고자 하며, 지혜가 자재하여 보살이 행할 행을 알고자 하
며, 능히 이와 같이 큰 서원으로 장엄하고, 일체 지혜에 나아가고자 하며, 가장 높은
지혜와 복전을 이루려 하느니라.”
普念衆生,常隨守護,而能成辨自身利益, 智慧光明普照於世,常勤憶念菩薩施心,恒樂觀
보념중생,상수수호,이능성변자신이익, 지혜광명보조어세,상근억념보살시심,항락관
察如來境界.
찰여래경계.
“널리 중생을 염려하여 항상 따라 수호하려 하면서도 능히 자신의 이익을 마련하여 지
혜의 광명을 세상에 두루 비추려 하며, 보살의 보시하는 마음을 항상 부지런히 생각하
고, 여래의 경계를 관찰하기를 항상 좋아하느니라.”
佛子!菩薩摩訶薩, 以無縛無着解脫心, 布施妻子, 所集善根,如是迴向.
불자!보살마하살, 이무박무착해탈심, 포시처자, 소집선근,여시회향.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속박이 없고 집착이 없는 해탈한 마음으로 처자를 보시하
고, 그로써 모은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하느니라.”
所謂願一切衆生, 住佛菩提,起變化身,周徧法界, 轉不退輪.
소위원일체중생, 주불보리,기변화신,주변법계, 전불퇴륜.
“이른바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의 머무르며 변화하는 몸을 일으켜 법계에 두루하
여 물러남이 없는 바퀴를 굴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無着身,願力周行一切佛剎.
원일체중생, 득무착신,원력주행일체불찰.
“‘원컨대 일체중생이 집착하지 않는 몸을 얻어 소원하는 힘으로 모든 부처님 세계에
두루 다녀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捨愛憎心,斷貪恚結.
원일체중생, 사애증심,단탐에결.
“‘원컨대 일체중생이 사랑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며 탐내고 성내는 번뇌를 끊어지
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爲諸佛子,隨佛所行.
원일체중생, 위제불자,수불소행.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의 아들이 되어 부처님의 행을 따라지이다.’라고 하느니
라.”
願一切衆生, 於諸佛所,生自己心,不可沮壞.
원일체중생, 어제불소,생자기심,불가저괴.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 계신 데서 ‘자기’라는 마음을 내어 저해할 수 없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常爲佛子,從法化生.
원일체중생, 상위불자,종법화생.
“‘원컨대 일체중생이 항상 부처님의 아들이 되어 법을 좇아 화생하여지이다.’라고 하느
니라.”
願一切衆生, 得究竟處,成就如來自在智慧.
원일체중생, 득구경처,성취여래자재지혜.
“‘원컨대 일체중생이 구경처를 얻어 여래의 자재한 지혜를 성취하여지이다.’라고 하느
니라.”
願一切衆生, 證佛菩提,永離煩惱.
원일체중생, 증불보리,영리번뇌.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의 보리를 증득하여 번뇌를 영원히 떠나지이다.’라고 하느
니라.”
願一切衆生, 能具演說佛菩提道,常樂修行無上法施.
원일체중생, 능구연설불보리도,상락수행무상법시.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 보리의 도를 구족히 연설하며 위없는 법보시를 항상 수행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正定心,不爲一切諸緣所壞.
원일체중생, 득정정심,불위일체제연소괴.
“‘원컨대 일체중생이 바른 선정의 마음을 얻어 어떠한 인연으로도 파괴할 수 없어지이
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坐菩提樹,成最正覺,開示無量, 從法化生諸善男女.
원일체중생, 좌보제수,성최정각,개시무량, 종법화생제선남녀.
“‘원컨대 일체중생이 보리수에 앉아서 최정각(最正覺)을 이루고 한량없는 이치를 열어
보이며 법을 좇아 선남자ㆍ선여인들이 화생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是爲菩薩摩訶薩, 布施妻子, 善根迴向,爲令衆生, 皆悉證得無礙解脫無着智故。”
시위보살마하살, 포시처자, 선근회향,위령중생, 개실증득무애해탈무착지고。”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처자를 보시하며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중생들로 하여금 걸림 없는 해탈과 집착 없는 지혜를 증득하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57〉 집과 살림도구를 보시하다.
“佛子!菩薩摩訶薩, 莊嚴舍宅, 及諸資具,隨有乞求,一切施與,行布施法, 於家無着,
“불자!보살마하살, 장엄사택, 급제자구,수유걸구,일체시여,행포시법, 어가무착,
遠離一切居家覺觀,厭惡家業、資生之具,不貪不味,心無繫着.
원리일체거가각관,염악가업、자생지구,불탐불미,심무계착.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장엄한 집과 여러 가지 살림 도구를 구걸하는 이에게 모두
보시하되, 보시하는 법을 행하여 집에 집착이 없으며, 모든 집에서 사는 관념을 멀리
여의고 집안 일과 살림하는 도구를 싫어하며, 탐하지도 않고 맛들이지도않고 마음에
얽매임이 없느니라.”
知家易壞,心恒厭捨,都於其中, 無所愛樂, 但欲出家, 修菩薩行,以諸佛法, 而自莊嚴.
지가이괴,심항염사,도어기중, 무소애락, 단욕출가, 수보살항,이제불법, 이자장엄.
“집이란 파괴되기 쉬운 줄을 알아 마음으로 항상 싫어하며, 그 가운데 조금도 사랑하
지 않고, 출가하여 보살행을 닦아 부처님 법으로 장엄하려 하느니라.”
一切悉捨,心無中悔,常爲諸佛之所讚歎, 舍宅財物,隨處所有,悉以惠施,心無戀着, 見
일체실사,心無中悔,상위제불지소찬탄, 사택재물,수처소유,실이혜시,심무연착, 견
有乞求,心生喜慶.
유걸구,심생희경.
“모든 것을 다 버리어도 후회하는 마음이 없고, 항상 부처님의 찬탄함이 되려 하며, 집이나 재물이나 있는대로 다 보시하여도 연연한 생각이 없고, 구걸하는 이를 보고는 기쁜 마음을 내어 보시하느니라.”
菩薩爾時,以此善根, 如是迴向.
보살이시,이차선근, 여시회향.
“보살이 그때에 이 선근을 이와 같이회향하느니라.”
所謂願一切衆生, 捨離妻子,成就出家, 第一之樂.
소위원일체중생, 사리처자,성취출가, 제일지락.
“이른바 ‘원컨대 일체중생이 처자를 떠나서 출가한 제일의 낙을 성취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解脫家縛,入於非家,諸佛法中, 修行梵行.
원일체중생, 해탈가박,입어비가,제불법중, 수행범행.
“원컨대 일체중생이 집이란 속박에서 해탈하여 집이 아닌 데 들어가고 불법 가운데서
범행(梵行)을 닦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捨離慳垢,樂一切施,心無退轉.
원일체중생, 사리간구,락일체시,심무퇴전.
“원컨대 일체중생이 아끼고 탐하는 때[垢: 때 구]를 버리고 온갖 것 보시하기를 좋아하며 퇴전하는 마음이 없어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永離家法,少欲知足,無所藏積.
원일체중생, 영리가법,소욕지족,무소장적.
“원컨대 일체중생이 집이라는 법을 영원히 여의고 욕심이 없이 만족함을 알아 쌓아두는 일이 없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出世俗家,住如來家.
원일체중생, 출세속가,주여래가.
“원컨대 일체중생이 세속의 집을 떠나서 여래의 가문에 태어나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無礙法,滅除一切, 障礙之道.
원일체중생, 득무애법,멸제일체, 장애지도.
“원컨대 일체중생이 걸림 없는 법을 얻고, 온갖 장애하는 길을 멸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離家屬愛,雖現居家,心無所着.
원일체중생, 이가속애,수현거가,심무소착.
“원컨대 일체중생이 집안 권속이란 애착을 떠나서 비록 집에 있어도 집착하는 마음이
없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善能化誘,不離家法,說佛智慧.
원일체중생, 선능화유,불리가법,설불지혜.
“원컨대 일체중생이 교화(敎化)하고 인도하기를 잘하여 집안의 법을 떠나지 않고도 부처님의 지혜를 말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身現在家,心常隨順, 佛智而住.
원일체중생, 신현재가,심상수순, 불지이주.
“원컨대 일체중생이 몸은 집에 있음을나타내는 마음은 항상 부처님의 지혜에 순수하여 머물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在居家地,住於佛地,普令無量, 無邊衆生, 發歡喜心.
원일체중생, 재거가지,주어불지,보령무량, 무변중생, 발환희심.
“원컨대 일체중생이 집에 사는 처지에 있으면서도 부처님 지위에 머물러서 무량무변한
중생으로 하여금 환희한 마음을 내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是爲菩薩摩訶薩, 布施舍宅時善根迴向,爲令衆生, 成就菩薩, 種種行願神通智故.
