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공기, 나의 日出(일출)
공기(空器)가 데워지고
그 속에서부터
새하얗게 차오른다.
나의 일출(日出)이다.
_Jiri-깽이 신은경, 아름다운 나의 이야기_
전에 써놓았던 글 중
제가 나름 참 좋아하는 글 올려 봅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니
이 글이 문득 생각이 났네요.
글을 쓴 배경은...
겨울이면 어머니께서 주방에서 밥을 준비하면서
밥그릇, 국그릇을 따뜻한 물에
푹~ 담가 놓으시는데...
가족들 식사할 때 밥과 국을
좀더 따뜻하게 오래 먹을 수 있도록요.
따뜻해진 밥공기에
하얀 쌀밥이 담기는 모습을 보며
순간 떠올라서 써 봤던 글입니다.
밥이 가득 차 있는 밥공기를 보면
늘 감사하고 행복해 집니다.
매일 아침, 밥 한공기 비우고 일어서며
"잘 먹었습니다.^^"
그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샬롬~!!~ㅎㅎㅇㅇ
네 어머니가 지어 주신
따듯한 밥
그립지요
지금은 맛 볼 수 없음에
더욱 생각이 납니다.
추운 겨울
가마솥에 밥을 지으시던 어머니
솥 안에 달걀찜도 넣고 고구마 감자도
넣을 때도 있었지요
이제는 내 머리 속에
남아 있는 몇 안되는 추억의
일부입니다.
그때로 가고 싶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60년 전으로 여행을 다녀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