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1. 생물학적 고찰
1) 학 명 : Cucumis
melo L.
2) 異 名 : 과체(瓜遞), 고정향(苦丁香), 첨과(甛瓜), 감과(甘瓜), 진과(眞瓜)
3) 형 태 : 원줄기는 길게 옆으로 벋으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에 기어올라간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얕게 갈라지며 밑은 심장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6∼7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양성화이다. 화관은 5개로 갈라지고 하위씨방에 돌기가 있다. 열매는 장과(漿果)로
원주상 타원형이며 황록색 ·황색 및 기타 여러 가지 빛깔로 익는다.
4) 설 명 : 익은 열매를 식용으로 하고, 익지 않은 열매는 최토제(催吐劑)로
쓰기도 한다. 참외는 박과에 속하는 일년생 과채류로서 인도지방이 원산지이며, 고대 이집트 및 유럽에 들어가서는 멜론이 되었고 동양에서는 품종이 개량되면서 황색, 백색, 녹색, 줄무늬를
띤 참외로 명칭지어진 것이다. 수분이 90%를 차지하고 있는
참외는 주성분이 당분이고, 칼륨(K)이 340mg%로 대체로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꼭지부분의 쓴맛(Cucurbitacin D: Elatericin A)이 구토를 일으키게 하는 최토제(催吐劑)로서 약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참외는 찬 음식에 속해 맛은 달면서도 갈증을 해소하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배뇨능력, 뱃속의 답답하고 더부룩한 것을 없애주는 작용 등을 한다고 옛부터 알려져 있다. 참외는 음식을 먹고 나서 체기를 없애주는 데는 효과가 있으나 참외를 먹고 나서 체하면 큰일이 나는데 이때에는
사향을 먹으면 곧바로 체증이 없어진다. 참외씨는 위, 장, 코가 막힌 것을 풀어주는 묘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폐를 맑게 해주고
장을 부드럽게 하며 장내에 들어가 장을 청소함은 물론 쾌변을 유도하는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황달과
참외는 무관하며, 냉한 사람은 참외를 피하고 땅콩과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5) 분 포 : 원산지는 인도이며, 주산지는 중국, 일본, 한국에서
주로 재배된다.
6) 유 래 : 인도산 야생종에서 개량된 것이라고 하며
재배 역사가 긴 식물이다. 중국에서는 기원전부터 재배하였으며 5세기경에는
현대 품종의 기본형이 생겼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삼국시대에 만주를 거쳐 들어온 것으로 여겨진다. 인도에서 고대 이집트와 유럽에 들어가 멜론이 되었고 우리 나라와 일본에는 중국을 거쳐 들어왔다.
7) 비 고 : 원산지에서 한국을 비롯하여
중국·일본 등지에 퍼져 오랫동안 재배되어 오는 사이에 동양계 참외가 분화되어 발달하게 되었다. 참외는 1950년대까지는 성환 참외(녹색 바탕에 개구리 무늬같이 얼룩져 있고 울퉁불퉁해서 흔히 개구리참외라고도 불렀음), 강서 참외, 감참외 등 재래종들이 재배되었다. 60년대부터 은천참외로 점차 바뀌어 오늘날에는 은천참외를 대부분 재배하고 있다. 은천참외는 단맛이 강하고 육질도 매우 좋다. 참외의 품종으로는 신대형
은천참외, 코로나참외, 노랑참외, 성환참외 등이 주종을 이룬다. 멜론의 품종으로는 프린스멜론, 선타이즈멜론, 나폴레온멜론, 뉴멜론
등이 있다.
2. 기능성
1) 황달 개선작용
2) 천식 개선작용
3) 항진균 작용 : 참외에는 익균 작용은 없지만 일부의 진균 Monilia
fructicola, Rhodotorula glutinis에는 효과가 있다.
3. 구성 성분
1) 생리활성을 나타내는 주성분은 Elaterin,
Cucurbitacin B, D, α-Spinasterol, Cucurbitacin B-2-ο-β-δ-
pyranoglucoside, Isocucurbitacin B 등이 있다.
2) 일반성분은 수분 94.4%, 당질 3.4%, 칼슘
15mg, 인 16mg, 비타민A 125IU, 비타민C 11mg 등을 함유한다.
3) 비타민C의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고, 그 밖의 성분으로 칼륨(K)이
많다. 따라서 참외를 많이 먹으면 밤에 오줌을 싼다고 하는 것은 수분이 많을 뿐만 아니라 수박과 같이
이뇨작용이 있고 또 칼륨의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4) 특수 성분으로는 ethyl sebacitate(향기성분), elaterin(꼭지의 쓴맛) 등을 함유한다.
4. 독성 및 부작용
참외꼭지의 유효성분은 elaterin이라는 결정성(結晶性)
고미질(苦味質)로서 유독한 것이므로 약용에는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약용식물사전).
5. 민간 요법
1) 식용, 약용으로 쓰이고 한방과 민간에서는 열매 및 꼭지를 구토제, 부종, 충독, 월경과다, 양모, 최토 등에 약으로 사용한다.
2) 참외의 꼭지는 참외가 익어서 저절로 덩굴에서 떨어진 꼭지이어야 하며
이 꼭지를 따서 말려 밀기울에 볶아서 쓴다.
3) 한방에서는 참외꼭지를 토제(吐劑)로 이용하며, 식상, 곽란
등에 하루 2g 정도를 분말 로 하여 내복한다고 하였다.
4) 또한 후비, 수종, 황달, 이뇨, 온열 여병
등에는 1∼1.5g을 볶은 것을 내복하면 그 치료 효과가 있다.
6. 고전문헌
1) 황달에는 참외를 많이 먹으면 즉시 효과가
있다(다산방). 황달이 낫지 않을 때에는 참외 꼭지를 팥, 소적두(小赤豆)와 함께
달여 그 즙을 마시든가 혹은 참외꼭지를 가루로 하여 콧구멍 속에 불어 넣으면 즉효가 있다(본초비요).
2) 천식에는 참외꼭지 일곱 개를 말려 가루로
만들어 참외꼭지 달인 즙에 타서 마시고 즉시 토하면서 낫게 된다(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