시위보살마하살, 포시사택시선근회향,위령중생, 성취보살, 종종행원신통지고.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집을 보시할 때에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중생들로 하여금 보살의 갖가지 행과 원과 신통과 지혜를 성취하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58〉 동산과 숲을 보시하다.
“佛子!菩薩摩訶薩, 布施種種園林臺榭、遊戲快樂莊嚴之處,作是念言,‘我當爲一切
“불자!보살마하살, 포시종종원림대사、유희쾌락장엄지처,작시념언,‘아당위일체
衆生作好園林,我當爲一切衆生, 示現法樂.
중생작호원림,아당위일체중생, 시현법락.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가지가지 원림(園林)과 정자(臺榭:대사)와 유희하고 쾌락하
는 장엄한 처소를 보시하면서 항상 생각하기를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에게 좋은 원림
이 되리라.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에게 법의 즐거움을 보여 주리라.”
我當施一切衆生, 歡喜之意,我當示一切衆生, 無邊喜樂.
아당시일체중생, 환희지의,아당시일절중생, 무변희락.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에게 환희한 뜻을 베풀어 주리라.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에게
그지없는 즐거움을 보여 주리라.”
我當爲一切衆生, 開淨法門,我當令一切衆生, 發歡喜心.
아당위일체중생, 개정법문,아당령일체중생, 발환희심.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에게 청정한 법문을 열어 주리라.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에게
환희심을 내게 하리라.”
我當令一切衆生, 得佛菩提,我當令一切衆生, 成滿大願.
아당위일체중생, 득불보리,아당령일체중생, 성만대원.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부처님 보리를 얻게 하리라.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으로 큰 소원을 이루게 하리라.”
我當於一切衆生, 猶如慈父,我當令一切衆生, 智慧觀察.
아당위일체중생, 유여자부,아당령일체중생, 지혜관찰.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에게 인자한 아버지와 같이 하리라.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으
로 하여금 지혜로 관찰케 하리라.”
我當施一切衆生, 資生之具,我當於一切衆生, 猶如慈母,生長一切, 善根大願.
아당위일체중생, 자생지구,아당령일체중생, 유여자모,생장일체, 선근대원.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에게 살아갈 도구를 보시하리라.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에게
자애로운 어머니와 같이 하여 모든 선근과 큰 서원을 낳아 자라게 하리라.’라고 하느
니라.”
佛子!菩薩摩訶薩, 如是修行諸善根時,於惡衆生, 不生疲厭,亦不誤起棄捨之心.
불자!보살마하살, 여시수행제선근시,어악중생, 불생피염,역불오기기사지심.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선근을 닦을 적에 악한 중생에게 고달프고 싫은
생각을 내지 아니하며, 또한 실수로도 버릴 생각을 일으키지도 아니하느니라.”
設滿世間一切衆生, 悉不知恩,菩薩於彼,初無嫌恨,不生一念求反報心,但欲滅其無量苦
설만세간일체중생, 실부지은,보살어피,초무혐한,불생일념구반보심,단욕멸기무량고
惱.
뇌.
“설사 세간에 가득한 모든 중생이 은혜 갚을 줄을 모르더라도 보살은 저들에게 한탄하
는 마음이 없고, 잠깐이라도 은혜 갚기를 바라는 마음이 없으며, 다만 그들의 무량한
고통을 멸하려하느니라.”
於諸世間,心如虛空,無所染着,普觀諸法眞實之相, 發大誓願,滅衆生苦,永不厭捨大乘
어제세간,심여허공,無所染착,보관제법진실지상, 발대서원,멸중생고,영불염사대승
志願, 滅一切見,修諸菩薩平等行願.
지원, 멸일체견,수제보살평등행원.
“세간에 대하여는 마음이 허공과 같아서 물들지 아니하며, 모든 법의 진실한 모양을
관찰하고 큰 서원으로 중생의 고초를 멸하려 하며, 대승(大乘)의 뜻과 소원을 영원히
버리지 않고, 온갖 소견을 멸하여 보살의 평등한 행과 원(願)을 닦느니라.”
佛子!菩薩摩訶薩, 如是觀察已,攝諸善根,悉以迴向.
불자!보살마하살, 여시관찰이,섭제선근,실이회향.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관찰하고는 선근을 거두어서 모두 회향하느니라.”
所謂願一切衆生, 念念滋生, 無量善法,成就無上, 園林之心.
소위원일체중생, 념념자생, 무량선법,성취무상, 원림지심.
“이른바 ‘원컨대 일체중생이 생각 생각마다 한량없는 선한 법을 내어 위없는 원림(園
林)을 이루려는 마음을 성취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不動法,見一切佛, 皆令歡喜.
원일체중생, 득부동법,견일체불, 개령환희.
“‘원컨대 일체중생이 동요하지 않는 법을 얻어 여러 부처님을 뵈옵고 환희하게 하여지
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樂法園苑,得諸佛剎, 園苑妙樂.
원일체중생, 락법원원,득제불찰, 원원묘락.
“‘원컨대 일체중생이 불법 동산을 좋아하여 부처님 세계의 동산에서 묘한 낙을 얻어지
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淨妙心,常見如來, 神足園林.
원일체중생, 득정묘심,상견여래, 신족원림.
“‘원컨대 일체중생이 깨끗하고 묘한 마음을 얻어 여래의 신통한 원림을 항상 보아지이
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佛戲樂,常善遊戲 , 지혜경계.
원일체중생, 득불희락,상선유희, 지혜경계.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의 희락(戱樂)을 얻어 지혜의 경계에서 항상 유희하여지이
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遊戲樂,普詣佛剎, 道場衆會.
원일체중생, 득유희락,보예불찰, 도장중회.
“‘원컨대 일체중생이 유희하는 낙을 얻어 부처님 세계의 대중이 모인 도량에 두루 나
아가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成就菩薩, 解脫遊戲,盡未來劫,行菩薩行,心無疲倦.
원일체중생, 성취보살, 해탈유희,진미래겁,행보살행,심무피권.
“‘원컨대 일체중생이 보살의 해탈하는 유희를 성취하여 미래겁이 다하도록 보살의 행
을 행하되 고달픔이 없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見一切佛, 充滿法界,發廣大心,住佛園林.
원일체중생, 견일체불, 충만법계,발광대심,주불원림.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든 부처님께서 법계에 충만하심을 보고 광대한 마음을 내어 부
처님의 원림에 있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悉能徧往一切佛剎,一一剎中供養諸佛.
원일체중생, 실능편왕일체불찰,일일찰중공양제불.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두 여러 부처님 세계에 나아가 낱낱 세계에서 부처님께 공양하
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善欲心,淸淨莊嚴一切佛剎.
원일체중생, 득선욕심,청정장엄일체불찰.
“‘원컨대 일체중생이 좋은 욕망을 얻어 모든 부처님의 세계를 청정하게 장엄하여지이
다.’라고 하느니라.”
是爲菩薩摩訶薩, 布施一切園林臺榭, 善根迴向. 爲令衆生, 見一切佛遊戲, 一切佛園林
시위보살마하살, 포시일체원림대사, 선근회향. 위령중生, 견일체불유희, 일체불원림
故.
고.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든 원림과 정자를 보시하면서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중생들로 하여금 모든 부처님의 유희와 모든 부처님의 원림을 보게 하려는 연고이니라.”
59〉 광대한 보시와 모임을 만들어 보시하다.
“佛子!菩薩摩訶薩, 作百千億那由他無量無數廣大施會,一切淸淨,諸佛印可,終不損惱
“불자!보살마가살, 작백천억나유타무량무수광대시회,일체청정,제불인가,종불손뇌
於一衆生, 普令衆生遠離衆惡,淨三業道,成就智慧.
어일중생, 보령중생원리중악,정삼업도,성취지혜.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백천억 나유타 무량무수하고 광대하게 보시하는 모임을 짓
는데, 온갖 것이 청정하여 모든 부처님께서 인가(印可)하시는 바이며, 한 중생도 해롭
게 하지 않고, 널리 중생들로 하여금 여러 나쁜 일을 버리고 삼업(三業)의 도를 깨끗
이 하며 지혜를 성취하느니라.”
開置無量百千億那由他阿僧祇淸淨境界,積集無量百千億那由他阿僧祇資生妙物,發甚難得
개치무량백천억나유타아승기청정경계,적집무량백천억나유타아승기자생묘물,발심난득
菩提之心,行無限施,令諸衆生住淸淨道,初中後善,生淨信解.
보리지심,행무한시,령제중생주청정도,초중후선,생정신해.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아승기의 청정한 경계를 마련하며,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아승기의 생활에 필요한 아름다운 물건들을 쌓아 놓고, 심히 얻기 어려운 보리심을 내
어 제한 없는 보시를 행하며,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한 도에 머물게 하되, 처음과
중간과 나중이 모두 선하여 청정한 믿음과 이해를 내게 하느니라.”
隨百千億無量衆生心之所樂,悉令歡喜,以大慈悲,救護一切,承事供養三世諸佛.
수백천억무량중생심지소락,실령환희,이대자비,구호일체,승사공양삼세제불.
