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6일 입니다.
가을이 슬금슬금 밀고 들어옵니다.
현관 문턱에서 안으로 들어 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발 딜이 민것 같아요.
처마에 달아놓은 풍경은 바람에 밀려 서로 스르릉 스르랑 부딪치며
있다는 표현을 합니다.
오늘
16년 시간의 울타리
중심축 하나를 뽑았습니다.
신뢰.
믿음.
아니 그렇게 믿었던 내 마음의 착각 하나의 기둥을 뽑았습니다.
혹여 진짜 16년의 인연이 신뢰 일 수도 믿음이 가득함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16년이 걸어온 시간은
내가 느껴온
내가 만나던 몸짓이 서로 소통이기 보다는
나를 향한 행동은 결국
일반적인 시간의 기준이 아니고
나의 착각의 시간이었습니다.
마음..... 먼저 움직이는게 마음 입니다.
사랑... ...사랑 하는 사람이 먼저 주는겁니다.
믿음 .... 흔들릴때 잡아 주며 다시 깃발을 꼭 단단히 묶어주는게 믿음입니다.
신뢰.... . 의심이 들다가다도 고개 돌려 다시 한번 더 나를 던지고 제자리 찾는게 신뢰 입니다.
행동 하나 하나가 쌓여 역사를 기억을 추억을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시간 하나 하나 초침을 보내며 변화의 변수를 확인합니다.
그래서
사랑은
사랑이었나? 아니었나?
를
바라봅니다.
사랑 아니었기에
기둥 한 축을 뽑아
마음을 위로 하고, 눈물을 닦아 다독입니다.
갈길가면 된다.
너의 길을
나의 길을.
살아야 할 날이 아직 있기에
첫댓글 여기 들어와 당신의 새글이 보이면 언제나 반가워요.
오늘의 당신의 글 내막은 알지 못하지만 어렴풋이 느낄 수 있어요.
16년 세월을 마감하는 당신을 믿어요. 그리고 응원해요.
이번 한 주간도 내내 함께 해요.
가을해가 가득합니다.
감사도 가득합니다.
멋진 날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