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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해변
5, 홍콩의 부자마을 스탠리(Stanley:赤柱) 다음에 찾은 란콰이퐁(蘭桂坊)은 클럽과 바, 레스토랑 등이 즐비한 홍콩의 나이트 라이프를 대표하는 젊음의 거리이다. 지척에 놓여 있는 유명한 오픈 바와 클럽들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그들의 재잘거리는 수다소리조차 란콰이퐁을 더욱 활기차게 한다. 개성 있는 홍콩 젊은이들과 센트럴 빌딩숲에서 근무하는 넥타이 부대,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여행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란콰이퐁은 홍콩의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며 여행의 활력소를 찾고자 한다면 반드시 들러서 자유로움을 즐기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노인인 나는 미련 없이 란콰이퐁 거리를 떠나고 말았다. 홍콩섬 남단에 있는 스탠리 마을은 중국과 유럽문화가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마을이다. 스탠리 마을은 1842년 중국이 홍콩을 영국에 양도할 때에는 아주 작은 어촌이었으나 지금은 홍콩에 거주하는 영국인과 중국인 중에서 부자들이 모여 사는 홍콩섬 최남단의 휴양지가 되었다. 스탠리는 영국인 최초의 거주지였고 당시 영국 국무장관 이름이 스탠리였는데 목면수 홍색 꽃이 활짝 피어있어서 마치 적색기둥처럼 보였다. 그런 이유로 표현한 붉은 기둥(赤柱)을 그때부터 스탠리라는 고유명사로 이 마을의 이름이 된 것이다. 목면수(木棉树)는 중국 남방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자생하는 고목나무로 나무 둥치에서 수없이 많은 가는 뿌리가 땅으로 뻗어 내린 나무 이름이다. 스탠리 마을 해변에는 독특한 건축물에다 레스토랑과 쇼핑몰이 있어서 관광과 레저를 함께 즐기기에는 참으로 좋은 곳이다. 더구나 스탠리 마을에는 대부분이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이어서 커피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면서 아름다운 해변을 감상할 수가 있다. 홍콩의 부자들이 모여 산다는 스탠리 마을길을 걷다가 스탠리 시장에서 파는 미술품과 각종 기념품을 구경하다가 바닷가 산책로를 따라서 걷고 있노라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땀방울을 씻어간다 그런데 저만치 서있는 커다란 건물은 머레이하우스(Murray House)란다. 그것은 1884년 센트럴지역에 건립한 홍콩 식민지 초기시대의 건물로 영국 군인들의 막사였으나 1991년에 이곳 스탠리로 옮겨지어서 박물관과 각종 기념품 상점과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고 있는 역사적인 건물이다. 머레이하우스 1층은 홍콩해양박물관이고 2,3층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데 스탠리 해변에서는 가장 오래된 명물이다. 그 다음에 있는 블레이크 피어도 원래는 홍콩 센트럴 스타페리 선착장에 있는 것을 옮겨왔다고 하는데 주말에는 침사추이와 센트럴로 가는 크루즈선 탑승장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스탠리 해변 스탠리 광장 머레이하우스 블레이크 피어 입구 블레이크 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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