爲欲成就一切佛種.
위욕성취일체불종.
“백천억 무량 중생의 마음에 좋아함을 따라 모두 환희하게 하며, 대자비로써 모든 이
를 구호하여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을 섬기고 공양하여 모든 부처님의 종성을 성취하게
하느니라.”
修行布施,心無中悔,增長信根,成滿勝行,念念增進檀波羅蜜.
수행포시,심무중회,증장신근,성만승행,념념증진단바라밀.
“보시를 행하되 중도에 후회하지 아니하고, 신근(信根)을 증장하며 수승한 행을 만족
하여 생각생각마다 보시[檀]바라밀을 증진(增進)하느니라.”
菩薩爾時,以諸善根, 如是迴向.
보살이시,이제선근, 여시회향.
“ 보살이 그때에 이 모든 선근을 이와 같이 화향하느니라.”
所謂願一切衆生, 發大乘心,悉得成就, 摩訶衍施.
소위원일체중생, 발대승심,실득성취, 마하연시.
“이른바 ‘원컨대 일체중생이 대승심(大乘心)을 내어 모두 대승의 보시를 성취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皆悉能行大會施、盡施、善施、最勝施、無上施、最無上施、無等等施、超諸
원일체중생, 개실능행대회시、진시、선시、최승시、무상시、최무상시、무등등시、초제
世間施、一切諸佛所偁歎施.
세간시、일체제불소칭탄시.
“‘원컨대 일체중생이 크게 모여서 하는 보시와 모두 다하는 보시와 선한 보시와 가장
훌륭한 보시와 위없는 보시와 가장 위없는 보시와 같음이 없이 평등한 보시와 세간을
초월한 보시와 모든 부처님께서 칭찬하시는 보시를 능히 행하여지이다.’라고 하는라.”
願一切衆生, 作第一施主,於諸惡趣免濟衆生,皆令得入無礙智道,修平等願如實善根,得
원일체중생, 작제일시주,어제악취면제중생,개령득입무애지도,수평등원여실선근,득
無差別證自境智.
무차별증자경지.
“‘원컨대 일체중생이 으뜸가는 시주가 되어 여러 나쁜 갈래에서 중생들을 건져내어 걸
림이 없는 지혜의 길에 들게 하며, 평등한 소원과 실상과 같은 선근을 닦아서 차별 없
는 자기의 경계를 증득하는 지혜를 얻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安住寂靜諸禪定智,入不死道,究竟一切神通智慧,勇猛精進,具足諸地,莊
원일체중생, 안주적정제선정지,입불사도,구경일체신통지혜,용맹정진,구족제지,장
嚴佛法,到於彼岸,永不退轉.
엄불법,도어피안,영불퇴전.
“‘원컨대 일체중생이 고요한 선정의 지혜에 편안히 있으면서 죽지 않는 길에 들어가
모든 신통과 지혜를 끝까지 이루며 용맹하게 정진하여 여러 지위를 구족하고 불법을
장엄하며, 저 언덕에 이르러 영원히 퇴전하지 말아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設大施會,終不疲厭,給濟衆生,無有休息,究竟無上一切種智.
원일체중생, 설대시회,종불피염,급제중생,무유휴식,구경무상일체종지.
“‘원컨대 일체중생이 크게 보시하는 모임을 베풀되 고달픈 줄을 모르고, 중생들에 공
급하고 구제하기를 쉬지 아니하고 위없는 온갖 가지를 아는 지혜를 끝까지 얻어지이
다. ’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恒勤種植一切善根,到於無量功德彼岸.
원일체중생, 항근종식일체선근,도어무량공덕피안.
“‘원컨대 일체중생이 항상 부지런히 온갖 선근을 심고, 한량없는 공덕의 저 언덕에
이르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常蒙諸佛之所偁歎,普爲世間作大施主,功德具足,充滿法界,徧照十方,施
원일체중생, 상몽제불지소칭탄,보위세간작대시주,공덕구족,충만법계,편조십방,시
無上樂.
무상락.
“‘원컨대 일체중생이 부처님들의 칭찬을 받으며, 세간의 큰 시주가 되어 공덕이 구족
하고 법계에 충만하여 시방에 두루 비치며 위없는 낙을 베풀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設大施會,廣集善根,等攝衆生,到於彼岸.
원일체중생, 설대시회,광집선근,등섭중생,도어피안.
“‘원컨대 일체중생이 크게 보시하는 모임을 베풀고 선근을 널리 모으며, 중생들을 평
등하게 포섭하여 저 언덕에 이르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成最勝施,普令衆生, 住第一乘.
원일체중생, 성최승시,보령중생, 주제일승.
“‘원컨대 일체중생이 가장 수승한 보시를 이루어 중생들로 하여금 제일승(第一乘)에
머물게 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爲應時施,永離非時,大施究竟.
원일체중생, 위응시시,영리비시,대시구경.
“‘원컨대 일체중생이 시기에 알맞은 보시를 하여 때 아닌 때[非時]를 떠나서 끝까지
크게 보시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成就善施,到佛丈夫, 大施彼岸.
원일체중생, 성취선시,도불장부, 대시피안.
“‘원컨대 일체중생이 선한 보시를 성취하여 부처님 장부의 크게 보시하는 저 언덕에
이르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究竟常行, 大莊嚴施,盡以一切諸佛爲師,悉皆親近,興大供養.
원일체중생,구경상행, 대장엄시,진이일체제불위사,실개친근,흥대공양.
“‘원컨대 일체중생이 끝까지 크게 장엄하는 보시를 행하며, 다 모든 부처님으로 스승
을 삼고 모두 친근하여 큰 공양을 일으켜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住淸淨施,集等法界, 無量福德,到於彼岸.
원일체중생, 주청정시,집등법계, 무량복덕,도어피안.
“‘원컨대 일체중생이 청정한 보시에 머물고 법계와 같은 무량한 복덕을 모아 저 언덕
에 이르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於諸世間, 爲大施主,誓度群品,住如來地.
원일체중생, 어제세간, 위대시주,서도군품,주여래지.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든 세간에서 큰 시주가 되어 여러 중생을 제도하여 여래의 지
위에 머물게 하여지이다 합니다.’라고 하느니라.”
是爲菩薩摩訶薩, 設大施會, 善根迴向.
시위보살마하살, 설대시회, 선근회향.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크게 보시하는 모임을 베풀면서 선근으로 회향하는 것이니라.”
爲令衆生, 行無上施、究竟佛施、成就善施、不可壞施、供諸佛施、無恚恨施、救衆生施、
위령중생, 행무상시、구경불시、성취선시、불가괴시、공제불시、무에한시、구중생시、
成一切智施、常見諸佛施、善精進施、成就一切菩薩, 功德諸佛智慧廣大施故.
성일체지시、상견제불시、선정진시、성취일체보살, 공덕제불지혜광대시고.
“중생들로 하여금 위없는 보시와 끝까지 부처에 이르는 보시와 선을 성취하는 보시와 깨뜨릴 수 없는 보시와 부처님께 공양하는 보시와 성냄과 원한이 없는 보시와 중생을 구제하는 보시와 온갖 지혜를 이루는 보시와 부처님들을 항상 보는 보시와 잘 정진하는 보시와 모든 보살의 공덕과 부처님의 지혜를 성취하는 광대한 보시를 행하게 하려는 연고입이니라.”
60〉 생활이 필요한 모든 물건을 보시하다.
“佛子!菩薩摩訶薩, 布施一切資生之物,心無貪惜,不求果報, 於世富樂, 無所希望,離
“불자!보살마하살, 포시일체자생지물,심무탐석,불구과보, 어세부락, 무소희망,이
妄想心.
망상심.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보시하되 아까워하는 생각도
없고 과보를 바라지도 않고, 세상의 부귀에 욕망이 없으며, 망상을 여의었느니라.”
善思惟法, 爲欲利益一切衆生,審觀一切諸法實性.
선사유법, 위욕이익일체중생,심관일체제법실성.
“법을 잘 생각하며, 일체중생을 이익하기 위하여 모든 법의 참 성품을 자세히 관찰하
하느니라.”
隨諸衆生種種不同,所用所求各各差別,成辨無量資生之具,所有嚴飾悉皆妙好, 行無邊
수제중생종종부동,소용소구각각차별,성변무량자생지구,소유엄식실개묘호, 행무변
施,行一切施,盡內外施.
시,행일체시,진내외시.
“모든 중생이 가지가지 다르고 작용과 요구가 제각기 다름을 따라서, 생활에 필요한
한량없는 도구를 마련하는데, 꾸미고 장엄하는 바 아름답고 묘한 것으로써 끝없는 보
시를 행하며, 모두다 보시하느니라.”
行此施時,增志樂力,獲大功德,成就心寶, 常能守護一切衆生,皆令發生殊勝志願,初未
행차시시,증지락력,획대공덕,성취심보, 상능수호일체중생,개령발생수승지원,초미
曾有求反報心, 所有善根等三世佛,悉以圓滿一切種智.
증유구반보심, 소유선근등삼세불,실이원만일체종지.
“이런 보시를 행할 적에 좋아하는 생각이 증장하고 큰 공덕을 얻어서 마음의 보배를
성취하였으며, 일체중생을 항상 수호하여 수승한 지원(志願)을 내게 하면서도 처음부
터 보답을 바라는 마음이 없느니라. 지은 선근은 삼세의 부처님과 평등하여 그것으로
온갖 것을 아는 지혜를 원만하게 하느니라.”
佛子!菩薩摩訶薩, 以此布施, 所有善根, 迴向衆生.
불자!보살마하살, 이차포시, 소유선근, 회향중생.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보시하여 생기는 선근으로 중생에게 회향하느니
라.”
願一切衆生, 淸淨調伏
원일체중생, 청정조복
“원컨대 일체 중생이 청정하게 조복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滅除煩惱,嚴淨一切諸佛剎土.
원일체중생, 멸제번뇌,엄정일체제불찰토.
“‘원컨대 일체중생이 번뇌를 제멸하고 모든 부처님 세계를 아름답게 장엄하여지이다.’
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以淸淨心,於一念中周徧法界.
원일체중생, 이청정심,어일념중주편법계.
“‘원컨대 일체중생이 청정한 마음으로 잠깐 동안에 법계에 두루하여지이다.’라고 하느
니라.”
願一切衆生, 智慧充滿虛空法界.
원일체중생, 지혜충만허공법계.
“‘원컨대 일체중생이 지혜가 허공과 법계에 충만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得一切智,普入三世調伏衆生,於一切時常, 轉淸淨不退法輪.
원일체중생, 득일체지,보입삼세조복중생,어일체시상, 전청정불퇴법륜.
“‘원컨대 일체중생이 온갖 지혜를 얻고 삼세에 들어가서 중생을 조복하며, 어느 때에
나 청정하고 물러나지 않는 법 수레를 항상 굴려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具一切智,善能示現神通方便,饒益衆生.
원일체중생, 구일체지,선능시현신통방편,요익중생.
“‘원컨대 일체중생이 온갖 지혜를 갖추고 신통과 방편을 나타내어 중생들을 이익케 하
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悉能悟入諸佛菩提,盡未來劫,於十方界,常說正法,曾無休息,令諸衆生普
원일체중생, 실능오입제불보리,진미래겁,어십방계,상설정법,증무휴식,영제중생보
得聞知.
득문지.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두 부처님 보리에 들어가서 오는 세월이 끝나도록 시방세계에
서 항상 바른 법을 쉬지 않고 연설하며 중생들이 모두 듣고 알게 하여지이다.’라고 하
느니라.”
願一切衆生, 於無量劫修菩薩行,悉得圓滿.
원일체중생, 어무량겁수보살행,실득원만.
“‘원컨대 일체중생이 한량없는 겁에 보살의 행을 닦아 모두 원만하여지이다.’라고 하느
니라.”
願一切衆生, 於一切世界, 若染若淨 若小若大 若麤若細 若覆若仰、或一莊嚴,或種種莊
원일체중생, 어일체세계, 약염약정 약소약대 약추약세 약복약앙、혹일장엄,혹종종장
嚴所可演說,在世界數諸世界中,修菩薩行靡不周徧.
엄소가연설,재세계수제세계중,수보살행미불주변.
“‘원컨대 일체중생이 모든 세계에서 물들었거나 깨끗하거나 작거나 크거나 굵거나 가
늘거나 엎어졌거나 잦혀졌거나, 한 가지로 장엄하였거나 가지가지로 장엄하였거나 간
에 말할 수 있는 세계 수효 중의 여러 세계 가운데서 보살의 행을 닦아 두루하지 않은
데가 없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願一切衆生, 於念念中, 常作三世一切佛事,教化衆生, 向一切智.
원일체중생, 어념념중, 상작삼세일체불사,교화중생, 향일체지.
“‘원컨대 일체중생이 생각 생각마다 삼세의 모든 불사(佛事)를 지으면서 중생들을 교화하여 온갖 지혜에 향하여지이다.’라고 하느니라.”
○ 여기까지 (6) 60종의 보시, 마지막 60번째 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건을 보시하여 회향하는 원을 설하여 마쳤다.
일체중생이 생각 생각마다 삼세의 일체 불사를 항상 지으면서 중생들을 교화하여 지혜의 향기를 발원하였다.
불교에서 보살의 덕목을 보시라고한다. 베풀고 나누라는 가르침을 얼마나 많이 들었던가. 수행은 반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60종의 보시를 열거 하면서 끊입없이 반복해서 듣고 생각하여 수행하는 법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나누고 베푸는 일이 곧 불법임을 알게 된 것이다.
60종의 보시보다 이세상에는 무수한 베품의 나눔이 많다.
작은 마음의 보시부터 광대한 마음의 수많은 보시, 작은 물질 부터 큰 물질의 보시가 있다. 보시하는 크고 작게 하는 보시는 그 마음에 무게가 없으니 보살 행이요 곧 공덕은 높낮이가 없으니 즉 공덕으로 쌓인다.
쌍인 공덕은 치료하는 약과 같으니, 어떤 어려움이나 아품에 나도 모르게 쓰이는 것이다.
(7) 60종 보시의 선근 회향을 모두 맺다.
“佛子!菩薩摩訶薩, 隨諸衆生一切所須,以如是等阿僧祇物, 而爲給施, 爲令佛法, 相續
“불자!보살마하살, 수제중생일체소수,이여시등아승기물, 이위급시, 위령불법, 상속
不斷.
부단.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중생들의 일체 요구하는 바에 따라 이와 같이 아승기의 물건으로 보시하여주느니라. 불법(佛法)으로 하여금 계속하여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니라.”
大悲普救一切衆生, 安住大慈,修菩薩行, 於佛教誨, 終無違犯,以巧方便, 修行衆善.
대비보구일체중생, 안주대자,수보살행, 어불교회, 종무위범,이교방편, 수행중선.
“대비(大悲)로 일체중생을 구호하며, 크게 인자한 데 머물러 보살의 행을 닦게 하며,
부처님의 가르치신 말씀을 끝까지 어기지 아니하고, 교묘한 방편으로 여러 가지 선
(善)한 일을 수행하느니라.”
不斷一切諸佛種性, 隨求悉與而無患厭,一切悉捨未曾中悔,常勤迴向一切智道.
부단일체제불종성, 수구실여이무환염,일체실사미증중회,상근회향일체지도.
“일체 모든 부처님의 종성(種性)을 끊이지 않게 하기 위하여, 구하는 대로 보시하되 싫어하는 마음이 없고, 모든 것을 버리면서도 중간에 후회하는 일이 없으며, 온갖 지혜의 길로 부지런히 회향하느니라.”
(8) 환희한 마음으로 선지식을 대하듯 하다.
時, 十方國土, 種種形類、種種趣生、種種福田、皆來集會、至菩薩所,種種求索, 菩薩見
시, 십방국토, 종종형류、종종취생、종종복전、개래집회、지보살소,종종구색, 보살견
已,普皆攝受, 心生歡喜, 如見善友.
이,보개섭수, 심생환희, 여견선우.
“이때에 시방세계의 갖가지 형상과 갖가지 갈래와 갖가지 복전이 모두 모여 보살에게
와서 갖가지로 달라는 것을 보살이 보고는 모두 거두어들이되, 환희한 마음으로 선지
식을 친견한 것과 같이 하느니라.”
大悲哀愍,思滿其願,捨心增長,無有休息,亦不疲厭, 隨其所求,悉令滿足,離貧窮苦.
대비애민,사만기원,사심증장,무유휴식,역불피염, 수기소구,실령만족,이빈궁고.
“대비로 불쌍하게 생각하고 그의 소원을 채우려 하며, 보시하는 마음이 증장하여 쉬지
도 않고 고달프지도 않으며, 구하는 대로 만족케 하여 빈궁한 고통을 여의게 하느니
라.”
(9) 보살이 칭찬하는 소문을 듣고 기뻐하다.
時諸乞者, 心大欣慶,轉更稱傳,讚揚其德,美聲遐布,悉來歸往, 菩薩見已,歡喜無量
시제걸자, 심대흔경,전갱칭전,찬양기덕,미성하포,실래귀왕, 보살견이,환희무량
“이때에 모든 구걸하는 이들이 크게 기뻐서 전하고 칭찬하며 그 은덕을 찬탄하여 훌륭
한 소문이 멀리까지 퍼져서 여러 곳에서 돌아오거늘, 보살이 보고는 한량없이 환희하
느니라.”
假使百千億那由他劫, 受帝釋樂,無數劫, 受夜摩天樂,無量劫, 受兜率陀天樂,無邊劫,
가사백천억나유타겁, 수제석락,무수겁, 수야마천락,무양겁, 수두솔타천락,무변겁,
受善變化天樂,無等劫, 受他化自在天樂.
수선변화천락,무등겁, 수타화자재천락.
“설사 백천억 나유타겁 동안 제석천의 낙을 받거나, 무수한 겁 동안 야마천의 낙을 받
거나, 한량없는 겁에 도솔천의 낙을 받거나, 그지없는 겁 동안 화락천(化樂天)의 낙을
받거나, 비할 데 없는 겁에 타화자재(他化自在)천의 낙을 받거나
不可數劫, 受梵王樂,不可稱劫, 受轉輪王, 王三千樂,不可思劫, 受徧淨天樂,不可說劫,
불가수겁, 수범왕락,불가칭겁, 수전륜왕, 왕삼천락,불가사겁, 수편정천락,불가설겁,
受淨居天樂,悉不能及.
수정거천락,실불능급.
셀 수 없는 겁에 범천의 낙을 받거나, 일컬을 수 없는 겁에 전륜왕이 삼천 국토를 통치하는 낙을 받거나, 생각할 수 없는 겁에 변정천(徧淨天)의 낙을 받거나, 말할 수 없는 겁에 정거천(淨居天)의 낙을 받는 것으로는 미칠 수 없느니라.”
菩薩摩訶薩, 見乞者來,歡喜愛樂,欣慶踊躍,信心增長,志樂淸淨,諸根調順,信解成
보살마하살, 견걸자래,환희애락,흔경용약,신심증장,지락청정,제근조순,신해성
滿,乃至增進諸佛菩提.
만,내지증진제불보리.
“보살마하살이 구걸하는 이가 오는 것을 보고는, 환희하여 좋아하고, 기뻐 뛸 듯하여
신심이 증장하고, 생각이 청정하고, 여러 근(根)으로 조복되고, 믿고 이해함이 만족하
며, 내지 부처님의 보리가 증진하느니라.”
(10) 모든 선근은 중생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회향하다.
佛子!菩薩摩訶薩, 以此善根,爲欲利益一切衆生故, 迴向,爲欲安樂一切衆生故, 迴向.
불자!보살마하살, 이차선근,위욕이익일체중생고, 회향,위욕안락일체중생고, 회향.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러한 선근으로써 일체중생으로 이익케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중생으로 안락케 하려고 회향하느니라.”
爲令一切衆生, 得大義利故, 迴向,爲令一切衆生, 悉得淸淨故, 迴向.
위령일체중생, 득대의리고, 회향,위령일체중생, 실득청정고, 회향.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큰 이치와 이익을 얻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중생으로 청정케 하려고 회향하느니라.”
爲令一切衆生, 悉求菩提故, 迴向,爲令一切衆生, 悉得平等故, 迴向.
위령일체중생, 실구보리고, 회향,위령일체중생, 실득평등고, 회향.
“일체중생으로 보리를 구하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중생으로 평등을 얻게 하려고 회향하느니라.”
爲令一切衆生, 悉得賢善心故, 迴向,爲令一切衆生, 悉入摩訶衍故迴向.
위령일체중생, 실득현선심고, 회향,위령일체중생, 실입마하연고회향.
“일체중생으로 선한 마음을 얻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중생으로 마하연에 들게 하려고 회
향하하느니라.”
爲令一切衆生, 悉得賢善智慧故, 迴向. 爲令一切衆生, 悉具普賢菩薩行願, 滿十力乘現成
위령일체중생, 실득현선지혜고, 회향. 위령일체중생, 실구보현보살행원, 만십력승현성
정각고회향.
“일체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어질고 선한 지혜를 얻게 하려고 회향하며, 일체중생으로 모두 보현보살의 행(行)과 원(願)을 갖추고 십력(十力)의 법승(法乘)을 만족하여 지금있는 그대로가 바른 깨달음[現成正覺:현성정각]인 가닭에 회향하느니라.”
(11) 이상회향(離相廻向)을 밝히다.
“佛子!菩薩摩訶薩, 以諸善根, 如是迴向時,身口意業, 皆悉解脫,無着無繫.
“불자!보살마가살, 이제선근, 여시회향시,신구의업, 개실해탈,무착무계.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모든 선근으로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몸과 입과 뜻으로
짓는 업이 모두 해탈하여 집착도 없고 속박도 없느니라.”
無衆生想,無命者想,無補伽羅想,無人想,無童子想,無生者想,無作者想,無受者想.
무중생상,무명자상,무보가라상,무인상,무동자상,무생자상,무작자상,무수자상.
“중생이란 생각도 없고, 오래 산다는 생각도 없고, 보특가라(補特伽羅)라는 생각도 없
고, 사람이라는 생각도 없고, 동자라는 생각도 없으며, 생겨난 이란 생각도 없고, 짓는
이란 생각도 없고, 받는 이란 생각도 없느니라.”
○ 보특가라(補特伽羅): 푸드갈라 음역. 생사를 거듭하면서 여러 취(趣:달릴 취)를 거듭하여 왕래 하는 것을 가리케며, 특히 인간의 정신적 주체를 뜻한다.
부특가라(富特伽羅), 복가라(福伽羅), 보가라(補伽羅), 불가라(弗伽羅), 부투가야(富特伽耶), 인(人 ), 중생(衆生), 삭취취(數取趣)등으로 표현한다.
無有想,無無想,無今世後世想,無死此生彼想,無常想,無無常想,無三有想,無無三有
무유상,무무상,무금세후세상,무사차생피상,무상상,무무상상,무삼유상,무무삼유
想,非想非非想.
상,비상비비상.
“있다는 생각도 없고, 없다는 생각도 없으며, 이 세상과 오는 세상이란 생각도 없으며,
여기서 죽어 저기 난다는 생각도 없으며, 항상하다는 생각도 없고, 무상하다는 생각도
없으며, 삼유(三有)라는 생각도 없고, 삼유가 없다는 생각도 없으며, 생각도 아니고,
생각이 아닌 것도 아니니라.”
如是非縛迴向,非縛解迴向, 非業迴向,非業報迴向, 非分別迴向.
여시비박회향,비박해회향, 비업회향,비업보회향, 비분별회향.
“이와 같이 속박이 아닌 것으로 회향하며, 속박을 푼 것이 아닌 것으로 회향하며, 업
(業)이 아닌 것으로 회향하며, 업(業)의 과보가 아닌 것으로 회향하며, 분별이 아닌 것
으로 회향하느니라.”
非無分別迴向, 非思迴向,非思已迴向, 非心迴向,非無心迴向.
비무분별회향, 비사회향,비사이회향, 비심회향,비무심회향.
“분별 없음이 아닌 것으로 회향하며, 생각이 아닌 것으로 회향하며, 생각하여 마침이
아닌 것으로 회향하며, 마음이 아닌 것으로 회향하며, 마음이 없음이 아닌 것으로 회
향하느니라.”
(12) 선근을 회향하여 일체 집착을 떠나다.
佛子!菩薩摩訶薩, 如是迴向時,不着內,不着外, 不着能緣,不着所緣, 不着因,不着果.
불자!보살마하살, 여시회향시,불착내,불착외, 불착능연,불착소연, 불착인,불착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안에도 집착하지 않고, 밖에도 집
착하지 않고, 반연함에도 집착하지 않고, 반연할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인(因)에도 집
착하지 않고, 과(果)에도 집착하지 않느니라.”
不着法,不着非法, 不着思,不着非思, 不着色,不着色生,不着色滅, 不着受想行識,不
불착법,불착비법, 불착사,불착비사, 불착색,불착색생,불착색멸, 불착수상행식,불
着受想行識生,不着受想行識滅.
착수상행식생,불착수상행식멸.
“법에도 집착하지 않고, 법이 아닌 데도 집착하지 않고, 생각에도 집착하지 않고, 생각이 아닌 데도 집착하지 않으며, 색에도 집착하지 않고, 색이 나는 데도 집착하지 않고, 색이 멸하는 데도 집착하지 않으며, 수(受), 상(想), 행(行), 식(識)에도 집착하지 않고, 수상행식이 나는 데도 집착하지 않고, 수상행식이 멸하는 데도 집착하지 않느니라.”
(13) 집착하지 않으므로 속박되지 않는다.
佛子!菩薩摩訶薩, 若能於此諸法, 不着則不縛色,不縛色生,不縛色滅, 不縛受想、行
불자!보살마하살, 약능어차제법, 불착칙불박색,불박색생,불박색멸, 불박수상、행
識,不縛受想行識生,不縛受想行識滅.
식,불박수상행식생,불박수상행식멸.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만일 능히 이러한 모든 법에 집착하지 않으면, 색(色)에도
속박되지 않고, 색이 나는 데도 속박되지 않고, 색이 멸하는 데도 속박되지 않고, 수(受)상(想)행(行)식(識)에도 속박되지 않고, 수상행식이 나는 데도 속박되지 않고, 수상
행식이 멸하는 데도 속박되지 않느니라.”
(14) 일체 법을 바르게 관찰하다.
若能於此諸法, 不縛則亦於諸法, 不解, 何以故. 無有少法,若現生、若已生、若當生, 無
약능어차제법, 불박칙역어제법, 불해, 하이고. 무유소법,약현생、약이생、약당생, 무
法可取,無法可着, 一切諸法, 自相如是,無有自性,自性相離.
법가취,무법가착, 일체제법, 자상여시,무유자성,자성상리.
“만약 이 모든 법에 능히 속박되지 않으면 곧 또한 모든 법에 해탈하지도 않을 것이니
라. 그 까닭을 말하면, 조그만 법도 지금 나거나 이미 났거나 장차 날 것이 없으므로,
법을 취할 수도 없고, 법에 집착할 수도 없나니, 일체 모든 법에 제 모양이 이와 같으
니 제 성품이 없나니, 스스로의 성품과 모양을 여의었느니라.”
非一非二,非多非無量,非小非大,非狹非廣,非深非淺,非寂靜非戲論,非處非非處,非
비일비이,비다비무량,비소비대,비협비광,비심비천,비적정비희론,비처비비처,비
法非非法,非體非非體,非有非非有.
법비비법,비체비비체,비유비비유.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며, 여럿도 아니고 무량한 것도 아니며, 작은 것도 아니고
큰 것도 아니며, 좁은 것도 아니고 넓은 것도 아니며, 깊은 것도 아니고 얕은 것도 아
니며, 고요한 것도 아니고 희론(戲論)거리도 아니며, 옳은 곳도 아니고 그른 곳도 아니
며, 옳은 법도 아니고 그른 법도 아니며, 자체도 아니고 자체가 아닌 것도 아니며, 있
는 것도 아니고 있지 않는 것도 아니느니라.”
菩薩, 如是觀察諸法,則爲非法, 於言語中隨世建立,非法爲法, 不斷諸業,道不捨菩薩
보살, 여시관찰제법,칙위비법, 어언어중수세건립,비법위법, 불단제업,도불사보살
行,求一切智, 終無退轉.
행,구일체지, 종무퇴전.
“보살이 이와 같이 관찰하면 모든 법이 곧 그른 법이 되거니와, 말로써 세상을 따라
건립(建立)하면 그른 법이 법이 되나니, 모든 업(業)의 도(道)를 끊지 아니하고 보살
의 행을 버리지 않으면서 온갖 지혜를 구하면 마침내 퇴전함이 없느니라.”
了知一切業緣如夢,音聲如響,衆生如影,諸法如幻,而亦不壞因緣業力,了知諸業其用廣
요지일체업연여몽,음성여향,중생여영,제법여환,이역불괴인연업력,요지제업기용광
大,解一切法皆無所作,行無作道未嘗暫癈.
대,해일체법개무소작,행무작도미상잠폐.
“일체 업과 인연이 꿈과 같고, 음성이 메아리와 같고, 중생이 그림자와 같고, 모든 법
이 허깨비와 같음을 알지마는, 그러나 인연과 업의 힘을 망가뜨리는 것이 아니므로 업
의 작용이 광대한 줄을 알 것이니, 일체 법이 하나도 짓는 일이 없음을 이해하면서도
지음이 없는 도를 행하여 잠깐도 폐하지 않느니라.”
“佛子!此菩薩摩訶薩, 住一切智,若處非處,普皆迴向一切智性, 於一切處, 皆悉迴向,
“불자!차보살마하살, 주일체지,약처비처,보개회향일체지성, 어일체처, 개실회향,
無有退轉.
무유퇴전.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온갖 지혜에 머무르고는, 옳은 곳이나 그른 곳이나 간에
모두 온갖 지혜의 성품으로 회향하는 것이며, 모든 곳에 두루 회향하여 퇴전함이 없느
니라.”
(15) 회향이란 이름으로 뜻을 밝히다.
以何義故, 說名迴向, 永度世間, 至於彼岸,故名迴向. 永出諸薀, 至於彼岸,故名迴向.
이하의고, 설명회향, 영도세간, 지어피안,고명회향. 영출제온, 지어피안,고명회향.
度言語道至於彼岸,故名迴向.
도언어도지어피안,고명회향.
“무슨 뜻으로 회향(廻向)이라 이름하는가? 영원히 세간을 제도하여 언덕에 이르게 하
므로 회향이라 하며, 여러 가지 쌓인[諸蘊:제온]데서 길이 벗어나 저 언덕에 이르게
하므로 회향이라 하며, 말로 하는 길을 건너서 저 언덕에 이르게 하므로 회향이라 하
하느니라.”
離種種想, 至於彼岸,故名迴向. 永斷身見, 至於彼岸,故名迴向. 永離依處, 至於彼岸,
이종종상, 지어피안,고명회향. 영단신견, 지어피안,고명회향. 영리의처, 지어피안,
故名迴向.
고명회향.
“갖가지 생각을 떠나서 저 언덕에 이르게 하므로 회향이라 하며, 길이 몸이란 소견을
끊고 저 언덕에 이르게 하므로 회향이라 하며, 의지한 곳을 아주 여의어 저 언덕에
이르게 하므로 회향이라 하하느니라.”
永絕所作, 至於彼岸,故名迴向. 永出諸有, 至於彼岸,故名迴向. 永捨諸取至於彼岸,故
영절소작, 지어피안,고명회향. 영출제유, 지어피안,고명회향. 영사제취지어피안,고
名迴向. 永出世法, 至於彼岸,故名迴向.
명회향. 영출세법, 지어피안,고명회향.
“짓는 일을 영원히 끊고 저 언덕에 이르게 하므로 회향이라 하며, 모든 유(有)에서 뛰
어나 저 언덕에 이르게 하므로 회향이라 하며, 모든 취(取)를 버리고 저 언덕에 이르
게 하므로 회향이라 하며, 세상 법을 영원히 떠나서 저 언덕에 이르게 하므로 회향이
라 하느니라.”
(16) 회향하여 머무는 곳을 밝히다.
佛子!菩薩摩訶薩, 如是迴向時,則爲隨順佛住,隨順法住,隨順智住,隨順菩提住,隨順
불자!보살마하살, 여시회향시,칙위수순불주,수순법주,수순지주,수순보리주,수순
義住,隨順迴向住,隨順境界住,隨順行住,隨順眞實住,隨順淸淨住.
의주,수순회향주,수순경계주,수순행주,수순진실주,수순청정주.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회향할 때에 곧 부처님을 따라 머물며, 법을 따
라 머물며, 지혜를 따라 머물며, 보리를 따라 머물며, 이치를 따라 머물며, 회향을 따
라 머물며, 경계를 따라 머물며, 행을 따라 머물며, 진실함을 따라 머물며, 청정을 따
라 머무느니라.”
(17) 회향하는 것이 일체 법을 통달하다.
佛子!菩薩摩訶薩, 如是迴向,則爲了達一切諸法,則爲承事一切諸佛, 無有一佛而不承
불자!보살마하살, 여시회향,칙위요달일체제법,칙위승사일체제불, 무유일불이불승
事,無有一法而不供養.
사,무유일법이불공양.
“불자들이여! 보살마하살이 이와 같이 회향하는 것이 곧 일체 법을 분명히 통달함이
며, 일체 모든 부처님을 섬김이니, 한 부처님도 섬기지 아니함도 없며, 한 법도 공양치
아니함이 없느니라.”
無有一法而可滅壞,無有一法而可乖違, 無有一物而可貪着,無有一法而可厭離, 不見內外
무유일법이가멸괴,무유일법이가괴위, 무유일물이가탐착,무유일법이가염리, 불견내외
一切諸法,有少滅壞,違因緣道, 法力具足,無有休息。”
일체제법,유소멸괴,위인연도, 법력구족,무유휴식。”
“한 법도 파괴할 수 없고, 한 법도 어길 수 없으며, 한 물건도 탐할 것이 없고, 한 법도 싫을 것이 없으며, 안과 밖에 있는 일체 모든 법이 조금도 파괴되거나 인연의 도리를 어김을 보지 아니하며, 법력이 구족하여 쉬지 아니하느니라.”
“佛子!是爲菩薩摩訶薩, 第六隨順堅固一切善根迴向.
“불자!시위보살마하살, 제육수순견고일체선근회향.
“불자들이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견고한 일체 선근을 따르는 제6 회향이니라.”
(18) 회향의 지위를 말하다.
菩薩摩訶薩, 住此迴向時,常爲諸佛之所護念,堅固不退,入深法性.
보살마하살, 주차회향시,상위제불지소호념,견고불퇴,입심법성.
“보살마하살이 이 회향에 머무는 때에 항상 부처님들의 호념하심이 되며, 견고하고 물
러나지 아니하녀 깊은 법의 성품에 들어가니라.”
修一切智, 隨順法義,隨順法性,隨順一切堅固善根,隨順一切圓滿大願, 具足隨順堅固之
수일체지, 수순법의,수순법성,수순일체견고선근,수순일체원만대원, 구족수순견고지
法,一切金剛所不能壞,於諸法中而得自在.
법,일체금강소불능괴,어제법중이득자재.
“일체 지혜를 닦아서 법의 뜻을 순수하고 법의 성품을 순수하며, 일체의 견고한 선근을 순수하며,일체의 원만한 큰 서원을 순수하며, 견고한 법을 구족하게 순수하며, 일체의 금강으로도 깨뜨릴 수 없으며, 모든 법 가운데서 자재함을 얻느니라.”
(19) 금강당보살이 게송으로 설하다.
1〉게송으로 설하는 인연을 말하다.
爾時,金剛幢菩薩, 觀察十方、觀察衆會、觀察法界已,入於字句甚深之義,修習無量廣大
이시,금강당보살, 관찰십방、관찰중회、관찰법계이,입어자구심심지의,수습무량광대
之心,以大悲心, 普覆世間,長去來今佛種性心.
지심,이대비심, 보복세간,장거래금불종성심.
그때에 금강당보살이 시방을 관찰하고 회중을 관찰하며 법계를 관찰하고 글귀의 깊은 뜻에 들어갔습니다. 무량하고 광대한 마음을 닦고, 대비심으로 두루 세간을 덮고, 과거,미래, 현재의 부처님 종성(種性)의 마음을 기르며,
入於一切諸佛功德,成就諸佛自在力身,觀諸衆生心之所樂,隨其善根所可成熟,依法性身
입어일체제불공덕,성취제불자재력신,관제중생심지소락,수기선근소가성숙,의법성신
爲現色身,承佛神力而說頌言.
위현색신,승불신력이설송언.
일체 모든 부처님의 공덕에 들어가서 모든 부처님의 자재하신 몸을 성취하며, 중생들의 좋아하는 마음을 살피고, 성숙할 수 있는 선근을 따라서, 법성의 몸[法性身:법성신]을 의지하여 색신(色身)을 나타내고,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게송으로 말하였다.
2〉의지할 바의 몸을 말하다.
菩薩現身作國王,於世位中最無等
보살현신작국왕,어세위중최무등
福德威光勝一切,普爲群萌興利益
복덕위광승일체,보위군맹흥이익
보살이 몸을 나퉈 국왕 되시니
세간의 지위에선 가장 높아 짝할 이 없고
복덕과 위엄과 광명이 모든 이를 능가하여
널리 중생을 위하여 이익을 짓도다.
其心淸淨無染着,於世自在咸遵敬
기심청정무염착,어세자재함준경
弘宣正法以訓人,普使衆生獲安隱
홍선정법이훈인,보사중생획안은
그 마음 청정하여 물들지 않고
세상에 자재하여 모두 다 공경하며
바른 법을 널리 펴 가르치시니
중생들로 하여금 안락을 얻게 하도다.
現生貴族昇王位,常依正教轉法輪
현생귀족승왕위,상의정교전법륜
稟性仁慈無毒虐,十方敬仰皆從化
품성인자무독학,십방경앙개종화
귀족 중에 태어나 왕위에 오르시고
항상 바른 교법 의지해 법 수레 굴리어
성품이 인자하고 해독(害毒)이 없으니
시방 중생이 우러러 교화를 따르도다.
智慧分別常明了,色相才能皆具足
지혜분별상명료,색상재능개구족
臨馭率土靡不從,摧伏魔軍悉令盡
임어솔토미불종,최복마군실령진
지혜로운 분별함이 항상 명료하여
몸매와 재능이 두루 구족하시어
온 나라 통치하니 모두 다 복종하여
마군을 쳐부수어 남김 없도다.
堅持淨戒無違犯,決志堪忍不動搖
견지정계무위범,결지감인부동요
永願蠲除忿恚心,常樂修行諸佛法
영원견제분에심,상락수행제불법
계율을 잘 지키어 범하지 않고
결정한 뜻 참고 참아 흔들리지 않으며
성내고 분한 마음 영원히 없애고
모든 부처님 법 수행하기 항상 즐기도다.
3〉상(相)을 따르는 회향을 말하다.
飮食香鬘及衣服,車騎牀褥座與燈
음식향만급의복,거기상욕좌여등
菩薩悉以給濟人,幷及所餘無量種
보살실이급제인,병급소여무량종
음식이나 향과 화만(華鬘)과 의복들이며
수레와 말과 평상과 침구와 의자와 등불을
보살이 모두를 다 보시하여 사람들을 구제하며
그 외에 온갖 것을 한량없이 베풀도다.
爲利益故而行施,令其開發廣大心
위이익고이행시,영기개발광대심
於尊勝處及所餘,意皆淸淨生歡喜
어존승처급소여,의개청정생환희
중생을 이익케 하려고 보시 행하며
그들이 광대한 마음을 내게 하나니
높으신 곳이거나 다른 곳이거나
생각이 청정하여 환희심 내도다.
菩薩一切皆周給,內外所有悉能捨
보살일체개주급,내외소유실능사
必使其心永淸淨,不令暫爾生狹劣
필사기심영청정,불령잠이생협열
보살이 모든 이에게 보시할 적에
안팎으로 가진 것을 모두 버리되
반드시 그 마음 언제라도 항상 청정해
잠깐도 비좁고 용렬한 마음 내지 않도다.
或施於頭或施眼,或施於手或施足
혹시어두혹시안,혹시어수혹시족
皮肉骨髓及餘物,一切皆捨心無悋
피육골수급여물,일체개사심무린
혹은 머리도 보시하고 눈을 빼 주며
혹은 손도 주고 발도 보시하며
피부와 살과 뼈와 골수나 다른 것까지
모두 다 보시해도 인색한 마음이 없도다.
菩薩身居大王位,種族豪貴人中尊
보살신거대왕위,종족호귀인중존
開口出舌施群生,其心歡喜無憂戀
개구출설시군생,기심환희무우연
보살의 몸 국왕의 자리에 올라
종족도 귀하여 사람들 중에 가장 높은
입 벌리고 혀 내어 중생에게 보시하되
그 마음 환희하고 염려하지 않도다.
以彼施舌諸功德,迴向一切諸衆生
이피시설제공덕,회향일체제중생
普願藉此勝因緣,悉得如來廣長舌
보원자차승인연,실득여래광장설
저렇게 혀를 보시한 공덕으로
일체 모든 중생에게 회향하면서
이 좋은 인연으로 서원하기를
여래의 광장설(廣長舌)을 얻어지이다.’라고 하느니라.
或施妻子及王位,或施其身作僮僕
혹시처자급왕위,혹시기신작동복
其心淸淨常歡喜,如是一切無憂悔
기심청정상환희,여시일체무우회
혹은 처자와 왕의 지위를 보시하고
혹은 이 몸을 제공하여 하인이 되지만
그 마음이 청정하고 항상 환희해
이와 같이 모든 일에 뉘우침이 없도다.
隨所樂求咸施與,應時給濟無疲厭
수소락구함시여,응시급제무피염
一切所有皆能散,諸來求者普滿足
일체소유개능산,제래구자보만족
즐겨 구하는 것에 따라 베풀어 주고
때를 맞추어 공급하기 싫은 줄 모르고
일체 소유를 다 능히 버리어
구하는 모든 사람들을 만족케 하도다.
爲聞法故施其身,修諸苦行求菩提
위문법고시기신,수제고행구보제
復爲衆生捨一切,求無上智不退轉
부위중생사일체,구무상지불퇴전
법문을 듣기 위해 몸을 바치고
모든 고행 닦아서 보리(菩提)를 구하며
다시 중생을 위해 모두 버리되
가장 높은 지혜 구하도록 물러나지 핞도다.
以於佛所聞正法,自捨其身充給侍
이어불소문정법,자사기신충급시
爲欲普救諸群生,發生無量歡喜心
위욕보구제군생,발생무량환희심
부처님께 바른 법 듣기 위하여
스스로 이 몸을 바쳐가며 시중을 들고
모든 중생들을 널리 구제하기 위하여서는
한량없이 기쁜 마음 나게 하도다.
彼見世尊大導師,能以慈心廣饒益
피견세존대도사,능이자심광요익
是時踊躍生歡喜,聽受如來深法味
시시용약생환희,청수여래심법미
보살은 세존이신 대도사(大導師)께서
자비한 마음으로 널리 이익하게 하심을 보고
이때에 뛸 듯이 기뻐하는 마음 내어
여래의 깊은 법문을 듣고 수행하느니라.
菩薩所有諸善根,悉以迴向諸衆生
보살소유제선근,실이회향제중생
普皆救護無有餘,永使解脫常安樂
보개구호무유여,영사해탈상안락
보살이 소유한 모든 선근을
모든 중생에게 다 회향하면서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다 구호하며
영원히 해탈하여 안락케 하도다.
菩薩所有諸眷屬,色相端嚴能辯慧
보살소유제권속,색상단엄능변혜
華鬘衣服及塗香,種種莊嚴皆具足
화만의복급도향,종종장엄개구족
보살이 소유한 모든 권속들
얼굴도 단정하고 말도 잘하며
꽃다발과 의복과 바르는 향으로
가지가지 장엄을 모두 구족하도다.
此諸眷屬甚希有,菩薩一切皆能施
차제권속심희유,보살일체개능시
專求正覺度群生,如是之心無暫捨
전구정각도군생,여시지심무잠사
이러한 모든 권속 희유하거늘
보살은 일체를 모두 보시하고
오르지 정각을 구하여 중생도 제도하나니
이와 같은 마음을 잠깐도 버리지 않도다.
菩薩如是諦思惟,備行種種廣大業
보살여시체사유,비행종종광대업
悉以迴向諸含識,而不生於取着心
실이회향제함식,이불생어취착심
보살은 이같이 깊이 생각하고
가지가지 광대한 업 갖춰 행하여
모두 다 중생에게 회향하지만
조금도 집착심을 내지 않는다네.
菩薩捨彼大王位,及以國土諸城邑
보살사피대왕위,급이국토제성읍
宮殿樓閣與園林,僮僕侍衛皆無悋
궁전루각여원림,동복시위개무린
보살이 대왕의 저 지위를 능히 버리고
국토와 여러도시 읍성과
궁전과 누각과 원림과
시중들까지 모두 다 보시하되 아끼지 않았도다.
彼於無量百千劫,處處周行而施與
피어무량백천겁,처처주행이시여
因以教導諸群生,悉使超昇無上岸
인이교도제군생,실사초승무상안
그 보살은 한량없는 백천겁 동안
곳곳마다 다니면서 보시해주고
그로 인해 모든 중생 가르치시어
가장 높은 저 언덕에 오르게 하도다.
無量品類各差別,十方世界來萃止
무량품류각차별,십방세계래췌지
菩薩見已心欣慶,隨其所乏令滿足
보살견이심흔경,수기소핍령만족
한량없이 차별한 여러 종류들
시방의 세계에서 와서 모이니
보살이 한 번 보고 환희한 마음으로
부족한 것을 주어 만족케 하도다.
如三世佛所迴向,菩薩亦修如是業,
여삼세불소회향,보살역수여시업
調御人尊之所行,悉皆隨學到彼岸
조어인존지소행,실개수학도피안
삼세의 부처님들 회향하듯이
보살도 그런 업을 모두 닦으며
조어장부(調御丈夫) 천인사(天人師) 행하신 대로
모두 따라 배워서 저 언덕에 이르로다.
4〉상(相)을 떠난 회향을 말하다.
菩薩觀察一切法,誰爲能入此法者
보살관찰일체법,수위능입차법자
云何爲入何所入, 如是布施心無住
운하위입하소입, 여시포시심무주
보살이 일체 법을 관찰하되
누가 능히 이 법에 들어간 분이여
어떻게 들어가며 어디에 들어가는가
이와 같이 보시하여 마음은 머무는 데 없도다.
菩薩迴向善巧智,菩薩迴向方便法
보살회향선교지,보살회향방편법
菩薩迴向眞實義,於其法中無所着
보살회향진실의,어기법중무소착
보살은 교묘한 지혜에 회향하며
보살은 방편 법에 회향하며
보살은 참된 이치에 회향하지만
그런 법에 조금도 집착이 없도다.
心不分別一切業,亦不染着於業果
심불분별일체업,역불염착어업과
如菩提性從緣起,入深法界無違逆
여보제성종연기,입심법계무위역
마음은 일체 업을 분별하지 않고
또한 업의 과보에도 집착하지 않고
보리의 성품이 인연으로 생김을 알아
깊은 법계에 들어가서 어기지 않도다.
不於身中而有業,亦不依止於心住
불어신중이유업,역불의지어심주
智慧了知無業性,以因緣故業不失
지혜요지무업성,이인연고업불실
몸 가운데 업이 있지도 않고
또한 마음을 의지하여 머물지도 않아
지혜로운 업의 성품이 없음을 알고 있으나
인연으로 없이 없지도 않도다.
心不妄取過去法,亦不貪着未來事
심불망취과거법,역불탐착미래사
不於現在有所住,了達三世悉空寂
불어현재유소주,요달삼세실공적
마음으로 지나간 법 허망하게 취하지 않고
또한 미래 일도 탐내지 아니하며
현재에 머물지도 아니하나니
삼세가 모두 공한 줄을 통달하였네!
菩薩已到色彼岸,受想行識亦如是
보살이도색피안,수상행식역여시
超出世間生死流,其心謙下常淸淨
초출세간생사류,기심겸하상청정
보살은 색(色)의 언덕 이르렀으며
수상행식(受想行識)도 또한 그러해
세간의 생사의 흐름에서 뛰어났으니
그 마음 겸손하고 항상 청정하도다.
諦觀五薀十八界,十二種處及己身
체관오온십팔계,십이종처급기신
於此一一求菩提,體性畢竟不可得
어차일일구보제,체성필경불가득
오온(五蘊)이나 십팔계(十八界)와
십이처(十二處)와 자기의 몸까지를 관찰하고
여기에서 낱낱이 보리를 구하려 하나
그 자체 성품을 필경에 얻을 수 없도다.
不取諸法常住相,於斷滅相亦不着
부취제법상주상,어단멸상역불착
法性非有亦非無,業理次第終無盡
법성비유역비무,업리차제종무진
모든 법이 항상하다 취하지 않고
아주 없다는 소견에도 집착 않나니
법의 성품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지만
업(業)의 이치 차례대로 다함이 없도다.
不於諸法有所住,不見衆生及菩提
불어제법유소주,불견중생급보제
十方國土三世中,畢竟求之無可得
십방국토삼세중,필경구지무가득
모든 법에 머물러 있지 않으면
중생이나 보리를 보지도 않아
시방 국토 삼세 가운데에서
끝까지 찾지마는 얻을 수 없네.
若能如是觀諸法,則如諸佛之所解
약능여시관제법,칙여제불지소해
雖求其性不可得,菩薩所行亦不虛
수구기성불가득,보살소행역불허
만약 이와 같이 모든 법을 관찰한다면
모든 부처님의 이해함과 같을 것이니
비록 그 성품 구하여서 찾지 못하나
보살의 행하는 일 또한 헛되지 않도다.
菩薩了法從緣有,不違一切所行道
보살료법종연유,불위일체소행도
開示解說諸業迹,欲使衆生悉淸淨
개시해설제업적,욕사중생실청정
是爲智者所行道,一切如來之所說
시위지자소행도,일체여래지소설
보살이 법은 인연으로부터 있음을 알아
일체의 행할 도를 어기지 않고
중샌을 청정하게 하려하나니
이것이 지혜로운 행하는 길이라
일체 여래가 말씀하신 가르침 이로다.
5〉 제6 회향을 해석하다.
隨順思惟入正義,自然覺悟成菩提
수순사유입정의,자연각오성보제
諸法無生亦無滅,亦復無來無有去
제법무생역무멸,역부무래무유거
순수 사유하여 바른 뜻을 들으면
자연히 깨달아 보리를 이루리라.
모든 법은 생(生)함도 없고 멸(滅)함도 없고
또한 다시 오는 것도 가는 것도 역시 없도다.
不於此死而生彼,是人解悟諸佛法
불어차사이생피,시인해오제불법
了達諸法眞實性,而於法性無分別
요달제법진실성,이어법성무분별
여기서 죽어 저기서 나지 않으면
이 사람은 불법을 깨달아 알리라.
모든 법의 참 성품을 분명히 알면
모든 법의 성품에 분별이 없느니라.
知法無性無分別,此人善入諸佛智
지법무성무분별,차인선입제불지
法性徧在一切處,一切衆生及國土
법성편재일체처,일체중생급국토
三世悉在無有餘,亦無形相而可得
삼세실재무유여,역무형상이가득
법은 성품도 없고 분별이 없음을 알면
이 사람은 부처님의 지혜에 잘 들어가리라.
법의 성품 온갖 곳에 두루 있으며
일체 중생들과 여러 국토와
삼세에 모두 있어 남음 없지만
그래도 그 형상 얻을 수 없도다.
一切諸佛所覺了,悉皆攝取無有餘
일체제불소각료,실개섭취무유여
雖說三世一切法,如是等法悉非有
수설삼세일체법,여시등법실비유
일체 모든 부처님이 깨달은 것을
모두 다 남김없이 거두어
삼세의 일체 법을 비록 설하나
이와 같은 법은 다 있는 것이 아니니라.
如諸法性徧一切,菩薩迴向亦復然,
여제법성편일체,보살회향역부연,
如是迴向諸衆生,常於世間無退轉。
여시회향제중생,상어세간무퇴전。
모든 법의 성품이 일체에 두루 함과 같이
보살의 회향함도 또한 역시 그러하니
이와 같이 모든 중생에게 회향하여
항상 세간에서 물러남이 없도다.
2022. 01. 26(수)
大韓佛敎 曹溪宗 靑岩寺
講 主: 天地導引 靑 岩.
華嚴經 二十八卷, 第二十五品: 十回向品⑥
화엄경 28권, 제 25품: 십회향품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을사세고려국대장도감봉칙조조
출처: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28권, 25품 십회향품⑥권, (521회) 청암 스님.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